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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안희정이 나가리 안됐으면 이재명이 대권후보 되기 힘들었을까..?

난 19대 대선후보 경선할때 문재인 지지였음. 안희정이나 박원순은 아예 고려 대상이 아니었고 문재인 아니면 이재명만 고려 대상.

 

당시 개인적인 후보 선호 근거.

개인적으로 독단적으로 의사결정하거나 폭주하는걸 굉장히 극혐함.

당시 이재명이 추진하려던 정책 자체는 나는 매우 선호하는 정책이었고 정책방향성에 굉장히 수긍하던 입장.

하지만 정치라는건 카운터파트너의 입장을 고려해서 합의를 이끌어 가는쪽이 더 낫다고 생각했고 탄핵정국을 수습하고 국민적인 통합을 이끌어 나가는건 문재인이 낫다라고 판단함.

이재명은 대통령 자리에 오르면 반대편을 철저하게 박살내고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걸 강력하게 관철시킬 스타일로 보였음.

 

내가 까먹고 있었지...국힘이 야당일때 어떤식으로 행동 하는 정당인건지를.... 김대중 노무현 시절이 지난지 꽤 됐었을때였으니끼.. ㅋㅋㅋ

문재인 정권 5년동안 국민의 힘이 보여준 행태를 뵤고 이재명이 돼서 한번은 폭주해주는게 낫다로 생각이 바뀜.

 

과연 박원순이나 안희정이 나가리 되지 않았으면 차기에 오를수 있었을까???? 난 힘들었다고 봄.

 

박원순은 너무 무색무취 느낌이 강했음. 서울시 행정을 뭔가 막 엄청나게 망친것도 없고 그렇다고 굉장히 잘한것도 없이 그냥 무난하게  해놓은 느낌. 반대쪽 입장은 다르겠지만 이쪽 사이드에 속한 사람들 생각은 그랬을거야. 딱히 책잡힐것도 없는데 내세울것도 딱히 없음. 정말 그냥 무난한 행정가 느낌이지 정치인이 맞나 싶을정도로 무색무취....

 

안희정같은 경우 이전 행보에서도 보이고 19대 대선경선 과정과 결과에서도 드러나지만 민주당의 넓은 스펙트럼에서 상당히 오른쪽에 위치하는 정치인인임. 

그리고 지지기반도 일반국민보다는 민주당 대의원들 지지가 높은편이았음. 즉 민주당내에서 보수적인 포지션을 담당. 20대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의 포지션 대체자이지 이재명의 대체자가 아님.

 

문재인정권 초반 이낙연이 이재명보다 대권후보 지지율이 높던게 문재인의 후광덕분이었지 이재명 자체의 경쟁력이 떨어져서가 아니었음

이낙연 자체의 보수성이 당대표를 지내면서 당내 지지기반 다 까먹어버림... 거기다 결정적인 순간에 선명함을 보여주지도 못 했고 이건 안희정도 같았을거야

 

민주당 20대 대권후보 경선에서 이재명이 된건 선명성임. 그게 민주당지지자들이 바라던 방향이었고 박원순이나 안희정이 일선정치인으로 남아 있었다한들 되기 힘들었다고 봄.

차기경선도 대석열 하나로 설명이 불필요

23개의 댓글

14 일 전

당장 19대 경선만 해도 문재인 제외하고

박원순 중간에 그만두었지만

삼자중에 일등이 박원순이고

안이가 거의 동등임

그리고 그 후에는 박원순은 계속 둘보다 앞서있었고 서울시장임

안희정은 충청 지지기반이 있고

아무리 사이다가 상쾌하다고 한들 이기기는 난해해 보임

1
14 일 전
@Pietà

안이가 거의 동률이 나왔는데 그 내막을 드려다보면 안은 철저하게 대의원에서 다득표로 아주 살짝 승리. 대중적인 선호도는 당시에도 이가 더 높았음.

이 구도가 딱 이낙연vs이재명 경선구도.

 

글구 나는 이후 경선 구도를 말한거야 문재인때 국힘이 극렬한 되도 않은 공격을 안했으면 오히려 이재명은 차기 고려 대상이 아니었음.

 

박원순은 서울시장 무난하게 해온거 하나로 강력한 대선 후보로 등극한건데 이후 구도상 선명성을 보여주지 않았다면 글쎄다..... 갑자기 사람이 바뀌어서 선명성 드러냈으면 가능했을거 같은데 박원순도 정치입문 후에는 그런 행보를 보인편이 아니라서...

1
14 일 전
@제3자

지난 대선은 선명성 따윈 필요 없음

서로 결집할대로 결집했었고

집토끼는 디폴트인 상황에서

오히려 무당층 잡는게 중요한데

개인적으로 박씨발을 극혐하지만

무당층에게 호감지수는 높았으니깐

 

뭐 이미 지난간 일 별 의미있나 싶긴 하다만

0
14 일 전
@Pietà

대선전략이랑 당내대권후보 경선은 다르지

그 논리면 중도 잡기 쉬운 이낙연이 되었을거임.

0
14 일 전
@제3자

경선은 오히려 이재명이 더 최악이지

이낙연이 사면소리만 안했어도 아마 비등했거나 이재명 이겼을거라고 봐서

0
14 일 전
@Pietà

그건 나랑 생각이 완전 다름.

일반국민대상 여론조사에서 이낙연이 이재명보다 매번 살짝 더 나온건 그 수치의 기반이 그런 사람들이기 때문임.

그게 진짜 자신의 지지기반이라고 이낙연이 착각해서 그 똥볼을 찬거...

0
14 일 전
@제3자

나는 셋중에 박원순이 제일 약했다고 봄.

0
14 일 전
@적록색약

그건 나도 같은생각. 무색무취

0
14 일 전
@제3자

근본적으로 어떤 정부인가에 대한 청사진이 없다는게 치명적. 그런면에서 나는 둘이 안죽었어도 이재명오 대선에 등판했으리라 봄. 같은 이유로 오세훈 대망론도 전혀 가망없다고 봄

0
14 일 전
@적록색약

있긴 있지.

디자인 대한민국 4대강 르네상스 2.0정도에 민자우선 인프라.

그게 대권주자로 유권자에게 소구점이 안된다는게 문제일뿐... 이명박의 업보.

0
14 일 전
@제3자

난 그게 정부에 대한 청사진이라고 생각 안함. 이명박의 청사진은 비지니스 프렌들리지. 비지니스 프렌들리의 결과가 747인거고

0
14 일 전

검찰낀 국힘쪽에서 원한건 애초에 민주당의 대선급 주자를 모두 끌어내리는 거였다고 생각함

대선주자 없어서 불임정당으로 고통받던 자유한국당처럼 말이지

 

이재명은 형과의 갈등건이나 대장동에 엮여서 쉽게 박살날 줄 알았지

지금처럼 탱킹 잘할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을 걸

0
14 일 전
@mdcry

일단 나는 음모론은 안믿음. 안희정이나 박원순이 날라간거는 본인들 문제인거지 남이 뭘 해서가 아님.

 

이재명 대장동건은 내막 디테일하게 들어가보면 돈을 직접적으로 받은게 나오지 않는 이상 딱히 걸릴만한게 없다고 보는 입장

특히 명분도 딱히 걸릴만한게 없음. 저쪽 주장대로 가면 민간주도 개발로 놔두고 성남시는 관여하지 말았어야가 되는데 그럼 개발수익은 민간회사가 대부분 먹는 결과가 나욤.

 

사실 신기하게 보긴 해야함. 저 정도 터는데 저 정도 수준밖에 안나올수 있는게 가능하긴한건가...

2
14 일 전
@제3자

안희정은 고추 간수못한 문제도 있고 박원순도 책잡힐 일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데 검찰이 셋업으로 엮어서 감옥보내려고 한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서 이재명 또한 쉽게 끌려들어갈 줄 알았다는 거지

 

한명숙도 의자가 돈받았다고 감옥갔는데

0
14 일 전

비주류 중의 비주류던 이재명이 대권 잡은 건 그냥 반대편의 자멸 때문이라고 봄. 낙연이가 엄중이 짓을 하긴 했지만 결정적인 건 박근혜 사면을 문재인 대신 처맞아서 아닌가?

2
14 일 전
@랩터는이제꿩

박근혜 사면이 없었어도 난 이재명이 승리했을거란 입장. 그 똥볼이 결정타가 된건 맞음. 근데 그것도 이낙연이 가지는 포지션상 나온발언이지 뭐

0
14 일 전
@랩터는이제꿩

왜 사면발의를 잡고 걸고넘어지는지 모르겠음. 엄중이짓보다 피해호소인+보궐당헌개정이 큰건데. 이기지도 못하고 명분도 못찾아먹는데 왜 지지해주냐

0
14 일 전

이낙연이 경쟁자들 제거하는 와중에 이재명만 살아남은거라고 봄 (이재명도 대장동으로 죽이려고 했지만 못한거고)

0
14 일 전
@nullpoint

나는 그런 음모론은 안믿음. 그거 명백한 근거 나옴 그때 이야기하자

0
14 일 전
@제3자

적어도 이낙연 대장동 제보는 이제 정사로 봐야하지 않을까?

0
14 일 전
@제3자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22052.html

 

여기보면 이낙연 측근이 직접 말했는데 자기가 했다고?

 

그런데 솔직히 저정도에 측근이 말도 안하고 저걸 제보했다고? 씁...

0
Cal
14 일 전

박원순은 살아있어도 쉽지 않았을 듯

0
14 일 전
@Cal

신기한게 민주당지지자들은 당시 박원순이 고려대상에서 가장 마지막 옵션이었는데 외부에서 볼때는 그게 아닌가봐...?

 

근거가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제외 대선후보 가장 높은 지지율을 오랜기간 한건데....

이게 박원순에 대한 열성적 지지보다는 인지도+문재인을비토하는 민주당지지가 합쳐진건데.... 언제든 거기에 합치되는 강력한 대안이 있음 바로 옮겨질 지지율.

 

박원순은 그저 크게 잘못하는게 없으니 서울시장으로 계속 유지시키고 다른 옵션이 없을때나 생각해보자는정도였던거로 기억함. 박원순 대권도전의 가장 큰 약점이 열성적 지지층이 전무하다는거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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