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ogdrip.net/552524979

...댓글을 좀 일찍 볼걸 그랬다 들이박은건 아닌데 좀 이상해졌음..헛개나무 물 먹은 이후로 걍 신경이 ㅈㄴ 쓰이더라

그래서 점심시간에 밥먹다가 뭐 물어볼거 있는데 가기전에 잠깐 대화 좀 하자했음..여기까진 괜찮았던거같음..

계속 신경쓰여서 쳐다봄 일하다가도 흘끔 보고 옆에서 수정사항 봐줄때도 흘끗 보고 같이 쉬러 나가서

사수님 전담 태울때 뒤에서 커피 홀짝거리다 쳐다보고..걍 몇번본진 모르겟는데 자꾸 흘끔흘끔 봤음;; 암튼 퇴근시간 다가오니까

사수님이 대뜸 너 아까 할말있다했잖아 가기전에 해 라고 해서 잠자코 앉아있다가 퇴근시간때 담배피는곳 같이가서 얘기를 햇음..

내가 먼저 말하려다가 사수님이 야 너 내가 그전에 우리집 개 보여줬냐? 하더니 옆에 앉아서 자기 개 사진을 넘기며 막 보여주는거임 

그래서 엥 갑자기 왜 개를 보여주지 이 생각 하고있는데 너 나한테 뭐 잘못한거 있어서 그러냐고 니 오늘 하는게 우리집 개가 사고치고

눈치볼때랑 똑같다고 뭐 주말에 술먹고 실수했을까봐 그러냐고 야 괜찮아 뭘 신경쓰지마라 이러는거임 사실 이건 생각에도 없고

걍 박치기 하려고 부른건데 엉겹결에 네 ;; 네 제가 뭐 잘못했을까봐요 다행이네요 앵무새만 하다가 말았다..글고 담주엔 술 먹지말고

니 좋아하는거 먹으러가자고 해서 담주에도 약속잡음..이건 좀 다행인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