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할 때 부터 금이 간 신뢰였지만
나는 그 사람이 그래도 좋았다
결혼을 했고 아기가 태어나고 나서도
또 금이 갔다
아기를 위해서라도 버텨야한다
몇 번 부서진 걸 애써 아닌 척
무너져 녹아내린 내 마음이 접착제인 것 마냥
덕지덕지 붙여놓고 산다
언제쯤 마음이 편해질 수 있을까
아기가 다 커서 자기 앞가림 할 수 있을 때 쯤?
아니면 내가 죽어서?
배우자보다 내 직업이, 집안이 나쁜 것도 아닌데
남들은 왜 같이 사냐고 하겠지
나도 모르겠다 이젠
이미 너무 먼 길을 와버린 것 같다
3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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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5c9bad
깨진 신뢰는 치매걸리지 않는한
복구되기 힘들지
치매도 엄밀히 따지면 잊는거지 복구는 아니겠다
아닌척을 왜 해?
그게 더 썩어나갈텐데
복구하려 노력하려면 한명의 노력으로 불가능함
88296185
걍 도축 재산반갈죽에 양육비 20년 보내도 혼자 살거나 가서 국결하는게 삶의 질 더 높음 만약에 양육권까지 가져오면 베스트고 아직 젊은데 벌써 절망할 필요 없다 로톡 깔고 상담부터 받아
8cdd83d6
증거는 다있고.. 다 정리해서 모아뒀는데.. 그냥.. 용기가 안나네.. 아휴.. 씁쓸하다
b638e3db
증거?? 무슨일이야.. 바람핌??
8cdd83d6
그렇지 뭐..ㅎ
b638e3db
아이고.. 잘 해결되길 빈다.. ㅅㅂ
88296185
ㅁㅊ 와 씨바 증거가 있다고??? 변호사들이 조아 미쳐서 군침 질질 야이씨 요즘은 ㄱ그냥 성격차 과실없는 이혼도 법원에서 판결 내려주는 추센데 과실 있으시면 시바 ㅋㅋㅋㅋ 와.......
8cdd83d6
내가 어릴 때 부모님 이런 문제로 너무 큰 상처를 받아서.. 내 새끼한테 절대 그 고통을 주고싶지 않다.. 그냥.. 내새끼 힘든걸 볼 바에..내가 20년만 더 참으면...
88296185
야 이 씨 사이나쁜 부모가 그냥 참고 붙어 사는게 애 인성에 더 안좋아
8cdd83d6
아니야.. 나 잘 참는다.. 우리 집 이러는 거 남들은 꿈도 못꿀정도로.. 평범한 척 지낸다.. 고맙다 댓글달아줘서
88296185
휴 씨발 ㅠㅠ
4b67441e
힘내라
c3775460
신뢰가 생길 수가 있겠냐... 답은 아는데 선택을 못할 뿐이지.
8cdd83d6
평소에 괜찮다가도 별안간 끝없는 구덩이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이다
c3775460
결혼하는건 유사시에 같이 이겨낼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건데 그 부분에 대한 신뢰가 없는데 어찌 유지가 되겠어...
문제 없는 평소라면 누구와도 하하호호하고 지낼 수 있음. 하지만 일이 힘들어지면 갈등이 생기지.
d53cf56d
8cdd83d6
무릎꿇고 용서를 빌더라 진심으로. 난 믿었다. 믿고싶었다
1720c549
인생길다 너 이렇게사는거 아이가 알아줄것도아니고...갈라서도 면접(?)맞나 아이는 계속볼수있음... 널 위해살아
1720c549
주위에 신혼6개월만에 바람피고 와이프가 눈감아줬는데도 또 그ㅈㄹ하다 이혼당한새끼 이혼한거 숨기며 딴여자만나다 또 바람펴서 헤어짐ㅋㅋ 사람은 안변해 신뢰문제라면 더더욱
8cdd83d6
슬프다.. 말할 곳도 여기뿐이네.. 내 인생.. 내가 꼰거 누구 탓하겠냐
1720c549
이미 니인생... 끝 보이잖아? 왜 굳이 계속 질질끄냐... 너랑 아이위해서라도 제대로 정리하고 건강하게살자 지금 이대로 계속가봤자임 의심은 계속될거고...언젠가는 지쳐서 다 놓아버림...
8cdd83d6
나 진짜.. 어릴적부터 꿈은 하나였거든..? 부모님 싸울때마다 혼자 방안에 처박혀서 질질짜면서 바랐던건 오직하나.. 평범한 가정.. 화목한 가정. 딱 그거 하나.. 근데 왜.. 이게 이렇게 힘드냐..? 그냥 ... 이거 놔버리면 나 이번생에는 영영 못이루는 거잖아...
1720c549
지금 이미 평범한가정아니야... 능력된다면 아이데려와서 키워 차라리 싸우는게낫지... 숨막히는생활...애들도 크면서 다 느낌 애가 컸을때 니 와이프가 또 그런짓 안할거라는 보장있냐? 애가 커서 더 한 상처받기전에 정리하는게 낫다고본다
8cdd83d6
그냥 누구하나 붙잡고 울고싶다 그냥..
7d266f9b
존나 힘들겠다...
힘내라 뭐라 할 말이없네 ㅠㅜ
d7e7f241
병신같은 새끼 지가 똥파리 같은 놈 거둬놓고선 니꿈을 이루니 못이루니 이러고 자빠져있네
니가 잘하던가 등신아.
똥 갖고 와서 똥냄새난다고 징징 짜는 꼬라지네 이거. 내가 밑에도 글 쌌지만 니 업보가 아예 없진 않아요
8cdd83d6
내가 더 좋은인간이었으면.. 그런짓 안했을까? 그런생각이 들어.. 내가 부족해서 그랬구나 싶고
1d91403a
역시 사람은 바꿔쓰는거 아님
d7e7f241
유부남인데 넌 한번 바람을 용서해줄 때 맘 속으론 그랬을꺼야
'바뀌겠지', '바람핀거 빼곤 다 괜찮은데', '지금 헤어지면 또 누구랑 결혼하지' 등등
그냥 타협을 한거지.
그 업보를 지금 받는다고 생각해라.
8cdd83d6
이게 맞지.. 맞아
edc3f6e5
가성비의 5년 약속의 10년
3b14e246
괜찮냐..
32349205
울며불며 사과하고 매달렸겠지
진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거고
이 사람만큼 나 이해해주는 사람도 없다고 생각했을 거고
이것만 아니면 참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했을 거고
그래서 결혼했겠지
나도 비슷한 과오를 저지를 뻔 했어서 안다
근데 난 너만큼 대인배가 아니었어서 용서하고 다시 만나는 중에도 계속 상대의 과실을 긁었더니
본인이 못버티고 되려 화내며 다시 똑같은 짓 하더라
헤어지고 좋은 사람 만나고 있다
자식 생각하는 마음은 알지만 네가 있어야 자식도 있는 거다
8cdd83d6
고생많았네.. 잘했다.. 좋은 나날 보내.. 고마워
5e3bf829
모든 관계는 신뢰를 바탕으로,,
11eaf217
이미 펴본 바람 한번더 핀다고 닳냐. 그냥 인간대 인간으로 살아야지 ㅋㅋ
60e7ccc4
고생많다.
그런데 헤어져도 헤어진대로 삶은 또 흘러간다.
부모가 사는 방식대로 애도 산다는걸 기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