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드립에 4계절 글올라오고 야외활동 정병 글 올라왔는데.

이번에 베트남 여행, 중국 유학으로 인해 깨달은거거든?

1. 베트남, 중국 남방은 4계절이 덥다. 건기 우기 나누는것 정도

2. 대부분의 한계절만 가진 나라는 좀 여유롭게 산다. 

3. 겨울만 있는 나라는 정적이고, 여름만 있는 나라는 풀어져 있는 느낌

4. 중국은 1,2,3 을 다 알수 있다.

나도 중국 유학하면서 베이징, 상해, 심천 3군데 다 왔다갔다했는데 이게 겁나 웃김.

상해 : 1년 내내 더운데 그나마 심천보다 나음 뚜렷한 4계절 느낌보다 좀 경계가 옅은 느낌

심천 : 1년내내 존나덥고 습함

북경 : 1년 내내 날씨가 개 좆병신임, 추웠다가 더웠다가 (한국이랑 비슷함) 건조한데 습하고 먼지 개많고

근데 사람들 여유로움이 심천 > 상해 > 북경 순임

근데 왜 그런가 생각해봤더니

4계절이 있으면, 각 계절에는 그 계절(봄, 여름, 가을, 겨울) 에만 할 수 있는일을 해야되는데 사람기준 1년의 기간에서는 25프로 밖에 안되잖아

그러니까 존나 바쁜거야, 만약 이번년도 봄에 공치면 내년 봄까지 기다려야돼.

근데 예전에는 이게 존나 심했을 거잖어 여름 농사 공치면 겨울에 배곪아야 되고,

겨울에 준비 안하면 여름 농사 공칠거고... 결국 이렇게 못한 놈들은 다 뒤졌거나, 도망간거지. 배를 곪든, 주변에서 지랄하는걸 못견디고 떠나든

이런게 반복 되다보니까, 뭔가 효율적인 것만 따지는 유전자만 남아서 이렇게 된거 아닐까 싶음. ..

우리나라 사람들이 몸에서 냄새가 안난다며, 그게 뭐 호랑이한테 안잡혀 갈려면 냄새 유전자가 없어야 되서 무슨 냄새 호르몬이 없다던데

그런거 아닐까? 

근데 1년내내 날씨 비슷한 애들은 그냥 뭐 내일해도 되고, 낼 모레 해도 되는거지. 그런애들도 살아남을 수 있는 날씨기도 하고. 

그러니까 얘네는 별로 간절하지가 않은거야. 그냥 저냥 살아도 살아지니까.

이래서 우리나라 처럼 4계절 존나 뚜렷한 곳은 다 비슷비슷한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