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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우등하게 태어났음 얼마나 좋았을까

9e393ac8 16 일 전 110

너무 욕심인가.. 하

10개의 댓글

6ed54f95
16 일 전

열등한 인간으로 태어나는 건 너무 고통스러워

내가 할 일은 이 유전자가 퍼지지 않게 사회와 잘 격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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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a80444
16 일 전
@6ed54f95

열등한 인간이라고 함부로 판단하면 안됨. 잘하는 것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 수 있음.

그리고 뭐든 어느정도는 노력으로 가능하다. 집중을 못하는게 문제면 이젠 병원에서 약으로 어느정도 치료가 가능하다.

진짜 장애를 가진 인간이면 여기에 글 쓰는 것도 불가능했을거니까.

글쓴 익붕이가 진짜 해야 할 일은 노력이고 공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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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bf36f4d
16 일 전
@b5a80444

AI가 열등종을 차차 지워나갈거임. 아직도 못찾았으면 늦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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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ed54f95
16 일 전
@b5a80444
[삭제 되었습니다]
d589624e
16 일 전
@6ed54f95

재수해서 명지댘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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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ed54f95
16 일 전
@d589624e

그러니 내가 열등하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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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89624e
16 일 전
@6ed54f95

이 반응이 아닌데.. 미안해.. 나는 고퇴야.. 그래도 편의점 알바 하면서 열시미 살고있어!! 너는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야 화이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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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a80444
16 일 전
@6ed54f95

넌 하나도 늦거나 열등한거 없음. 다만 방향설정에 능숙하지 못한거임.

네가 무엇을 하고 싶었는지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조차없이 바쁘게 달려오느라 생긴 사소한 실수였던거 뿐임. 아직은 시간이 있어. 다시 정비해서 달리면 됨. 내가 말한 예는 사람마다 시기가 다르고 환경이 다르다는거야. 주변 친구가 지금 나보다 낫다고 해서 그게 영원하지도 반대도 영원하지 않은거지. 삶은 불공평한게 맞아. 하지만 그 안에서 너가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가치를 찾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가치를 찾으려 노력할 때 디시 올라갈 수 있음. 내 고딩 친구들 중에 가장 멍청하고 공부못했던 사람이 가방끈은 가장 김. 연봉도 그 중에서는 솔직히 나쁘지 않고. 근데 그 땐 이런 결과가 올 지 몰랐음. 그 10-15년 가까이 되는 그 토나오는 터널 뒤에 이렇게 될 줄 몰랐지. 여기서 또 내려가고 무너지고 토할 일들이 생기겠지. 그렇지만 난 걸어갈거다. 받아왔던 것에 감사하고 그 힘든 순간 또한 삶의 원동력이 되주니까.

너도 시기의 차이이지 힘을 내면 좋은 날이 올거다. 그 대학갈정도면 머리 나쁜것도 아니다. 그렇게 노력하다보면 너를 도와줄 사람도 만날 수 있을 거다 (세상에서 보면 악덕사장같을 수 있는 대학원 교수님은 내 은사님이다).

그리고 왜 이시간까지 깨어있냐. 우울한 사람이 밤 11시 이후에 깨어 있으면 건강한 생각 안든다. 일단 수면패턴부터 고치는 걸 시작하고 좋은 방향을 찾기 바란다.

 

아무것도 늦은거 없고 실패한 것 없다. 능력도 그정도면 충분하다. 넓게 생각하고 큰 뜻부터 품어라. 안되도 상관없어. 그치만 그 뜻이 너를 다시 강하고 멋진 삶을 살게 해줄거라 믿는다. 어여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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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a80444
16 일 전
@6ed54f95

쓰고나니 댓글 순서가 바뀌었네. 아래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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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a80444
16 일 전
@6ed54f95

길어서 두개로 나눠서 쓸거다.

 

1. 난 인서울도 못해서 지방대 다녔음. 과도 원하는 곳 못가서 내가 원하던 거랑 전혀 다른 전공으로 들어감. 친구들 선배들 모두 “너같은 애들 봐 왔는데 1-2년 안에 자퇴하더라” 소리 들음. 실제로 나같이 들어온 애들은 전부 자퇴 하더라.

2. 재수 준비도 하다가 난 그 머리 조차 없어서 재수도 포기하고 군대 다녀옴. 어학연수라도 다녀올까 했지만 돈도 별로 없고, hello도 제대로 목하는 놈이 나가봤자 뭐하나 해서 그냥 혼자 영어공부 좀 하다가 복학함.

3. 진짜 싫은 전공이었지만 그래도 할 만한게 있나 해서 찾다가 결국 과 모든 교수님들 1:1면담 신청함. 우리과 교수들은 어떤지 내가 과연 버틸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할지. 그 중에 한 명 뜻이 있어보이시는 교수님이 계셔서 그 실험실 대학원에 들어감. 다행히 대학원은 학부랑 공부법이 달라서 그나마 할 만 하더라. (잘한건 아님)

4. 그렇다고 쉬웠던건 아님 학사 3학년부터 석사를 3년반만에 졸업하면서 우리 실험실은 아침 8시반 잔에 출근해서 교수님과 1:1보고를 진행함. 그리고 기뷴 근무시간은 10시지만 실제로 1시전에 집에 들어가는건 꿈도 못꿈. 이걸 월-토 로 하면서 5년반정도 지냄. 토나오고 토나왔지.

5. 그리고 나서 다른 곳에서 얻었건 기회도 만만치 않았고 한 두번 죽겠다 싶은 심정으로 버티다가 결국은 취업했다.

6. 취업은 했지만 금방 구조조정당해서 다시 다른 엄청 작은 회사에 옮겨서 지금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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