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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두 개인 외계행성의 햄스터 진화사 2부

1부: https://www.dogdrip.net/552182596

 

 

https://www.youtube.com/watch?v=_cKXC7NRino

브금

 

 

 

지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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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포밍된 외계행성에 떨궈진 햄스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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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책임한 인간들은 햄터들만 남겨놓은 채 떠나버렸다...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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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의 지배자가 된 햄터들은 무한증식과 집단아사의 반복 속에서...

 

 

 

1완전판.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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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다른 존재들로 탈바꿈하기 시작했고...

 

 

Rodent_collage (1).jpg

그들의 모습은 마치 옛 지구의 동료 설치류들과 흡사하게 변하고 있었다.

 

 

 

 

바야흐로 설치세(Rodentcene)였다. 

 

 

 

이번 시간에는 본격적으로 설치세의 몇몇 햄스터 후손들을 살펴볼 것이다. 

 

 

 

카비바라 Cavybaras (과: Cricetochoeridae)

 

 

거대카비바라1.png

 설치세 중기에 햄스터의 다양성이 크게 증가했지만, 이 시대의 어떤 생물도 크리세토코에루스(Cricetochoeridae) 과의 카비바라들만큼 극단적으로 변하지는 않았다. 이들은 작은 햄스터 조상들에 비해 무게가 거의 천 배나 증가하며 진정한 거대 육상동물이 되었다. 이러한 진화는 다른 대형 초식동물이 없던 행성 생태계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거대종은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큰 살아있는 동물 중 하나이다. 설치세 중기의 점진적인 기후 변화로 인해, 카비바라는 계속해서 더 크게 진화하고 있다.

 

Cjam-tutorial-guineapig.jpg기니피그

 

 가장 큰 종인 거대카비바라(Cricetochoerus maximus)는 완전히 자라면 무게가 약 68kg이다. 둥근 몸체, 땅딸막한 머리, 꼬리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이 시대의 가장 큰 포식자조차도 쓰러뜨리기에는 너무 크다. 그레이터 카비바라는 혼자 생활하며 짝짓기를 위해서만 모인다. 약 5개월의 임신 기간 후 암컷은 한 배에 3~6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현대 햄스터와 달리 기니피그와 유사하게, 새끼는 털이 있고 눈을 뜨고 태어나며, 태어난 후 몇 시간 내에 독립적이며 어미를 따라 먹이를 찾을 수 있다.

 

 거대카비바라(Cricetochoerus maximus)는 다양한 종을 포함하는 크리세토코에루스(Cricetochoerus) 속의 일원이다. 이 속에는 소(小)카비바라(C. minimus), 점박이카비바라(C. variegata)를 포함한 6종이 있으며, 대부분은 습지카비바라(C. lutum)를 제외하고 소(小)카비바라와 유사한 행동과 외양을 가졌다. 
 

 

 

 

습지카비바라.png

습지카비바라(C. lutum)

 

습지카비바라는 늪과 습지에서 부드러운 수생 식물을 찾아다니며, 넓은 발을 통해 부드러운 땅 위를 걷는 데 도움을 받아 습지 생활에 잘 적응했다. 또한, 수영을 잘하고 물에 부분적으로 잠겨 있는채로 햇볕을 쬐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모심산악카비바라.png
필로소크리세투스(Pilosocricetus) 속

 

 크리세토코에루스(Cricetochoerus) 속 외에도, 필로소크리세투스(Pilosocricetus)라는 별도의 속이 있으며, 이들은 고산지대에 적응했다. 필로소크리세투스 속은 두꺼운 털을 가진 모심산악카비바라(P. alpinus)와 털북숭이산악카비바라(P. hirsutium) 두 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 툰드라 평야, 산악 지대, 풀이 많은 고산지대에서 볼 수 있다. 모심산악카비바라는 평균 체중이 약 59킬로그램으로, 거대카비바라보다야 조금 작지만, 두 번째로 큰 동물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혹한의 바람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 주는 푹신한 털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다른 크리세토코에루스 속에는 없는 특징이다. 

 

 

 

햄텔로프 Hamtelopes (과: Cervimuridae)

 

햄텔로프번역1.png

 

 설치세 중기 동안 육지 전체에 흔히 볼 수 있는 작지만 다양한 초식동물은 햄텔로프(Cervimuridae)이며, 이 시점에 대부분의 대륙에서 발견된다. 카비바라가 낮은 곳에서 자라는 거친 초목을 뜯어먹는 반면, 작은 유제류와 비슷해 보이는 햄텔로프들은 초원과 숲 바닥에서 높은 곳의 나무 이파리를 먹으며 번성한다. 큰 산토끼 정도의 크기에 다리가 긴 이 초식 설치류는 부드러운 식물을 먹는 것을 선호하며 숲 바닥의 관목이 우거진 삼림지대에서 더 잘 지낸다. 그들은 독립적인 성향의 카피바라와는 달리 꽤나 사교적며 대가족을 형성한다. 


‘황혼의 지배자’ 러스티햄텔로프(Erythrocervimys bamb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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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햄텔로프 중 러스티햄텔로프(Erythrocervimys bambini)는 털의 붉은 오렌지색 색조로 구별된다. 이 색상은 숲 바닥 에서 나무 이파리를 먹는 이들이 포식자에게 취약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 외계행성엔 이들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독특한 요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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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작은 태양인 베타가 주태양 알파로부터 더 멀리 공전하고 일년 중 상당 기간 동안 주별 반대편에 있어 밤에 빛을 발하는 베타 황혼 현상이 바로 그것이다. 

 

 

햄텔로프2.png

베타 황혼의 어스름이 질때면, 

러스티햄텔로프의 독무대가 시작되고, 

숲은 은신처로 변한다.

 

 

 

 

 

 

긴다리쥐.png

햄텔로프의 계통군은 여러 속과 수십 종에 걸쳐 다양성이 최고조에 달한다. 긴다리쥐(Cervicricetus spp.)는 낮에 숲 바닥을 뜯어먹고,

 

 

 


산악램스터.png

램스터(Capramys spp.)는 고산지대 툰드라와 고지대에 서식하며 산기슭의 초목을 뜯어먹기 위해 가파른 절벽을 올라간다.

 

 

평원토포니.png

 가장 특이한 구성원은 토포니(Microhippoides spp.)로, 작고 꼬리가 없는 말과 비슷한 이들은 평원에 서식한다. 이들은 쥐보아(Jerryboa)와의 경쟁으로 인해 탁 트인 평원에서의 생태지위를 잃었다. 쥐보아는 더 에너지 효율적인 경계 보행으로 더 먼 거리를 이동하고 날카로운 뒷다리 발톱으로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

 

 

 

 

(다음 시간에 쥐보아, 포식자 햄스터부터 계속...)

 

 

 

 

* 추신: 본 게시물 작성자는 'Hamster's Paradise' 원작자에게 위 작품을 한국어로 번역한 뒤 유튜브 영상으로 소개해도 된다는 허락을 따로 받았습니다. (원작링크)

10개의 댓글

2024.04.21

위 게시물을 영상화한 재 개인 유튜브 링크는 본문에 따로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개붕이 여러분들께선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2
2024.04.21
@식별불해
0
2024.04.21
@식별불해

그래서 대신 달아드렸습니다

 

https://www.youtube.com/@sickstarsf

1
2024.04.21

0
2024.04.21
0
2024.04.21

지들끼리는 안잡아먹나?

0
2024.04.21
@키이읍

ㅜㅜ 다음시간에 그런 애들 나와요 햄스터 잡아먹는 햄스터들...

0
2024.04.22
@식별불해

기다린다

0
2024.04.21

스텔라리스 저게임도 재미있긴하던데

0
2024.04.22
@Yubin

처음엔 재밌게 했는데 나중엔 노가다 게임되 버려서 너무 힘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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