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안동에 동원갔을때 아무 언질없이 정동진으로 기차타고 보내버리더라. 난생처음 정동진역 팻말보고 옆엔 바다도 보이는데, 너무 어이가없어서 오히려 여행온기분이 들었다. 기차타는중에 전투식량도 처음먹어보고(김나오는거말고) 가는와중에도 '이래도되는거야?'내내 물음표상태로 갔다. 중간에 빠져야하는사람있으면 어쩔건가 싶기도했고. 어떻게돌아왔는지는 기억도안나네.

아무리 그래도 텐트취침은 좀 ㅋㅋㅋ

와 이 날씨에 ?? ㄷ

생각해보니 나 현역시절 동원훈련때도 예비군 데리고 야간에 윤형철조망도 같이 치고 텐트취침한 기억이 있음

현역이나 예비군이나 서로 씨발씨발이었는데

요새 야비군 저런거시키나??

허허 뭐고 요새 왤케 빡심

뭐야? 야비군이 그렇게 빡세졌다고?

텐트취침은 2019년에도 했었는데 야간행군은 안했었던거같음ㅋㅋ

내 현역일때 부대에 온 예비군 아저씨들.. 도하중대라서 보트도 태워드리고(장마철이라서 비존나옴. 보트 하나 떠내려가서 BEB로 구출함) FTX전용 구 막사(텐트와 막사 중 택)에서 재워드리고 냉수 샤워도 시켜드리고(보일러고장).. 하 나도 예비군 졷되겠구나 싶었는데..

행복해보인대 ㅋㅋㅋㅋㅋㅋ

내친구도 아닌데 웃음이 절로 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