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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멀까 참 신기하네

a47b4ced 10 일 전 89

내 주변에 사람들이

 

평소에는 똑부러지고 되게 이성적인 것 같은데

 

전남친이 잘 못해줘서 헤어진 사람이

다시 전남친과 술마셔서 하룻밤을 보내버리거나

 

애인 있는 사람하고 술 마시고 관계를 쉽게 맺어버리고 파트너가 되거나..

 

애인이 있으면서 다른 사람과 실수로 자버리거나..

 

분명 같이 일 하면서 싸웠지만 한 쪽이 좋아하게 되거나..

 

사랑 또는 호감이란 감정 아래

이성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행동들을 하게 되는 게 신기하다

평소에는 되게 똑부러지고 안 그럴 것 같은 사람들이란 말야

 

나는 개씹찐따라 이런 일 일어날 수가 없어서 신기한 건가?

원래 찐따 아닌 사람들은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한 거야?

내 주변만 그런 간가? 왜 내 주변에 그런 사람이 많지 ..

 

너희들도 그런 일들 있었어?

 

 

14개의 댓글

dcf672dd
10 일 전

사랑은 종 유지를 위한 개체 단위의 추동이라고 생각해

0
a47b4ced
10 일 전
@dcf672dd

그 추동 때문에 별에 별 일이 일어나는 구나 싶어 사회 통념과는 맞지 않은 그런 일들을 저지르게 되버리니까.. 죄는 아닌데 이게 나한텐 그런 일 없었고 들은 적도 없어서 멀고 먼 이야기고 정말 소수 사람들의 실수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가깝고 많이 일어나는 일인게...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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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f672dd
10 일 전
@a47b4ced

우리는 이 의미없는 인구 재생산을 멈추고 생명이라는 고통의 굴레를 끊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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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7b4ced
10 일 전
@dcf672dd

시발 그정도까진 아니었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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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6e774
10 일 전
@a47b4ced

그게 네가 성적인 관념이 너무 꽉막혀서 그런거임 아니라면 그냥 자연스러운 얘기로 들릴껄? 사실 사회 분위기 전반이 그럼 어느 정도 발전된 나라중에 이정도로 성문화 꽉막힌 나라도 없을거다 그러면서 뒤에서는 할거 다하는데 말이지 니 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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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7b4ced
10 일 전
@7766e774

내가 겪어본 적이 없는 일이라 그런 거 같어 뭔가 한 편으론 젊음을 이렇게 마음 가는 대로 해보며 불태우는 게 부럽기도 한 것 같아 성관념이 꽉막힌 것보단 그냥 내가 겪지 못 한 것에 대한 열등감인 것 같기도 하고...익명이면서도 말하기 쪽팔릴 정도네 ㅋㅋㅋ 네 말 보고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이게 맞는 거 같다 성관념 꽉 막힌 선비인가? 생각 했는데...그냥 남들 잘 즐기던 젊은날의 추억이 나는 없는게 속이 쓰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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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6e774
10 일 전

그건 사랑이 아니라 성욕이라고 하는거야 물론 그게 그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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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7b4ced
10 일 전
@7766e774

몇개는 사랑이고 몇개는 성욕이지 않을까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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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0946fa
10 일 전

저건 성욕100%가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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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7b4ced
10 일 전
@fc0946fa

결국 나도 사랑과 성욕을 갈구하는 사람이어서 신기한건가봐 나는 저런 일들 일어날 뻔한 적도 없어서..창피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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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0946fa
10 일 전
@a47b4ced

몸 섞다보면 떡정이 생기는데 그게 과연 사랑일지는 당사자들이 깊게 사유 해 볼 문제지만

나도 어릴 땐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관계를 머리 굵어지고 다시 생각해보면 사랑은 아니었음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어본 사람이 보는 세상과 경험이 적은 사람이 보는 세상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나지

그래서 나이 많은 사람과 젊은 사람이 서로 대립하고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은 거고

내가 보기에 너는 아직 산타클로스를 믿는 어린 아이랑 비슷하게 보임

그 순수성을 지켜줘야 할지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해줘야 하는지 애매한 지점이다만

익명 커뮤에서는 순수성을 지켜주기보다는 걍 무례하게 이렇다 저렇다 재단하고 딱잘라 말하는 경우가 더 많음

오히려 순수성을 너무 지켜주려고 하면 오히려 조리돌림처럼 보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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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7b4ced
10 일 전
@fc0946fa

개붕쿤 말도 무지 다정하게 느껴짐 순수성으로 봐주는 것도 고맙고 내 개인적으론 그냥 음침한 찐따가 열등의식 느끼는 거라 생각더ㅣ거든ㅠㅜ

 

현실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런 현실을 살아보지 않아서 신기하다 느끼는 듯

 

이런 젊은 날의 추억들에 있어 나는 항상 소식을 전해듣는 입장이고 나에겐.그런 일이 없는게 서럽기도 했었어서..

 

듣는 건 많았어 게스트하우스 썰이나 이런 저런 썰들을 다른 사람 통해 많이 들었는데 그런게 좀 더 먼 이야기인 줄 알았으나 생각보다 더 가까운게 신기하면서 속이 쓰리다

 

나도 그렇게 불태우면서 놀아보고 싶고~ 사랑도 많이 해보고 싶고.. 좋아하는 사람한테 다가가다 서로 마음이 맞아보고도 싶고 .. 그냥 씹찐따의 열등감이 비롯된 거라 생각함 ㅠㅠ

 

이런 뻘글에 정성스레 댓글 달아줘서 고맙다 ㅠ 이런 내 찐따같은 생각을 여기서나마 풀 수 있는게 다행이야

 

그냥 나도 그런 젊음을 겪어보고 싶었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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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0946fa
10 일 전
@a47b4ced

굳이 따지자면 네가 방금 느낀 그 다정함이 사랑의 범주에 더 가깝다고 생각함

 

사랑은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에서 비롯되는 건데 요즘 시대는 서로를 진정으로 존중하는 관계가 별로 없어

서로 가까이 지내면서 볼 꼴 못 볼꼴 다 보고 서로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이 됐다 싶으면

 

긴장감이 떨어지고, 그러면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이 점점 옅어지면서

자기도 모르게 무시하고 막대하게 되거든

 

그때부터 싸우기 시작하고 헤어지지만 결국 일시적인 상실감, 외로움이 사무쳐서

다시 붙어먹고 성욕 채우는 거지.

진짜로 사랑이 계속 지속되려면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계속 유지해야 되는 거임.

 

이게 진짜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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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f672dd
10 일 전
@a47b4ced

우리가 지성체로서 우리 인간 스스로를 이해하고 있다면 이러한 자연적 원리에 종속된 욕구는 완강히 거부해야해

 

그래야만 비로소 우리는 자연을 초월한 신인류로 거듭나거나 존속을 내려놓고 순수한 자연으로 회귀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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