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줄요약 : 내 생각에 창용센세가 작년에 그랬듯이 그냥 냅둘거 같음

지금 엔/달러 환율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고 있다는건 다들 아는 사실일테고,

원인이 늦어지는 금리 인하, 그리고 앤 캐리 트레이드가 backship 되고 있는 상태 때문인 것도 알거임.

문제는 이번에 집계된 도쿄도 CPI가 너무 낮게 나옴. 일본은 전국, 도쿄도 둘을 따로 집계하고 증시는 도쿄도의 CPI를 거의 추종하는 편인데, 다른 나라가 짤반등하는 물가에 신음할 때 일본은 다시 2% 미만(1.8% 대)으로 내려앉음.

이번 CPI 발표로 일본의 지옥같은 30년 디플레 탈출의 꿈이 다시금 멀어지고 있는 셈임.

(물론 1개월의 CPI 만 보고 일희일비할 수는 없으니 더 지켜봐야하긴 하지만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지 않을까?)

그런 측면에서라도 금리를 올리거나 YCC 커브를 조정한다는 선택지를 고르기는 쉽지 않을거임. 특히 이번 금리 인상은 마이너스 금리가 제로 금리가 된 허울뿐인 인상인데, 이제부터는 진짜 이율이 올라가게 되면서 타격이 상당히 크다는 것. 정말 이번 금리 인상은 순수하게 '환율을 제어하기 위한' 금리 조정이 되는건데 이 선택지를 고를 확률은 낮을거라 생각함. 그냥 일본 정서상 서민들 힘들어 죽건말건 알빠노로 가지 않을까?

물론 이대로 계속 엔저가 가속화되면 내수 시장 비중이 높은 일본 시장 특성상 내수 시장이 정말 큰 폭으로 박살나기는 할텐데, 이건 나도 아는 바가 없어 모르겠다. 어차피 개붕이들이 투자하는 일본 주식 상당수는 수출형 일본 기업일테니 개꿀빨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