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묭 마리골드 들으면서 끄적이네

짝사랑 하던 8살 차이 누나 있었음 직장선배였고

나보고 귀엽다면서 먼저 다가와줬는데 알고보니 누나는 남자친구가 있었음

나이 차이도 컸고 임자가 있다보니 선뜻 다가가긴 좀 그랬지만 누나가 항상 먼저 다가와줘서 덕분에 직장생활 잘 적응함

누나가 근처 올때마다 좋은 향기가 계속 났고 나중에 물어봐서 알게되었는데 브랜드만 기억났고

이 향기 맡으면 정말 누나밖에 생각안날정도였음

난 마음접고 퇴사한 뒤 자영업중

이번에 일본 여행갔다가 백화점에서 그 브랜드 모든 향수 시향하면서 찾았음 ㅋㅋㅋ

일본인 직원한테 조금 미안했는데 정말 괜찮다고 하면서 나랑 잘 어울린다 말해주시더라 얼마나 귀엽던지

이번에 이 향수 뿌리면서 일 했는데 손님들이 사장님 좋은 향기 난다고 어떤거 쓰시냐 물어보네 ㅋㅋㅋㅋ

인생향수 찾은듯 싶다

눈나 보고싶다

개붕이들도 나도 모두 화이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