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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사 때문에 아픔이 있으면 누구한테 털어놓냐 아니면 참고 살아가냐

3035d963 16 일 전 341

다들 어떻게 살아가는지 모르겠다. 나는 가정사 아무한테도 얘기 안하다가 딱 한번 전여친한테 얘기한 적 있거든? 뜬금포로 말한건 아니고 내가 집을 싫어해서 잘 안가는데 전여친이 나한테 왜 집 안가냐고 전부터 묻길래 딥하게는 말고 가볍게만 얘기했음. 근데 얘기하다 분위기가 싸해져서 걍 말하다 말았단 말야? 그 이후로 가정사 말하는거에 더 조심스러워 지더라. 다들 나처럼 그냥 참고 살아가는 거임? 아니면 믿을만한 친구한테는 털어놓는건가

22개의 댓글

d4f08737
16 일 전

나도 뭐 암울하고 어두운 가정사로

너와 이런건 비슷해서 할 수 있는 소린데..

니 멘탈이 누구에게 이야기를 풀지않아도 될 만큼 강해져야할 이유다.

 

웃어라 모두가 웃어줄 것이다

울어라 너혼자만 울게될 것이다

1
3035d963
16 일 전
@d4f08737

사실 스스로도 남에게 그 사람이 경험하지 못한 일 얘기하면 진심으로 공감받지 못할 거라는 것은 알고있음. 너 말대로 멘탈이 강하면 힘들어도 금방 혼자 극복하겠지.

0
d4f08737
16 일 전
@3035d963

뭐라해야하나..

사람은 위하는 '척'을 생각보다 많이 하더라

 

니가 진정으로 믿는 친구에게도 딱히 안해도 되는 얘기에 속하고 너 편하고 하는 범주에 속해서 터놓는 니 가정사 얘기가 훤해.

그러니.. 하지마

 

한 사람한테 하는 걸로 족해

니가 진짜 결혼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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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5d963
16 일 전
@d4f08737

너는 멘탈을 키우라고 하는데 너의 경우엔 어떻게 했냐. 나는 공부는 꾸준히 하고있고 운동도 하는데 별 진전이 없다야

0
d4f08737
16 일 전
@3035d963

나도 모르겠어, 정신과 상담 좀 다녔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 사건을 최근에 겪어서.

 

뭣보다.. 예전부터 믿는 도끼에

발등 좀 찍혔어. 난 바보같았지 좀

 

그래도 바보같지만 나란 사람을 좋아해서

내 주위는 걸러질 만큼 다 걸러져,

진짜 내 사람들은 내가 힘들때 많이 도와주더라

0
3035d963
16 일 전
@d4f08737

믿는 사람한테 잘못이 있나 싶다. 물론 본인의 판단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잘못이라곤 못하겠다. 뒤통수 때린넘이 나쁜거지. 나도 바운더리 안에 들어오면 진짜 다 믿어주고 의심 안하는 편인데 가끔 실망하게 되는 일이 생기면 자책하게 되더라. 근데 잘못은 아니잖아 누군가를 진심으로 믿는게... 요즘 사회에선 드문 가치다. 스스로 그렇게 자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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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f08737
16 일 전
@3035d963

그게 맞긴한데..

사회에서 만난 사람은 경계해야하고,

인간적으로 너를 대하는 사람이더라도

그 사람과 관계의 깊이에 대해 한번 고려해봐야한다 생각해

 

그 깊이에 따라.. 오히려 터놓고 얘기하는 너의 이야기가 불편할 수 있고, 어쩌면 약점이 될 수 있을 것 같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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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9f776e
16 일 전

니 가정사는 아무한테도 털어놓는거 아니다. 물어보기 전까지는... 그래도 깊이 대답할 이유는 없지. 그게 니 약점인데

그리고 물어보기 전에 털어놔도 되는건 아내나 남편만이 가능해

0
3035d963
16 일 전
@d49f776e

결혼할 사이 제외하면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 이거지? 힘들구만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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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8b95a38
16 일 전

사실 불화라는게 꼭 누구 한 사람 잘못만은 아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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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5d963
16 일 전
@b8b95a38

그치. 그래서 더더욱 해결하기 힘들다고 생각함.

그냥 좆같은 기분이랑 공허함이 문득문득 볼려올 때 다들 어떻게 버티고 있으려나 궁금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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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8b95a38
16 일 전
@3035d963

이유를 찾고 또 찾아야지

좆같은 질문에 답할 수 있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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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5d963
16 일 전
@b8b95a38

ㅋㅋㅋㅋㅋ 진짜 세상 힘들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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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16cbbf
16 일 전

가정사는 정말 아무나 털어 놓는거 아니지. 만나는 연인이 아무나는 아니지만… 진짜 결혼 결심하고 허물을 보여줘도 서로 감싸주는 상대에게 말해야지.

 

근데 너의 가정사가 뭔지 모르겠지만 각자 상처 가지고 있는 사람 많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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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5d963
16 일 전
@d816cbbf

심심이 기능 있는 로봇이라도 한대 집에 두고 싶다 ㅅㅂㅋㅋㅋ 기술 발전아 힘내

새벽에 위로받고 개드립 따땃하네 ㅎ 다들 가정사 얘기는 안하는구만. 그래... 그게 맞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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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9161f
16 일 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아.

누워 침 뱉기고 나의 약점을 남의 손에 쥐어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아무리 친해도 말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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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2bd20a
15 일 전

나는 가까운 사이면 얘기함

가정사도 내 일부인데, 담백하게면 얘기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함

그리고 누울 자리 보고 발 뻗는다고, 사연없는 집은 없는지 내가 얘기하면 상대도 자연스레 털어놓음

약점이라고 생각하면 약점이고, 나혼자 감내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면 그런 거고, 내가 떼놓을 수 없는 삶의 일부이자 보편적인 고통이라고 생각하면 그런 일인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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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a5c9a7
15 일 전

비밀은 모르는 사람한테 털어놓으라고 하더라. 식당 이모님이든 마트 사장님이든. 친구는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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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03c7965
15 일 전

그런 비밀은 주변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는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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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a267d
15 일 전

정신상담 받으로 가봐유

정신과 의사가 있는 이유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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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d5699c
15 일 전

심리상담찾아가세요

0
4571bbc8
15 일 전

훈련되지 않은 개인에게 말해봐야 책만 잡힐 뿐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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