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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남친이 나 별로 안좋아하는거 맞지?

34c92d86 13 일 전 747

일단 본인은 여자임 

남친이랑 나랑 동갑이고 94년생임(만 29, 한국나이 31)

이제 사귄지 900일 정도 됐는데

이 정도 나이에 이 정도 만났으면 슬슬 결혼얘기

나올 법도 한 거 같은데 딱히 그런 얘기는 없어서

내가 나 진지하게 만나는거 맞냐고 좀 진지하게 물어봄.

그랬더니 반은 진지하고 반은 아니래ㅋㅋㅋ;;

그래서 내가 무슨 말이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계속 만나면 결혼하겠구나 하고 막연히는

생각하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고

지금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대.

 

근데 나는 솔직히 이미 결혼적령기 슬슬 지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여자로서의 위기감이 없냐 하면 아니거든.

서로 2년 넘게 만났고 지금 딱히 나쁠 것도 없는데

반은 진지하고 반은 아니라는 얘기에 좀 충격받음.

나 이미 작년 중순에도 슬슬 미래 얘기 구체적으로

해볼 때 되지 않았냐고 얘기했었거든. 그때 생각해서

얘기 나눠보자고 하더니 지금까지 일언반구도 

없어서 얘기 꺼낸건데 저렇게 대답하네ㅋㅋㅋ;;

이거 나 별로 안좋아하는거 맞지?

61개의 댓글

34c92d86
13 일 전
@a7fad2a3

진지한 답변 고맙다. 남자 입장에서 써줘서 확실히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입장을 알 수 있었어. 내 남친도 취업을 일찍 한 편은 아니라 이제 만3년차라 아직 커리어에 대한 생각을 좀 더 하고 있을 수도 있겠다 싶네. 이 부분에 대해서 나중에 터놓고 얘기하는 시간을 가져볼게. 고마워.

0
a440877f
13 일 전

남자가 보기에 자기상황에서도 너한테서도 뭔가 걸리는게 있었겠디

결혼하려면 남자가 더 준비가 필요해보인다든지 너한테 맘에 걸리는게 있다든지

그런걸얘기해보고 설득하거나 시기를 대충 언제쯤으로 정해보거나 할수맀을듯

위에댓글 왜이런지 모르겠네 오늘 이상히네 ㅋㅋ

0
77e2b509
13 일 전

슬슬 모임다니면서 환승각재셈

0
31a8bfeb
13 일 전

안좋아하기보단 진짜 말한그대로 생각을 안해본듯

0
a90be4f3
13 일 전

그냥 요즘 세싱에 남자가 결혼 마음먹기가 퍽 쉽지가 않음. 결혼식 준비만 해도 머리아픈일 천지에 결혼하고 나면 확실히 잠금당하는 느낌에 애생기면 자기삶도 없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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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0be4f3
13 일 전
@a90be4f3

세싱->세상

 

내가 느끼고 있는 기분을 써봄 남잔데 비슷한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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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0be4f3
13 일 전
@a90be4f3

그렇게 빡세더라도 이 사람은 꼭 잡아야겠다는 그런 순간이 오는 때가 있긴한데 아직 너한텐 그럴 모멘트를 못 느꼈나 봄 왜 사소한 포인트들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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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0d904e
12 일 전

원래 고게는 여붕이가 쓴글이면 글에 있지도 않은 내용으로 뇌피셜 펼치는 애들 꼭 한두명씩 등판함ㅋㅋ 지들이 혐오하는 여자랑 글쓴이를 동일시하고 댓글다는거임 한마디로 커뮤에 뇌가 절여진거지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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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e3d40c
12 일 전

결혼은 좋아한다고 하는게 아냐

그 상황에서 본인을 좋아하는거냐고 여기에 쓰는 개붕이조차 결혼 준비가 안되었고 어리게만 보임

 

그리고 결혼 얘기를 왜 슬쩍해

확실히 해야함

앞으로 결혼을 염두해 두고 만나는 것일지 아닐지 확실히 하자고 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면 한달정도 주고

아니면 헤어지는거임

그게 개붕이 시간낭비 안하는 길임

2세 생각이 있다면 더더욱

 

요즘 남자 삼십대 중반 쯤 결혼 하니

아직 결혼 생각할 나이가 아니긴 함

근데 삼십대 중반에 하려면 초에 슬슬 만나서 준비해야하니까

이제 생각할 나이임

결정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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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bd8659f
12 일 전

남자 입장 들어주는 것도 좋은데

난 여자 결혼적령기에 미래 보장 안하고 옆에 두는 남자들 노답이라고 생각함

 

지 커리어만 걱정되나

옆에 여자친구 생각하면 언제쯤 예상한다 얘기하고 믿고 기달려달라 말이라도 해야지

 

남자친구랑 얘기해보고 그냥 겁만 많은 남자라먼 소개칭 나가보세요

 

여자 입장에서 서른 넘었는데 남자친구그 말 없으면 늦기 시작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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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e177882
12 일 전

당장 결혼 안 해도 나와 결혼할거라는 확신만 줘도 괜찮을 것 같은데

확신마저 주지 못하는 사람에게 미래를 맡기는 게 맞을까?

이미 남자는 결혼 생각이 없다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데.

그 시그널 무시하고 네 나이 갈아넣어서 나중에 혼기 차고 버려지게 되는 건 아닐까 두렵다.

나이찬 여자라면 대부분 그런 걱정 할듯.

남친이 너를 얼만큼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당장 너와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건 확실한 것 같은데.

더 늦기 전에 결혼을 전제로 생각하는 사람 찾아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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