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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랑 우리나라 중 어디가 더 선진국이냐?

76f26e1b 14 일 전 250

나 영국인이랑 결혼한다했더니 우리엄마가

걔가 너 한국사람이라고 너랑 결혼해서 너 이용해먹으려는거 아니냐 이러는데

영국이 물론 요즘 많이 안좋다곤 하지만 한국비자 이용할만큼 씹창국가는 아니지 않음?

얘가 어디 난민이나 후진국 출신 이런것도 아니고

근데 내가 세계정세를 몰라서 그러나 싶기도하고

알려줘

33개의 댓글

b04966b3
14 일 전

어머니 교육좀 잘 시켜드려 설명 잘 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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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04966b3
14 일 전
@b04966b3

다만 그 영국인이 아프리카계열 흑인이면 다른 얘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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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f26e1b
14 일 전
@b04966b3

ㅋㅋ작년 GDP 지표 이런거 보여주면되나 답답하네

다행히 흐긴 아니고 백인임ㄱㅋ 그리고 우리집보다 부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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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04966b3
14 일 전
@76f26e1b

야 근데 상대가 너네집보다 부자인거 머 어쩌라구 영국애들 그런거 신경도 안씀 한국이나 그렇지

너부터서 그런걸 따진다? 약간 앞뒤 안맞는 얘기 아님?

 

그리구 내가 예를들어 니 오빠나 남동생이라고 가정하면,

반대할듯 ㅎㅎㅎ 우리나라사람들이 대개가 사실 좀 보수적이지... 꼰대기질도 좀 있고.

상대가 한국에서 오래 살았는지, 한국에 애정이 있는지 여기서 일할건지

아니면 걍 예를들어 니가 영국 가야된다? 이런것도 고려사항 아닐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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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f26e1b
14 일 전
@b04966b3

부자얘기한건 엄마가 능력없는나라애가 여기와서 내 단물 빨아먹으려고 아님 비자얻어서 한국 이용해먹으려고 하는거 아니냐 하길래 쓴거임

날 이용할 이유가 없는데 이용하는거 아니냐 하고

한국 엄청 선진국이라면서 국뽕찬얘기 하길래

사족이었다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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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ae0f5e
14 일 전
@76f26e1b

;;; 아니 나라별 GDP 고 뭐고

설령 걔가 어디 콩코디아 여자라고 해도 결국

"우리집보다 부자임" 이거 하나면 끝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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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b66c6
14 일 전

미국유학보다 더 돈 많이 드는게 영국유학이라고 말씀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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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36c6f
14 일 전

너는 그 여자랑 결혼까지 얘기할 정도면 그런 개념이나 지식은 이미 갖고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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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f26e1b
14 일 전
@77336c6f

아니 당연히 알고잇지 근데 너무 생각지도못한 얘기를 들어서 지금 사고회로가 정지됨

얘가 국적때문에 날 이용해먹는다고? 너무 어이가없어서 오히려 확인하게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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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36c6f
14 일 전
@76f26e1b

ㅋㅋㅋ 글쿠나 아마 코로나 지나면서 국뽕 거하게 들이키셨나보네

근데 너네 부모님은 국제결혼에 대한 반대 자체는 없는 거임?

난 예전엔 북유럽인 만나다가 지금은 너처럼 영국인 만나는데

외국인 만나는 거 예전부터 반대하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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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f26e1b
14 일 전
@77336c6f

나 반대 존나심해서 우여곡절 많았음 존나 책써도됨

우리 5년 연애했는데 절대안된다 헤어져라 진짜 별 모진말에 온갖 욕 뒤지게먹고 할아버지까지 전화와서 혼내시고

지금 애인이랑 따로 살고있는데 거의 집 나오다시피 뛰쳐나와서 살고있는거임

너무 반대가 심하고 얘는 허락 기다린다고 5년넘게 한국에 있는데

허락해줄것 같지도 않아서 그냥 혼인신고만 하고 내년쯤 영국가서 살려고 하거든

그래서 결혼얘기 꺼낸건데 본문처럼 저렇게 말하더라ㅋㅋ

 

암튼 결론은

나 우울증걸려서 정신과다닐만큼 반대와 가정불화가 심했는데

애인이 너무좋고 너무사랑해서 얘 아니면 안될거같다 하는 마음이 있으면 다 조까 하게됨.

집마다 다르겠지만 반대하는 상황에선 뭐 타협, 갑자기 허락 이런거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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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36c6f
14 일 전
@76f26e1b

나보다 더 심한 거 같네

나도 그거 ㅈ같아서 뛰쳐나와서 그 이후로 혼자 살고 있는데 ㅋㅋㅋ

우리 집은 절대 안된다 헤어져라 이렇게 직접적으로 말은 안 해도

첨에 외국인 여친 만난다니까 엄청 안 내키는 내색 풍기고 여친 만나고 있는 거 뻔히 알텐데도 여자는 언제 만나서 결혼은 언제 할거니, 신부감으로 선생이 좋다더라 소개해 줄까 이런 말 하는데 짜증나더라

예전부터 다 조까 하고 지내고 있지만 어쨌든 집안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연애나 결혼 자체는 씁쓸하기도 하고 납득 절대 안 되는 이유로 반대하니 내 여자한테도 미안하고 여러모로 착잡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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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f26e1b
14 일 전
@77336c6f

ㅇㅇ그게 제일 미안하지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이라는거. 얘도 어느집에선 귀한집 자식이잖아? 근데 우리 부모님이 얼굴도안보고 안된다 싫다 양놈새끼 걘 널 버릴거다 넌 사랑에미쳐서 애미애비도 못알아보고 도망가는놈이다 이럼ㅋㅋ

결혼도 알아서 할거지만 그래도 말은 해야할거같아 얘기 꺼냈더니 돌아오는답변이 저러네

너도 진짜 힘들겠다.. 그 심정 어떤지 백번이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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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7ba345
14 일 전

요새 영국 브랙시트 탈퇴한 이후로 아예 맛 갓음.

 

사실상 영국=중국정도 느낌이라고 보면된다..

 

그래도 거기서 잘산다니 다행이긴하지만 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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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775460
14 일 전

영국이 한국하고 비교될 레벨은 아니지.

0
741adebe
14 일 전

...?

0
5ebbb5cc
14 일 전

영국인이 한국비자 탐낸다는 말 난생처음 들어봄ㅋㅋㅋㅋ

0
d77f83e7
14 일 전

국뽕 유튜브좀 그만 보시라고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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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12429
14 일 전

뭘 등쳐먹을껀지 말을 해달라 해봐 얼버무리면 국뽕유튜브 그만보시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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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86c61
14 일 전

영국 귀족이니? 만약 귀족이면 우린 일반 시민인데 남편 될 사람은 귀족이라고 나 귀족부인되는 거라고 한번 말씀 드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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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aaf37
14 일 전

상황을 들어보니 걍 ㅈ까는 소리 하시는 중인데

걍 무시해

내가 다 화 나는데

연을 안 끊은게 이해가 안 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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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86c61
14 일 전
@130aaf37

니는 엄마가 니 사기 당할 까봐 걱정해 주는데 연을 끊는다 안끊는다 소리가 나오는거 보면 참 얼마나 사이가 안 좋을 지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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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f26e1b
14 일 전
@92186c61

ㄴㄴ연끊음ㅋㅋ우리 부모님한테 이렇게 천대받아도 나 계속 기다려주고 같이있어주고 괜찮다해주고

나야 그렇다쳐도 얘는 이런대접 받아가며 사는것도 미안하고 그래서 부모 쌩까고 영국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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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aaf37
14 일 전
@76f26e1b

진짜 내가 제삼자니까 얘기하는건데

부모가 어떻게 자식 결혼하는데 욕을 하고 저주를 퍼붓냐 걍 감정 상해서 꼬라지 부르는거임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음

내가 진짜 경상도 개꼰대집안인데

오히려 유교 예절같은건 존나 투철해서

부모자식간에 절대 함부로 안함 할머니도 우리 엄마한테 절대 선 안넘음 며늘아기라고 우리 아들 잘 데리고 살라고 예뻐하면 했지

진짜 깔끔하게 선 긋고 사셈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해결이 영 안되는 인간관계들이 있는데

그럴 땐 그냥 마음 놓고 선 긋고 살면 되더라

완전 안 보는건 몰라도 확실히 가끔 보면 문제도 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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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f26e1b
14 일 전
@130aaf37

진짜 저주에 가까운 얘기를 퍼붓더라 국제이혼률 운운하며 걘 널 버릴거다 등등

우리도 그놈의 유교사상 심한 개꼰대집안인데

부모가 하지말라는건 안해야된다 어떻게 부모말을 거역하냐 니인생ㅇ은 니것이아니고 부모의 몫도 있다 이럼

내 노력으로 부모를 바꿀수있다면 좋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몸속에 외국인혐오 피가 흐르는데 아시발 뭐 할수있는게 없더라고

네말대로 살다보면 해결이 안되는게 있는데 그게 이거같음. 마음은 안좋지만 안보고 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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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aaf37
14 일 전
@76f26e1b

우리 집안 진짜 제사 하면 팔촌까지 다 모임(이름 얼굴 다 앎)

아직도 할머니댁 가면 나는 남자라고 주방 못 들어가게함

진짜 이런거 너무 지겹고 치가 떨리는데

그래도 나이 들어가니까 우리 집안 사람들이 선은 잘 지키는구나 싶었음 갈등 있어도 말로 풀고 다들 쿨해서 존나 싸워놓고도 대소사는 함께 하고 해야할 도리는 하고 가고 그럼

 

우리도 큰아버지네랑 문제가 좀 있는데

그래도 큰아버지 나 취직했다고 축하하러 오시고 외할머니 장례식때 조문하고 가시고 할건 다 함

그럴땐 또 반갑게 서로 인사하고 아버지 보고도 '그래 고생이 많다 푹 쉬어라'하고 그럼 아버지도 '형도 고생 많았어. 고마워' 하고 이게 싸운 사람들 맞나 싶음

다만 틀어졌으니까 더 왕래는 안하고 딱 그런것만 하는거지 서로

아버지한테 '큰아버지랑 화해할 순 없냐'고 여쭈니까

'이미 너무 골이 깊어서 메워지지 않는다. 그냥 서로 안 보고 살면 된다.' 하시더라고

어릴땐 이해가 안됐는데 그말이 맞는거같음 해결하려고 하면 감정만 깊어지더라

 

너도 부모랑 연 끊고 살려니 얼마나 맘이 아프고 찝찝하겠냐

그래도 내가 생각할때 너희 부모님이 가족으로서 지켜야 할 선을 넘었다 정말

며느리, 사윗감을 데려오면 일단 마음에 안 들어도 의심을 거두고 시간을 들여 지켜봐줘야되는게 도리임

해도 너무했다 그 친구도 남의 집에선 귀한 자식인데 전혀 환영도 안해주고

네가 마음이 많이 상했겠다

안타까운 결정이지만 그래도 네 짝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을 것 같다

 

결혼 준비 잘 하고 식도 잘 치르고

행복하게 결혼생활 잘 꾸려나가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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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f26e1b
14 일 전
@130aaf37

우리엄마가 뻘소리 한거 질문글로 시작했지만 이렇게 길고 위로되는 답변 줘서 너무 고마워.

처음 집나올땐 나도 진짜 눈물나더라. 나 독립할게 하면서 좋게좋게 나간것도 아니고 진짜 도망치듯이.. 커다란 봉지랑 상자에 옷들이며 이것저것 구겨넣고 친구 차에 싣고 나간거거든.

애인도 많이 슬펐겠지. 나름 인사 드리러 가고싶다고 ppt도 만들고 준비 많이 했는데, 우리집에선 왜 오냐 오지마라 보고싶지도 않고 보지도 않을거다 하니까 시무룩하고.

서로에게 상처였어. 서로가 서로를 너무 힘들게 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회는 안함. 살면서 이보다 더한 고난이 있을까 싶을만큼 힘들었는데 옆에서 계속 지켜준거 보고 이런사람이라면 괜찮겠다 싶었거든.

응원해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 잘 살게 흑흑 너무 고맙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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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aaf37
14 일 전
@76f26e1b

부모님과의 연도 완전히 끊어질 수도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처는 희미해질거고

우리 아버지랑 큰아버지처럼 서로 적절한 거리감을 찾게 될 수도 있음

아무쪼록 부모님에 대한 원망으로 마음을 낭비하진 말고

곁에 있는 네 짝이랑 어떻게 예쁘고 귀엽게 살아볼까 생각하는데 마음을 쏟자ㅋㅋ

얘기 들어보니까 현명하고 좋은 사람같은데 그런 짝을 고른 개붕이도 좋은 사람일거야

얼굴 모를 개붕이가 잠시나마 네 삶을 진심으로 응원했다는 사실이 힘이 되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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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aaf37
14 일 전
@92186c61

ㄴㄴ엄마랑 사이 좋음 방금도 같이 산책나가서 꽈배기먹고 옴

아무리 부자관계라도 서로 예의가 있어야지

"우리 5년 연애했는데 절대안된다 헤어져라 진짜 별 모진말에 온갖 욕 뒤지게먹고 할아버지까지 전화와서 혼내시고

지금 애인이랑 따로 살고있는데 거의 집 나오다시피 뛰쳐나와서 살고있는거임"

이거 보니 진짜 걍 아들이 결혼하는게 마음에 안 들어서 꼬라지 부리는거임

걱정이 되면 적당히 타이르고

고집도 적당해야지 저건 가족한테 예의가 아님

우리 부모님은 진짜 나한테 살갑게 하시는데 그래서 오히려 이런거 들으면 더 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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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aaced93
14 일 전

일단 한국은 후진국 맞습니다.

0
55e4aa70
14 일 전

영국이 좆으로보이나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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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a4cc0b
14 일 전

근데 영국 이혼율 좆되는데.. 결혼하고 어디서 사는거임? 한국에서 사는거면 뭐 괜찮을듯? 근데 그들의 결혼관이나 연애관은 미리 알아두는게 좋겠지?..

0
ff5b67dd
14 일 전

와 여기 평생 비행기도 한 번 안 타본 거 같은 댓글 단 인간 있네 ㅋㅋㅋ 중국 타령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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