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개드립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 대해 알아보자

*재미를 위한 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고생물학, 고인류학 전문가 분들의 자료를 참고해주세요.

**이미 직접 유튜브 영상으로 만든 글이니 퍼가시는 것은 좋지만 영상화하거나 수익창출은 하지말아주세요. 

정말 슬픕니다.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ㅜㅜ)

 

 

https://www.youtube.com/watch?v=d4g8_681SiI

브금

 

 

Transition-of-brain-capacity-ordinate-along-the-evolutionary-processes-of-various번역.png
 

인류의 기원사 이전글: 1부 2부 3부 4부

 

 

 

 

 

 

 

 

Australopithecus_sediba_(Fundort_Malapa).jpg

 

 

 


australopithecusafarensis.png

 습관적 이족보행을 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수백만년 동안 모습이 거의 바뀌지 않은 채 번성했던 속이다. 그들은 조상에 비해 훨씬 자연스럽게 더 자주 두 발로 걸었지만, 여전히 숲이 그들의 왕국이었다. 낮에는 두 발로 땅을 걸어다녔고, 밤에는 둥지가 있는 보금자리 나무에 올랐을 것이다. 


 

 

 

330만년 전

 

롬크위.png

얼핏1.png얼핏132.png얼핏12.png


 

 

  330만년 전의 어느 집단은 처음으로 돌을 쪼개 손에 쥐었다. 

 

 

 거대한 마천루, 하늘을 날아다니는 강철 새, 달에 도착한 로켓, 그리고 손에 쥘 수 있을만큼 작은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것이 여기에 기원을 둔다. 

 

 

 

Lake_Turkana_vicinity.jpg
투르카나 호 
 

 

롬크위(Lomekwi) 석기라고 불리는 이 돌조각들은 얼핏봤을땐 그냥 날카로운 돌멩이지만, 

 

 

 

얼핏1332.png

 자세히 관찰하면 자연 상태에서 부숴진 돌멩이들과 현저히 다른 패턴을 하고 있었다. 몸돌(core)에서 박편(flake)을 의도적으로 떼어낸 흔적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들은 의도적으로 부서지기 적당한 몸돌을 골라 날카롭게 떼어냈고, 그렇게 만든 석기를 시체에서 고기를 더 효율적으로 발라내는 데에도 사용했다. 

 

 

디키카.png


일찍이 디키카(Dikika)에서 발굴된 발굽동물의 339만 년 전 뼈가 이 사실을 뒷받침한다. 

 

 

 

v자1.pngv자2.png


v자3.png

 

  뼈에는 동물의 이빨이 U자 모양의 패인 흔적을 남기는 것과 달리, 날카로운 돌로 긁은듯한 V자 절단흔이 남아있었다. 아마도 그 흔적은 날카로운 돌로 뼈를 쪼개 그 안에 들어있던 골수를 빼먹을 때 남았을 것이다. 


 

 

 

 

 

 수백만 년 동안 거의 변하지 않은 그들의 외모와 달리 그사이 식단은 더 다양해졌다. 조상들처럼 C3식물을 주식으로 삼았지만, 이내 사바나에 풍부한 C4 식물로 반찬가짓수를 늘렸고, 여기에 투박하게 쪼갠 돌멩이로 베어낸 날고기반찬까지 추가했다. 

 

 

Cross_section_of_Arabidopsis_thaliana,_a_C3_plant..jpg

C3식물

 

Cross_section_of_maize,_a_C4_plant..jpg

C4식물

 

 

 C3, C4식물이란?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풀’은 C3식물로서 대체로 축축하고 서늘한 곳에서 주로 번성하는 반면, 사바나의 고온건조한 기후에서는 특히 C4식물이 잘 적응한다. C4식물은 대기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아진 700만 년 전을 기점으로 지구 상에 번성하기 시작하는데, 이는 C4 식물이 단기간에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뒤 세포 안에 고정시켜 더 효율적으로 광합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석기를 사용하는 이 영리한 원숭이 인간들은 사실 극소수에 불과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속의 대부분은 석기를 사용할 줄 몰랐다. 그리고 300만 년 전 쯤 시작된 급격한 기후변화는 석기를 사용하지 않는 이들에게 있어 가혹한 절멸의 폭풍이나 다름없었다.

 

 

디키카2.png

 

 울창했던 숲에서 번성했던 대부분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사라졌고, 사바나 초원 귀퉁이에서 소심하게 돌을 만지작거리던 이들이 갑작스레 새로운 주역이 되었다. 그리고 수십만 년이 더 지나자, 이들의 후손이 무언가 다른 존재들로 변했다. 

 

 

호모속.png
280만년 전 초기 호모 속의 영역 
 

 

 

최초의 호모 속, 즉 우리 종족의 속이 등장한 것이다. 

 

 

 

다음 화에서는, 최초의 호모 속이 어떻게 지구에 적응해나가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다음 화에 계속)

 

 

*추신: (이래저래 본문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당)

예전에, "퍼가지 말아주세요ㅜㅜ" 했다가,

"그럼 퍼가기 금지를 걸어" 소리 듣고 퍼가기 금지 달았는데,

"아 이 개XX 퍼가기 금지 달았네" 라고... 진짜 뭘 어떻게해도 댓글로 욕먹더라구요... 그래가지고 그냥 출처만 남겨주시면 여기저기 퍼가시는건 상관없는데 이미 개인 유튭영상으로 만들어 올린 거니까 당연히 착한 개붕이 여러분들이 그럴거라 생각하진않지만 무단으로 퍼가서 수익화까지 해버리는 그런건 제발 혹시라도 하지 말아주세요...

 

 

 

 

7개의 댓글

11 일 전

위 게시물을 영상화한 재 개인 유튜브 링크와 참고문헌은 가독성 문제로 인해 본문에는 따로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개붕이 여러분들께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0
11 일 전

엑박이뜨네

0
11 일 전
@닉네임변경16

앗 혹시 지금도 엑박뜨나요?

0
11 일 전
@식별불해

0
11 일 전
@닉네임변경16

쿠아...왜그러지..

0
11 일 전

너무 흥미롭다 읽판에도 부탁해

0
11 일 전
@에베베벱

넹!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혐. 야자벌레 유충(Coconut worm)으로 만든 요리 4 nijvfdnivfre 3 10 분 전
엄마 토끼와 아기 토끼 다섯마리.mp4 3 nijvfdnivfre 2 20 분 전
이주은 치어리더 실물 ㄷㄷ 3 라온힐조 5 24 분 전
의외로 키가 작은 아이돌🕺 top3 5 nesy 5 57 분 전
최근 전문직 지원자 현황.jpg 16 nijvfdnivfre 7 1 시간 전
🐴리디북스 어린이날 이벤트 4 embroidery 9 1 시간 전
심즈처럼 움직이는 일론 머스크 이늬야 12 1 시간 전
일본 불친절 컨셉의 카페.MP4 9 nijvfdnivfre 9 1 시간 전
대학시절 사진📷 을 공개한 김풍 3 nesy 9 1 시간 전
다이소는 과자🍪를 어떻게 그렇게 싸게 팔까? 13 nesy 11 1 시간 전
신흥호남향우회 클라스.jpg 4 nijvfdnivfre 7 1 시간 전
야 내려 2 즐아재 3 2 시간 전
블아빵을 찾는 만화 1 즐아재 1 2 시간 전
ㅇㅎ. 열심히 운동하는 레깅스녀 6 nijvfdnivfre 5 2 시간 전
나영석도 적자... 유튜브로 돈💴벌기 힘들다 12 nesy 6 2 시간 전
불닭볶음면🍜 진짜 맛있게 먹는 베스트 조합 5 nesy 5 2 시간 전
많이 발전한 한국이 고맙다는 재일교포 2세.jpg 2 아일릿 9 2 시간 전
러시아 부자들이 런던에서 호화생활하는 이유.jpg 4 nijvfdnivfre 4 2 시간 전
에타녀의 고민.jpg 3 nijvfdnivfre 8 2 시간 전
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 4 잭다니엘 1 2 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