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중학생 때 일임

요즘도 그러는진 모르겠는데 예전에 시골살 때(완전깡촌은 아님)

가끔 낮시간때에 집에 전도하러 돌아다니는 사람있었음

그냥 일단 문 다 두드려보면서 문 열어주면 소위말해서 도믿맨이지 ㅋㅋ

원래 집에 그 시간에 올 사람도 없어서 없는 척하고 안열어줬는데

어느 날은 나도 모르게 열어줬음

아줌마 2명이었는데 뭐라뭐라 얘기하다가 무슨 세례 받으면 포도주 준다길래

오 시발 와인인가? 라는 생각에 이따 목사였나 누구랑 다시 온다길래 콜했음

한 2시간 뒤 쯤에 와서 집에 들였는데 (사실 오기전에 특이사항에 대비해서 가까운 부엌 서랍장에 빠따 숨겨놓음!)

머리에 물을 조금씩 부으면서 해야된다고 화장실 욕조 앞에서 무릎 꿇고

한 1분? 머리 위로 물 부으면서 기도함 ㅅㅂ ㅋㅋㅋ

애미시발 포도주 한 잔 먹겠다고 이지랄했는데

기도 끝내고 식탁에 앉아서 막 꺼내길래 존나 설레어하고 있었거든?

근데 짜잔~ 포도주는 와인이 아닌 음료수였어요 시발아 ㅋㅋㅋ

에휴 시발 가래떡 한 조각에 음료수 마시는데 무슨 종이 주면서 이름이랑 주민번호, 전화번호 적으라는거야

좆같아서 다 가라로 적고 보냈다 시발

뭐 어차피 와인 줬어도 가라로 적긴할거였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