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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인생이 달라질 정도로 가정환경이 다른건가?

8291daac 11 일 전 447

유년기에 가난(기초수급자, 단칸방 월세, 끼니 걱정)

부모님 이혼, 이혼할때 두분 다 양육하기 싫어했어서..

좀 구박? 눈치받고 자람

돈이 없으니까 타지역으로 대학 가는건 꿈도 안 꾸고

사고나 행동의 폭을 한정하고 삶

친척들이랑 교류없음

 

B

양친 다 계시고 부모님 직업은 공무원

풍요롭다까진 아니지만 일반적인 생활은 가능한?

걍 일반적인 가정, 명절이면 친척들 만나고

가족여행 가고 어른들 칠순잔치 이런거 하고 살고

생활수준이 보통은 되는?

 

내가 A인데

직장 동료들은 B가 대부분임

겉으로 봐서 남의 형편 다 알 수 없지만

걍 대화해보면 나오잖아..

 

뭔가 내가 동료들과 다른 환경에서 산 거 같다고 생각하면 에바인가

 

21개의 댓글

68a4cc0b
11 일 전

에바는 아니고 당연한거고 그런걸로 주눅 안들고 살면 된다~

근데 눈치 받고 자란 사람들은 티가나긴해.. 그리고 눈치빠른사람들이 일도 잘해 피해망상만없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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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1daac
11 일 전
@68a4cc0b

나같은 경우는 피해의식 없다곤 말 못함 구김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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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a73e46e
11 일 전

뭐 어디 똑같은 환경에서 산 사람들이 어딧겠어ㅋㅋㅋ돈많아도 바빠서 여행한번 못가본 사람들도 많고 양친 다 계시고 사이 좋아도 친척이랑 연끊은 사람도 많고 돈있고 양친 다 있어도 부모랑 연끊고 사는 사람들도 많다ㅎㅎ다들 그냥 밖으로 티안내고 말안해서 그런거지 뭐ㅎㅎ 너도 그렇게 살아 집안이야기 하지말고 그냥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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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1daac
11 일 전
@5a73e46e

대화를 피해 그래서ㅎㅎ남들에겐 흔한 일상인데 듣고 있음 부럽고..걍 남들 말에 호응이나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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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a73e46e
11 일 전
@8291daac

부러워하지마~ 지나간 인생들이구 넌 앞으로 펼쳐질 미래가 더 많잖아ㅋㅋㅋ나두 어릴때 나랏미 먹고 탈지분유 끓여먹고 약수터에서 물퍼와서 끓여먹고 딸기 한번 사먹어본적없고 했지만 나름대로 괜찮았던것같다ㅎㅎ 쌀벌레 생겨도 햇빛에 쌀말려가며 벌레 죽이고 쌀골라내고 그랬지만 괜찮아~ 누가 그런 경험 해보겠어ㅋㅋㅋ장난감도 없어서 쌀벌레 골라내는게 놀이었고 주변 공사장에서 못이랑 각목이랑 주워와서 못박고 노는게 놀이였지만 괜찮아 지금 생각해도 재밌었다ㅋㅋㅋ버스탈돈 택시탈돈 없어서 1시간씩 걸어다녀도 괜찮아~누가 우는소리하면 라떼는 쌉가능ㅋㅋㅋㅋ여행한번 가본적없지만 지금도 여행다니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굳이 막 그렇게 부럽진 않다ㅎㅎ어릴때 한여름 어딘지도 모를 정자에 앉아서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아빠랑 롯데빙수 사먹던게 제일 추억이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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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1daac
11 일 전
@5a73e46e

단단하게 잘 컸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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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a73e46e
11 일 전
@8291daac

너두 단단해지면 좋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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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a73e46e
11 일 전
@5a73e46e

그때 경험이 있어서 그런가 아직도 맨밥에 고추장만 있어도 밥 잘먹는다ㅎㅎ 꼭 베라 아이스크림 아니더라도 500짜리 하드만 사먹어도 행복하고 집에서 얼음 얼려서 갈아가지고 제티뿌려서 먹어도 맛만 좋다ㅎㅎ 부족하게 지내더라도 내 인생이 불행하다고 생각은 안들어ㅎㅎ 물론 좀 부러울수도 있겠지만. 그게 부럽다고 해서 니 인생이 불행한건 아니니까 적당히만 부러워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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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1daac
11 일 전
@5a73e46e

시발ㅜㅜ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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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939c97d
11 일 전

나도 a야 기생수였고

분기별로 학교에서 쌀 지원해줬는데 그거들고 집갈때마다 친구들 다 쳐다보는데 자살하고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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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1daac
11 일 전
@f939c97d

라떼는 탈지분유 준거 같음 방학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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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939c97d
11 일 전
@8291daac

그래도 방학때네.. 난 중고등학교때, 하교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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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1daac
11 일 전
@f939c97d

눈물난다 진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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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d253d29
11 일 전

그냥 질문의 대답은 아니고…

음 나는 화목한 가정에 막내로 태어나서 부자는 아니지만 원하는건 거의 다 받고 자랐는데 가장 친한 친구는 어머니만 계셨는데 어머니 마저 친구 어린나이에 돌아가셨어.

근데 그 친구의 행동이나 말투에서 나오는 단단함이 참 멋졌어. 비록 유년기때 또는 청소년기때 힘들었지만 결핍되었던 사랑을 스스로에게 주면서 자라온 느낌?

친구지만 참 존경하고, 멋져서 그 친구가 밥 먹자부르면 언제든 나가!

 

암튼 하고 싶은 말은

자라온 환경과 상관 없이 내 자신을 사랑하고 내 자신을 지켜내고 이겨낸 인생 만큼 멋진것도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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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1daac
11 일 전
@4d253d29

난 이기진 못한거 같아..지키지도 못했고

껍데기만 어른이지 성장한게 없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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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d253d29
11 일 전
@8291daac

하루 아침은 아니고 조금씩 성장하는거지.

지금은 너 자신 지금까지 잘했다~ 하며 다독이며 지내고 그래 ㅎㅎ 화욜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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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775460
11 일 전

다른환경인데 어쨋건 같은 직장에서 일하잖아.

 

그럼 된거지~ 한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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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1daac
11 일 전
@c3775460

ㅜㅜ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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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ca47288
11 일 전

집 어려워서 컨테이너에서 살고 그랬는데 공부는 괜찮게해서 도련님들하고 친구하고 잘 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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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8035e
11 일 전

완전다름 왜냐면 공직자라는 직업이 돈은 많이 못벌어도 평생 할수있는 직업이란 것때문에 금융권에서 대출도 잘해줌 기초수급자는? 돈없어서 된건데 대출도 안해줌 계층 이동할려면 죽자살자 해야함 안그럼 평생 가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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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7fd754
11 일 전

부모가 생활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물론 큰 비중을 차지한다지만 그게 인생을 완전히 좌지우지할 거라곤 생각이 안듦

 

우리 가족만 해도 삼형제인데, 같은 환경에서 정말 아주 다른 결과들이 나오고. 주변 사람들만 봐도 얼마든지 자신의 환경문제를 돌파할 수 있는 사람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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