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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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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사별하고 딸이랑 같이 사는 남자가 있었다
 
남자에게는 딸이 하나밖에 없는 가족이라 딸을 자기의 목숨보다 더 귀중하고 소중하게 여겼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가 학교에서 하교하는 도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해 그만 목숨을 잃고 말았다
 
남자는 절망하면서도 피를 토하는 노력으로 범인을 잡았으나 법원에서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 받고 풀려났다
 
범인은 돈이 많은 부자라 이미 돈으로 매수했던 것이다.
 
남자는 피눈물을 흘리며 재심을 재차 요구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그러던 남자는 결국 몸도 마음도 지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결심했다 
 
마지막으로 아내와 딸의 얼굴이 보고싶어 앨범을 보려고 서재에 들어가 앨범을 찾던 중 못 보던 책이 떨어졌다
 
그것은 굉장히 섬뜩할 정도로 피처럼 빨갛고 심지어는 피비린내까지 나는 책이었다
 
분명히 본능으로는 거부감이 드는데도 남자는 뭐에 홀린 듯이 책을 펼쳤다 
 
그러자 책에서 검은 안개같은 것이 나왔고 안개가 걷히자마자 구석에 기묘한 검은옷을 입은 남자가 있었다
 
자기를 악마라고 소개한 검은남자는 남자에게 말했다.
 
"본론부터 말하지 너의 소원을 한 가지 들어주겠다, 그 대신 나는 너의 죽음을 원한다"며 거래를 제안했다
 
남자는 이 상황에 엄청 놀라면서도 이 믿을수없는 상황이 펼쳐지는걸 보고 바로 수긍하며 소원을 생각했다
 
대가는 자신의 죽음
 
아내도 딸도 없고 돈으로 매수하는 이 더러운 세상에 조금도 미련이 없었던터라 남자는 죽음이 두렵지 않았다
 
아내나 딸을 되살릴까 생각했으나 어차피 자기가 죽고없는 이 더러운 세상에 사랑하는 가족을 혼자 남겨두고 싶지 않았다
 
남자는 악마에게 딸의 목숨을 빼앗고도 아무런 처벌도 받지않고 뻔뻔하게 살아있는 범인을 죽여 달라고 얘기했다.
 
악마는 무표정으로 계약은 성사되었다고 말하며 곧 사라졌다
 
남자는 반신반의 하였으나 며칠 후 과연 그 범인이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남자는 씁쓸하지만 그래도 기쁘게 생각하며 곧 다가오는 죽음을 기꺼이 기다렸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나도 한 달이 지나도 남자는 죽지않고 멀쩡히 살아있는게 아닌가?
 
심지어는 목을 매어도 칼로 자기를 찔러도 줄이 계속 끊어지고 상처가 낫는 등 도저히 죽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남자는 의아해하며 그 악마를 다시 불러내어 자기의 죽음을 원한다고 했는데 왜 아직도 자신은 살아 있는 거냐며 빨리 죽여 달라고 독촉했다
 
악마는 거래는 분명히 성사되었고 난 너의 죽음을 가졌다면서 그 특유의 무뚝뚝한 얼굴에서 점차 기괴하고 섬뜩한 악마의 웃음과 함께 사라졌다
 
멍하니 있던 남자는 곧 깨닫고 한없이 절망하고 절규했다

9개의 댓글

20 일 전

와 세로드립 ㄷㄷ

1
20 일 전

0
20 일 전

영생?

0

무서운게 딱좋아수준

0
20 일 전

불멸이 된거구나

0
20 일 전

개꿀

0
20 일 전

첫줄보고 발없는 마리 천리 가는줄

0
20 일 전

목숨이 아니라 죽음이엇군

0
20 일 전

무섭다기보다는 디씨 안티히어로 같은게 탄생하는 순간인데

불사의 몸으로 범죄자들을 처단하는 삶이 시작된거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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