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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임신했다고 쓴 여붕이인데...

dffe8b4b 9 일 전 1473

https://www.dogdrip.net/consultation/553178198?comment_srl=553192021#comment_5531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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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남친한테는 비밀로하고 미프진(중절약물) 샀다..

나도 너무 낳고 싶은데 남친도 공돌이지만 모아놓은 돈이 한푼도 없고 월 세후 200..

나도 부끄럽지만 혼수제외하고는 모아놓은 돈이 하나도없는데 심지어 나는 직장도 없어

집도 차도 직업도 없이 그냥 외모만 반반한 여자라..

아이가 태어나면 정말 셋다 힘들꺼 같아
 

근데 너희들 댓글 보면서 남들은 시험관 아기 어쩌고하는데 축복이다 하는거 보고

자꾸 눈물이 나더라 낳고 싶은데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계속 고뇌하면서

돈좀 미리미리 모아놓을껄 후회도 됐었어..

솔직히 아무것도 없는 나랑 결혼해주는 남자는 없을 줄 알았는데

산부인과에서도 다낭성난소 증후군이라 임신이 힘들꺼라고 해서 아기도 생각도 못했거든

근데 두가지가 동시에 닥쳐와서 지금 어쩔줄을 모르겠어

남들은 임신하자마자 입덧한다던데 나는 지금 먹덧인지 음식이 자꾸 땡기고 

음식 상상하면 지금도 침이 고이는거 봐서는 뱃속에 들어있는게 아들같기도 해

정말 아무것도 없는 가난한 남녀둘이서 애를 낳는게 맞는걸까..?

만약 미프진 안먹고 지금 낳는다는 선택을 한다면 생활비는 어디서 구하지..?

정말 여건이 된다면 나는 정말 낳고싶어.. 

남자친구도 눈치를 깠는지 모르겠는데 토요일에 같이 재검사 해보자고 그러네

만약 임신이면 부담이 되고 좋은선택이 아닌건 사실이지만 부족하더라도 낳고 싶대

임신이 아니면 내년까지 돈 마련한다고 그땐 진짜 임신 시킬꺼라네..

 

그리고 이건 번외 질문인데 남자친구가 초등학교 떄부터 친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외로운 가정환경에서 자라서 그런지 

애정결핍에다가 집착이랑 질투가 많이 심한편이야

모르는 남자가 나한테 인사만 해도 옆에 보면 얼굴 벌게져 있고
농담으로 같이 살면 발목에 쇠사슬 길게 채울꺼다 이러거나 

서로 사정이 있어서 일주일 못봤는데 많이 우울해하고 숨이 가쁠정도로 스트레스 받아하다가

내가 옆에 있으면 진짜 세상 편안한 얼굴로 이제 안아프다 거리는 정도..? 

이런 경우 결혼이나 동거를 하면 남자친구의 이런증상들이 좀 나아질까? 

 

67개의 댓글

e74b20f8
9 일 전
@dffe8b4b

일단 글부터 지워라 누가 캡쳐해서 신고하면 너 빼박 과태료임

 

개드립은 핸드폰 번호 입력하는 사이트인 거 알지?

너 바로 찾아낸다 경찰들이

0
dffe8b4b
9 일 전
@e74b20f8

언젠 또 주작이라면서 신고 한다는 말은 왜 나오는건지 모르겠네 ㅋㅋ

0
e74b20f8
9 일 전
@dffe8b4b

먼 소리야 난 주작이라고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데

 

저 위에 주작이라고 댓 달은 사람하고 난 다른 사람임

 

눈이 있으면 좀 제대로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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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fe8b4b
9 일 전
@a2d57db7

평생 불신 갖고 살어 그럼

나는 구글링만 대충해도 판매처 한시간만에 찾았고

지금 배송 오는 중인데 니가 멍청해서 못찾는걸 왜 나를 거짓말쟁이로 만드는지는 모르겠다

0
a2d57db7
9 일 전
@dffe8b4b

불신 ㅇㅈㄹㅋㅋㅋㅋㅋ 힘내라 진짜 화이팅하고

설령 이게 주작이 아니어도 멍청한건 너야^^ 이건 불신이 아니라 합리적 판단이라고 하는거고

하긴 이젠 병원에서 지워도 불법이 아니고, 미프진은 10년 넘게 보내주던 단체가 있던것도 모르고 오픈카톡에서 35만원ㅋㅋㅋ주고 약 산거보면 넌 합리적 판단 못하는 애긴 하겠다

그런 사람이 존재할거라 생각 못한 내 잘못이네

0
dffe8b4b
9 일 전
@a2d57db7

진짜 궁금한데 왜 화내는거임?

대화중에 화내는것도 아니고 초반부터 잔뜩 화내고 있잖아?

뭐 멍청해서 그렇다 뭐다 그런거는 걍 핑계같고

진짜 이게 주작이든 아니든 니가 화날일이 아니잖아?

그냥 궁금함 무슨 심리인지 이 글이 너의 어떤 기억을 건드는건지

0
dffe8b4b
9 일 전
@dffe8b4b

주작이라고 해줘야 니맘이 편한거야?

그렇다면 왜 이게 주작이길 바라는건데?

진짜 이해하고 싶어서 물어보는거임

내가 미프진산게 그렇게 너한테 화날일이야?

병원가서 수술해야 합리적인건데 약사서 지우려는게 빡치는거임?

근데 이제 안 지워도 되고 낳기로 됐는데도 화가 안풀려서 막 미칠꺼같아?

 

진짜 왜? 니 잘못이네 라는식으로 말할꺼같으면 애초에 왜 화낸거지?

화내서 얻는게 뭔데? 너는 뭘 해결하고 싶었던건데?

너가 아무한테나 화내고 싶은걸 합리화 하기 위해 날 까내리고 싶은거야?

비꼬는게 아니고 진짜 순수하게 궁금

0
a2d57db7
9 일 전
@dffe8b4b

사람이 어떤 글을 읽으면 감정이란게 들잖아

개거지같은 주제로 소설을 써서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해치려는 사람들이 참 싫어

니가 정말로 조언을 구하는 사람이었다면 난 도와줬을거야 실제로 도와준 적 있으니까 저런 정보도 알고 있는거고

애초에 저런 정보를 개드립넷 내지는 남초커뮤니티에 와서 물어보는것부터 말이 안되는 부분이고

사연의 디테일이라고 붙는 미프진과 그걸 구하게 된 과정이 너무 성의없이 기워져있잖아

성인이라면 약물을 오픈카톡에서 구매한단 생각자체를 안하는게 정상이기도 하고

난 이 글이 자극적인 주제만 가져와서 감정적인 만족감을 얻기위해 쓰여진 저급 소설로 보여서 상당히 불쾌했고

만약 저게 정말 너가 행한 행동의 일련이라면

앞으로 중요한 일 혼자 결정하지 말아라 이건 진짜 진심으로 조언하는거

0
dffe8b4b
8 일 전
@a2d57db7

근데 자극적이 아니라 나는 정말로 조언이 필요해서 쓴글이였어

나도 고판 4년 상주하면서 소설 쓰는 애들 싫었지만

혹시나 진실일까봐 답변 성심껏 해주는 편이였고

(주로 전여친 잡고 싶어하는 고민글에 답변 많이 해줬던거 같음)

나는 개드립이 인스티즈처럼 압도적으로 여초 남초 쏠린곳이

아닌 성별이 중립을 이룬다고 판단했기에 (의외로 고판에 여붕이들이 많았고)

어머니가 아닌 아버지가 될 사람들의 입장도 들어보고 싶어서 개드립에 쓴거야

내가 다른곳에 댓글 쓴것처럼 행동력이 빨라서 장점일수도있고 단점일수도있다고 했잖아

물론 한시간만에 미프진 급발진 때린고 혼자 해결하려고 하는 습관은 고쳐야 되는게 맞아

근데 사람마다 상황이란게 있는거고 나는 설명충인 면도 있어서

여기서 더 디테일 할수있었는데 너무 길면 길다고 조언이 안 달릴까봐

요약하려고 애쓰다보니 자극적이기만 글이 된거 같은데

나는 고의적으로 너가 싫어 할만한 글을 쓰려고 한게 아냐

내 딴엔 절박해서 더 자세히 쓰려 했던 것 뿐이였어 ..

정말 오해는 안했으면 좋겠다 아무튼 나는 해결됐어! 해피엔딩이니까 너도 화이팅해

조언은 달게 받을께

 

0
dffe8b4b
9 일 전

아님 인증 유도해서 신상 캐내려고 그러는건가? ㅋㅋㅋ

나는 사실을 이야기한거고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한건데

평생 나랑 마주칠일 없는 사람의 일을 주작으로 몰아가는 의도가 뭐지?

아님 뭐 어디서 샀는지 판매자 카톡아이디를 받고싶은건가?

그게 궁금한거면 말을해 알려줄께 상담시간 24시간이던데 지금도 될테니까

0
815ad6cb
9 일 전

근데 너는 낳을생각으로 남친한테말했는데 남친이 지우라하면 어캄?

0
dffe8b4b
9 일 전
@815ad6cb

응 방금 남친한테 이야기하고 부모님한테도 이야기했어

낳기로했어!

0
683a8fea
9 일 전

아이를 낳으면 어떻게든 살아지고 지 밥그릇 가지고 태어난다는 말이 맞는거같기도 함

 

나도 공돌이고 애가 갑자기 생겼지만 마누라랑 그지같이 살아도 행복했고 열심히 모아서 지금 그래도 우리 이름으로 집 하나 장만해서 살고있음

 

원래는 애를 가장 생각해야하지만,

너가 남친을 봤을 때 평생 같이 살면 좋을까 피곤할까 고민해봐

 

함께 있으면서 행복했나 불행했나 고민해봐

 

쌍판대기를 보지말고 생활력을 보고 고민해봐

 

너와 남친이 가정을 위해 헌실할 마음이 있나 고민해봐

 

그럼 답이 나오지 않을까싶음.

 

물론 어떤 선택을 하던 죽으란 법은 없어 힘내

0
dffe8b4b
9 일 전
@683a8fea

나도 공돌이고 애가 갑자기 생겼지만 마누라랑 그지같이 살아도 행복했고 열심히 모아서 지금 그래도 우리 이름으로 집 하나 장만해서 살고있음

 

이 문단 너무 좋다

나도 막 애기 메이커 입히고 부유하게 살 생각은 없고

너처럼 오순도순 살고 싶어

0
683a8fea
9 일 전
@dffe8b4b

누구에게 보여주려 사는게 아니야

 

분명 가끔은 이쁜 꽃밭의 꽃을 보고도 향기나 이쁨을 생각하지도 못할만큼 서럽고 힘들때도 있을거야.

 

그렇지만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거고 그렇게 마음먹고 힘내면 행복하게 될꺼야.

 

댓글 달은거 보니 결정한걸로 보이는데 힘들때마다 오늘의 결심을 잊지마.

 

돌아보니 와이프와 시작할 때 숟가락 하나까지 얻어와 시작하였고, 반지하 기름보일러쓰는 원룸에서 삼겹살 구워먹고 낄낄대던 때가 그립더라.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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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9d489
9 일 전

경제적으로 근데 지금 실업급여 받는중이면 임신했으니까 낳고 키우고 어린이집 보낼수 있을때 정도 되면 다시 복귀 가능한 직업이야?

 

다른 사람들은 뭐 키우라고 하는데 솔직히 자기들이 기저귀값 대줄것도 아니고 이런저런것 현실적으로 다 생각해보고서 결정하는게 좋을것 같음

 

내 주변에서도 둘다 준비 하나도 안됐는데 혼전임신 해서 ㄴㅌ 한다 안한다 하다가 애 낳고 살았는데, 애기 두살도 되기 전에 이혼했음. 결국 두돌된 애 여자가 혼자 키우고 남자는 바로 재혼해서 양육비만 줌

 

세상에 이미 태어난 생명은 어쨌든 너가 죽을때까지 영구적인거라 내년, 후년만 생각할게 아니라 너가 살아있는 사람 하나를 적어도 앞으로 20년 책임지는거라 생각을 해보고 결정하는게 좋을것 같음.

 

애 지운다고 커플이 다 헤어지는것도 아니고, 어쨌든 둘이 같이 실수 한건데 그거로 헤어지자고 하는 사람은 애초에 좀 별로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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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c08f8
8 일 전

2명은 힘듦

근데 1명은 성인 2명이서 무조건 키울 수 있다

결혼을 원하는 사람과 생긴 첫번째 아이를 보내면

나중에 상황이 좋아져서 둘째를 가져서 그 얼굴 보면 첫째한테 미안해서 어캐 살건데?

그 죄책감 평생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떨칠 수 있음?

만약에 세상에 나온 둘째가 왜 나는 형, 누나, 오빠, 언니가 없냐고 땡깡부리면

잠은 제대로 잘 수 있을거 같음?

 

남친이랑 결혼은 결혼 딱하고 끝이 아니야

걔 닮은 애 낳고, 몇십년간 걔랑 너닮은 애를 애지중지 해야할텐데

잘 생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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