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문득 어? 하며 정신이 들더라
지난 몇달간 좀비상태였던것 마냥
나 뭐하고 살고있지??
텅빈것같은 지난 세월들
분명 출퇴근 잘하고 운동 존나 열심히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다 했는데, 그 시간들이 재밌었는데
난 왜 벌써 34살이고
양말들은 죄다 뒷꿈치가 낡아서 헤졌고
머리스타일은 며칠째 도저히 다듬어도 이상하고
옷을 꾸며 입어도 이상해보이고
교대근무하는데
출근하면 기계같이 멍하니 일하고
직원들과 실없는 농담, 헛소리, 개소리
퇴근하면 운동하고
그때부터 집에서 멍--
잠이 부족한것도 아냐 어디가 아픈것도 아냐
누워서 폰보다 티비보다
약속있으면 나가고 아니면 집에잇다가 자고
뭔가 내 생활에 의심을 해본적이 없는데.
난 늘 잘살고 있다고 생각했었어
주식 코인은 잘몰라도 저금 열심히하고
운동 열심히하고
가족, 친구들과 잘지내고
근데 기분이 너무 이상해
돈은 누구 좋으라고 모았는지
운동해서 어디다 쓸건지
기억이 안나
내가 왜이러고 있는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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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b8a64
봄타나봐
a0d5699c
새로운 도전을 할때가 왔나봐 :)
ac31e43e
증상으로 보면 이인증같은데..커피 많이마시냐?
평소에 우울 불안 좀 높음?
6520165d
커피는 해봣자
하루 아아 한잔인데
우울은 생각해본적도 없음
27bf86a9
명상!
a315e62f
정신차린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