애들이 수업 중에
특강 교재 표지에 대놓로 온갖 글로 난리 피움.
낙서로 도배된 표지.
그리고 내가 교실 돌아다니다가 이걸 발견.
oo야ㅡㅡ 너 진짜 혼날래.
누가 낙서 이렇게 하래? 응?
뭐라고 쓴거야.
하다가 보인건
내 왕찌찌 부럽지? 였음. 아마 친구한테 보이라고 쓴듯.
그거 보고서 어휴 내가 미쳐.
이러고 갔더니 악 쌤 제가 쓴거 아니에요. 이러길레
뻥치지마. 너 교재에 쓴 글씨랑 필체가 똑같아. 이랬지.
그러니까 옆에 애들이 와 진짜 숨길 수 없다고
쌤한테 자랑하냐 이랬음.
어제도 여고는 혼란스러웠음.
그냥 나름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 일인데
말할 곳 없어서 여기다가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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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잘못하면 무고당하겠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