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TOD병이었는데 솔직히 TOD로 보면 다 점으로 보이기 때문에 사람인지 동물인지 구별이 안되거든. 그래도 북한에서 이쪽으로 점이 넘어오면 무조건 상황 걸어야 한다고. 그래서 상황걸었더니 5분대기조 출동했는데 고라니더라 상황 끝나고 전화와서 야이 새끼야 똑바로 못해? 하고 지랄하기에 그다음날도 또 상황걸어줌.

직업군인이 점점 줄어드는 이유

이제 누가 보고해주냐

13군번 해안경계부대였는데 저런상황때매 중머장이 반잠수정, 배, 사람 이런식으로 보고하지말고 미확인물체, 둥근 부유물 이런식으로 보고하라고 존나 귀에 딱지앉도록 교육받음 ㅅㅂ

개주작글 같은데

참모장이 저런 사상을 갖고 저런 발언을 했으면 그 참모장 새끼를 징계해야 맞지 않겠나

문제는 그 징계를 누가 하느냔데 현실적으로 징계할 윗대가리는 없을테니, 저게 만약 실화고 내가 저 병사 입장이었다면 즉시 여론의 힘 빌린다.

요즘이야 스마트폰도 되고 그게 아닌 시대라도 사지방을 가건 집에 전화를 걸건 해서 즉각 언론사 접촉 + 디테일하게 사정 다 풀어서 벌집 쑤셔버림.

내 군생활 ㅈ되건 말건 그깟 2년으로 참모장 대가리 깨버리면 개이득이지.

ㄹㅇ군대에서좆같은게 해도지랄안해도지랄인부분이 너무많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