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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한테 자꾸 나쁜마음 드는게 고민

eb64ccba 11 일 전 594

어릴때부터 열악한 가정환경속에서 살다가

이제서야 입에 풀칠하며 살만해졌는데

입에 풀칠할만해지자마자

아빠가 자꾸 돈을 빌려감

적으면 20만, 보통 30만 

이런식으로 계속 빌려가는데

이번달에는 30만 2번 빌려감

근데 문제는 동생한테도 빌려감

돈 잘버는 개붕이들은 그냥 용돈 차원의 금액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스타트가 늦은 현재의 나에게는 꽤나 큰돈임..

 

솔직한 생각은

내가 유복한 가정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가정에서만 태어났어도

이것저것 끼도 많고, 대학도 잘가고, 대학생활을 잘 즐기며

살만한 인생을 살았을거라 생각이 듦.

근데 즐기지 못한 인생이 너무 많아서 후회가 남아

하지만 IF가정 일뿐이고

이런 마인드를 가져봤자 앞으로 점진적인 발전에 방해만 될것이라 생각하여

애써 무시하고 있는데

 

아빠가 자꾸 돈을 빌릴때마다

그 동안 못해줬던것들이 생각나면서

도대체 왜 별로 해준것도 없으면서

이제 숨통 좀 트인 자식들의 앞길까지

계속 막으려고 하는것인지

화가남

 

그러면서도 다시

내가 모르는 아빠의 고충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고

아빠가 지금 이혼하고 혼자 사는데 솔직히 막 사는 느낌이 들어서

측은하기도하고

만약 아빠가 죽었을 때 나에게 후회가 남을까봐서

최대한 이해하고 나쁜마음 안가지려고 노력하는데

너무 힘드네

 

하. 시발. ㅈ같다 

11개의 댓글

5a5bd857
11 일 전

힘내라

0
ea976cc2
11 일 전

정상적으로 들 법한 생각이라고 생각하고

그걸 고민이라고 좋게 생각해보려고 표현 하는걸 보면서 너가 좋은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

 

아버지는.. 나도 주변에 그런 친척분 계시고 들어본것 까지 기억해서 말하면

자주 빌리는 이유는, 빌려지니까이고 대부분 생활고가 아니고 돈을 허튼데 쓰는 경우가 무조건이긴 하더라..

5
d35c9bad
11 일 전

당분간 연락 끊어

 

몇달만이라도

0
91ea6764
11 일 전

나도 열악하게 자라왔음 학생때 알바하면 개패듯때려서 돈뺏어가고 용돈한푼안받아봄 지금은 키워줬는데 효도안하냐고 돈돈돈 개ㅈㄹ한다. 나쁜마음 드는거 그럴수있다생각함.

0
aeac3e46
11 일 전

더 빌려주지 말고 그로 인해 네 아버지가 부리는 땡깡에 대비할 준비를 해라.

이게 소액이라 그때그때 잠깐이라는 생각이 들지 티끌모아 태산이다. 한 번 크게 커트해야 함.

대신 너무 감정적으로 나가진 말고. 아버지 대화 스타일이 어떤지 몰라서 내가 확언은 못하겠는데

뭐 돈도 못 빌려주냐 가족 연 끊겠다 이런 말 해도 넌 거기에 휩쓸려서 예 끊어요 이러지 말고 끊고 싶지 않으며 연락도

하겠으나 돈은 못빌려준다고 말하라는거임.

 

네가 짊어지는 금전적 부담은 커트하는 동시에 가족 관계는 악화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는게 베스트로 보임

1
76f26e1b
11 일 전

삐빅 정상입니다

나는 아빠한테 2천 빌려줬는데도 존나 욕처먹고 인격모독당하고 모진말 들음

https://www.dogdrip.net/476508103

0
c3775460
11 일 전

성인이고 독립했는데 자녀에게 돈 빌리는 부모가 제대로 되었을 가능성은 한없이 0에 수렴함.

 

너랑 동생이랑 단호하게 끊어야 함.

0
68a4cc0b
11 일 전

일단 사망보험이라도 많이 들어놔라~ 그러고 용돈드리고 술 자주드시라해~

0
9c689a7f
10 일 전

왜 빌려가는지는 알아야지,

돈 빌려주는 사람한테 고작 그거 하나 못 알려줄거면,

빌릴 생각 하지 말라고 못 박고

0
c93ee3b7
10 일 전

경제활동을 안하는듯. 아직 은퇴할때는 아닌데.. 뭐라도 일하시게 도와줘봐. 우리 아버지 사업망해서 대리운전하셔. 나이 꽤 많으신데. 나도 매달 20씩 보내드리고있어

0
c93ee3b7
10 일 전

그리고 수급자 신청도 알아봐. 그리고 꼭 동사무소 같이가서 상담받아. 주거급여는 거의다 된다. 월세 수십만원은 기본적으로 받을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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