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결혼해서 애 하나 있고 곧 초등학교감
신혼집으로 얻은 아파트라 결혼연차=거주연차 인데
1~2년전부터 다른 층에 못보던 틀딱 부부가 이사온거같더라
처음 볼때부터 애 하나인거 보고는 둘째는 안낳냐 적어도 셋째는 낳아야지 하면서 잔소리하는데
처음엔 그냥 하나도 벅차네요ㅎㅎ 하면서 웃어넘겼었다
근데 얼마전에 나 없이 와이프랑 애기만 탔을때도 그 지랄 했다는 얘기를 듣고 야마가 돌아서
다음에 마주치면 똑같은 잔소리 시작할테니 반격 대사를 늘 마음에 준비했었음
그러다 방금 초밥세트 포장해서 올라오는길에 마주쳤고 역시나 또 한마디 하길래
"저희도 맘같아선 옛날처럼 셋넷 낳고싶은데 기성세대가 정치고 경제고 박살내놔서 두명은 꿈도못꾸는 환경이 돼버려 안타까워요"
하고 그새끼 벙찐 얼굴 하는사이에 내릴 타이밍 딱 되서 잘가란 인사도 안하고 내렸다
담에 만나면 뭐라할라나 궁금하네 씹새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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