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참사였지만, 난 선사랑 선장이 ㅁㅊ짓 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함.

와중에 왜 이게 박근혜 탓이냐고 하는 사람있는데, 박근혜가 무슨 세월호 전복의 실질적인 잘못을 했겠음... 

다만 원래 초대형 참사 때는 무한책임이라 행정부 수장까지 타고 올라가는건 당연함. 당연히 이런 경우 안전지침 관리감독 소홀한 해수부, 타고올라가서 대통령 타격받는 알고리즘은 세계 어느 나라든 국룰임.

근데 모든 경우가 박근혜처럼 나락가는건 아님. 나락간 케이스 살펴보면 중차대 순간이나 재해의 골든타임에 대통령이 꽤 장시간 부재하거나 적극적인 시도조차 하지 않고, 와중에 속이거나 기만했을 때임. 그리고 애석하게도 그 모든 요소를 당시 대통령은 전부 만족시켰음.

만약 단순히 박근혜가 급한 정무가 있었다면,

혹은 7시간 부재했을 때 김관진, 김기춘 시켜서 보고시간 조작하지 않았다면,

세월호 현장 장례식장가서 자기 팬클럽 할머니 데리고 경호원들 둘러싸서 연출쇼 하지 않았다면, 

하필 사고났을 때 문고리3인방이랑 최순실모여서 5명이서 회의하지 않았다면,

기자회견 때 자기는 제 때 보고받았다고 거짓말하지 않았다면,

황교안 시켜서 7시간 기록 대통령 기록실로 봉인시키지 않았다면,  

단순히 행정부 수반으로 책임을 느끼고 사죄하는 선에서 끝났음. 애초에 대통령의 관련된 정치적 행보를 비판할 수밖에 없었고, 결정적인 빌미를 야당에 계속 준거야.

나도 세월호특별법에 보상 항목이랑, 갑자기 학업 못했으니 대학교 전형 만드는거 반대했지만, 그것조차 대통령이 스스로 불러온 재앙임. 이 사건을 정치랑 빡세게 엮은건 야당이 아니라 대통령이었다고.

근데 그걸 비판하면 왜 정치랑 엮냐고 입에 거품 물고 야당이 이상한 떼법만들고 시체 팔이하냐고 물타기 하는 애들 보면 누가 정치적으로 엮었는지 진짜 모르는건가? 싶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