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게임에선 드로우는 그냥 사기임

카드게임은 내가 원하는 카드를 얼마나 빨리 뽑냐가 굉장히 중요해서 저 3카드로 지가 원하는 카드 빨리뽑으면 이기는 거 막말로 유희 저 씹쌔기는 하늘의 은총으로 엑조디아 5장 다뽑을 새끼임

카드겜은 기본적으로 콤보를 빨리 성공시키는 싸움이라 덱을 빠르게 뽑는 게 핵심임

덱에 몇 장 없는 콤보 파츠를 빨리 찾아내야 해서 카드 1장으로 1장만 뽑아도 손해가 아닌데 2장 이상 뽑으면 사기카드에 들어감

형 말만 들으면 결국 그 뭔시기 항아리는 자기를 죽이고 2장을 뽑는거잖아

내가 어릴때 유희왕 본걸로는 총 40장 넣는걸로 아는대 그럼

오히려 손해 아님?

2-1 =1 이잖아

그냥 자기가 원하는 카드를 항아리 대신 넣어둬서 가능성을 올리는게 좋지 않아?

진짜 몰라서 그래

내 덱으로 콤보를 만들어서 승리하려면 핸드에 5장이 모여야 한다고 치자

대부분의 카드게임은 최소 장수가 있어서 콤보 이외의 카드도 넣어야됨(유희왕은 40장)

5장이 모일 확률을 높이기 위해 같은 카드를 꽉꽉 눌러담으면 15장(유희왕은 보통 3장까지 중복 가능)

나머지 25장은 15장을 뽑기 위해 버티거나 드로우하거나 상대를 견제하는 보조 카드임

사실상 없어도 되는 카드인데 규정 때문에 넣어야 하는 거지

근데 예를 들어 25장 중 3장을 조건 없이 1장 드로우하는 카드로 채워

그럼 그 카드는 뽑자마자 써버리면 그냥 덱을 하나 줄이는 거니까 사실상 덱의 최소 장수가 37장이 되는 거임

비슷한 이유로 2장을 뽑는 카드를 쓰면 덱 최소 장수가 34장이 됨+핸드가 1장 늘면서 5장이 모일 확률이 증가함

드로우가 많으면 많을수록 덱을 빠르게 줄이면서 원하는 카드를 얻을 확률이 높아짐

아 한마디로

규정상 40장이라 필요 없는 카드도 넣어야 하는건대

그 필요 없는 카드를 항아리로 채워서 확률을 올린다는거제?

간단하게 말하면 그럼

콤보 카드+콤보 카드를 모으기 위한 카드로 채우는 거지

단순하게 생각해서

1. 손에 패가 많으면 할 수 있는 행동이 많아짐

2. 욕망의 항아리는 사용하는 즉시 기존 패에서 한장이 더 추가되는거임

3. 이 카드가 잡히면 시작하자마자 상대보다 카드 한장 더 뽑고 시작하는거랑 같네?

요지는 패를 늘리는것에 있음

5턴오기전에 다 쓰면댐

아 뽑은것만 버리는거임??

ㄴㄴ그건아닌데 4턴째에 패 전부 다 쓰고 비우면 안버려도됨.

초창기 유희왕 아니면 5턴까지 갈일이 거의 없을걸

요즘엔 걍 1턴이나 2턴안에 게임의 90%가 끝나는거 같은데

1,2턴 안에 끝나면 그게 게임이 됨?

그럼 서로 공방전도 없이 운좋은 놈이 장땡 아님?

그게

덱마다 매커니즘이 있는데

보통 한턴에 10개 20개 행동을해

그런데 패트랩이라고 패에서 저런 행동들을 방해할수있는 카드들이 있거든?

이걸 적시에 쓰는게 중요함

그래서 고수들은 저걸 제때 잘 써서 승률이 높아지고

하수들은 아무곳에나 남발하다 지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