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쓰던 중간에 오빠한테 톡 왔나보지

유머로 보셈 친구야

주작도 좀 티 안나게 해야 짜치지 않지

주작이라도 남한테 피해 안 주고 웃자고 몸 비트는거면 봐주자~ ㅎㅎ

친구야 내가 친구해줄테니 어디가서 그런말 하지마

계좌번호가 왜....??

길가다 모르는 사람이 계좌번호 물어보면 가르쳐 줄꺼야?

뭔가 존나 수상하지 않냐?

니 계좌 연결 된거 다 잠글수 있음

댓글에도 걍 적던데 따로 문제있음??

가게에서 현금대신 계좌로 입금해달라고 번호주면 놀라자빠지겠네

밖에 좀 나가!!!

나도 지난달에 여고생한테 계좌번호 따였는데 보이스피싱인가 잠시 고민했닼ㅋㅋㅋㅋ

넌 왜 따인겨ㅋㅋ

사촌동생 결혼식 축의금뽑으려구 옆 은행 atm에 가서 돈뽑는데 갑자기 여고생으로보이는(한명은 교복) 두명이 “저기요” 말 거는거임

나도 결혼 앞둔 상태라 그랬는지 atm 거울로 “예 무슨일이시죠?” 경계하면서 대답했지

“저희 카드가 고장났는지 출금이 안되는데, 혹시 2만원만 출금해주시면 안될까요? 돈은 계좌이체 해드릴게요.”

난 신종 보이스피싱인가? 이름 2만원 금액 1원 보내려나? 하고 각종 경계를 풀지 않으면서 축의금 제외하고 지갑에 있던 2만원을 꺼내주고 계좌번호 불러줌

돈 보낸거 확인하고 경계가 좀 풀리니까

“어디 놀러왔나봐요?” 물어봤음

그러더니 헤실헤실 웃으면서 “롯데월드

왔어요~” 이러드라 ㅋㅋㅋ

좀 남는돈으로 용돈이나 줄까 했는데 괜한 오지랖같아서 “네 재밌게 노세요~” 하고 갈길 감

그리고 여자친구한테 “여고생한테 (계좌)번호 따인 썰푼다” 자랑함 ㅋㅋㅋㅋㅋ

한편으론 밖에서 누가 뜬금없이 물어보면 많이 찝찝하긴 할 듯

모르는 사람이 뭘 줄테니 계좌를 달라.. 그러면 안 받고 안 알려줄 것 같다 ㅋㅋㅋ

ㄹㅇ 맥락없이 물어보면 의심하는게 맞지ㅋㅋㅋ

대충 범죄 연루됐다고 계좌묶이면 곤란하잖슴~

요즘 마음대로 입금해놓고 범죄수익이라 신고해서 계좌 정지시킨다음에 풀고싶으면 돈내놓으라는 사기 유행하는거 모르냐...? 너같은 애가 사기당하는구나

넌 사기 안당하게 조심해야겠다

저런애들은 조심할 능지도 안될듯

지급 정지 사기라고 있음

밖에 나가야되는건 너같은데

계좌번호 모르는 사람한테 함부로 알려주면 안됨

애들 좀 오바하네. 1절만 하지

ㄹㅇ 계좌 막주는거에 거부감없나?

가게 결제를 위한거랑 비교하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