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단 최저시급받고 짐꾼이자 청소부자 로드매니저로 일하면서

하루 업무 끝나면 개드립으로 시간 보내는 병신임

민희진 기자회견 보면서 데자뷰 느껴져서 썰이나 풀겠음 ㅋㅋㅋㅋ

울 회사에도 예전에 시디과 석사 출신 브랜딩 디렉터가 있었음

맨날 혼자 야근하고 일에 미쳐있던 양반이라 흡연 이외에는 말할 기회도 없었고

그 양반 입사 후 부터 월급도 안 밀리기 시작해서 나름 속으로 리스펙 했던 인물임

회사 사정이 좋아지면 성과급 지급하는 조건으로 들어왔단 소문으로 시작해서

브랜딩 디렉터 끌고 2년 쯤 가니까 회사가 제대로 굴러가기 시작했음

근데 어느 날 보니깐 그 디렉터가 없어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 회사에서 오랬동안 봉고차기사 겸 설비 용역으로 일했던 큰 형님 얘기 고대로 옮기면

전무가 회사가 이대로 가면 브랜딩 디렉터가 주도하게 된다면서

대표랑 과장한테 이거 지금 기강 못잡으면 디렉터 놈한테 회사 휘둘린다고

물리적으로 완수 불가능한 워크스케쥴을 잡고 기간 협의를 하러 올때마다

마감 못지킨다면서 비아냥대고 못할꺼면 내려놔라 이런식으로 반년 동안 괴롭히다가

권고사직을 가장해서 쪼까냈다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나는 그런 일이 있는 지도 모르고ㅋㅋㅋㅋ

회사 내에서 그 디렉터 이상하지 않냐, 사회성이 부족한거 같지 않냐

디렉터가 무리한 요구 한적 있으면 얘기해라 이런 식으로 과장이 물어보는걸

가볍게 걍 넘겼었던거더라고 ㅋㅋㅋㅋ

암튼 그 쪼껴난 디렉터도 민희진마냥

폭주 했었을 수도 있었던건데 지금 뭐하고 살까 싶어서 TMI해서 미안...

그리고 시발 전무새끼가 디렉터 쪼까낸거 떔에

울 회사 재작년부터 월급 슬금슬금 1~2주씩 밀려서 개같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