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름 집안 등골 빨아 먹으며 미국 유학에 대학원까지 나와서 

남들 다 부러워 하는 외국계 은행 들어갔는데 들어가는 직장마다 희망퇴직 당함

말이 희망퇴직이지 그냥 구조조정 사업철수 정리해고지

처음에 골드만삭스 들어갔는데 2년 다니고 나가리

맥쿼리로 옮겼는데 마찬가지로 정리해고

BNY멜론 계약직으로 다니다가 갑자기 나가라더니 곧 철수하고

씨티은행 들어갔는데 또 22년 4월에 희망퇴직 

왜 나는 인생이 이럴까? 면접에 면접 봐가며 겨우겨우 레퍼런스 체크 받고, 자소서 써가며 들어가서 이제 일 좀 해보려 하면 짤리고, 또 짤리고

그 이후로 현자타임 와서 좀 쉬다가 국내은행 들어가려는데 연봉 테이블 지랄 맞아서 이 돈 받고 다녀야 하나?

하다가 외국계 계속 찔러보면서 대학교 강사랑 과외하다가

나이도 나이고 자리 잡아야 하지 하고 다시 국내은행이라도 취업 준비 하려는데 쉽지 않더라

경력단절이 너무 길어가지고....

그러다가 이번에야 2년만에 다시 취업했다.... 앞으로 잘 살아야지.... 결혼 준비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