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도라이 같은 기질 말임

동아시아가 전반적으로 안정지향적이고 모험을 피하는 경향이 큰데

한국은 일본보다는 문화적으로 그게 덜하긴 하고 중국보다는 제도적으로 덜 억압적이긴 함

그래도 큰 삼각형 보다는 작은 육각형이 되는게 동아시아에서 살아 남는 길이라는게 대세임

이게 2등까지는 괜찮다고 봄. 한국은 그게 잘 먹혔던 거고

여튼 2등이면 생존 조건으로서는 차고 넘치니까

근데 2등 전략의 한계는 결국 2등을 노리는 놈들이 많아지면 3등 4등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거라

결국 1등을 노리는게 필요한데 이건 결국 안 가본 길을 가는 수밖에 없는 거잖아

좀 도라이 같은 애들이 미국 같은 나라를 먹여 살리는 걸 보면 

그런 도라이 같은 면을 용인할 수 있는 사회인가가

안 가본 길을 얼마나 잘 가는가에 대한 척도라고 봤음

민히즨은 일주일전까지는 용인되는 범위안에서 도라이 같았고 그 안에서 크게 성공했었는데

지금은 그 임계점에 대한 시험대라고 봄

그래서 개인적인 응원여부를 떠나 망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음 예전만큼 흥하진 못하더라도

물론 범죄가 있다면 달게 받아야겠지만 이것도 일방적이지는 않았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