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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너무 많습니다..... 저의 얘기좀 들어주세요...

a9442e63 13 일 전 388

다들 저랑 비슷한 생각들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전 현재 94년생 30살이고요 부모님은 나이가 좀 있으십니다...

 

제 고민은 이렇습니다 일단 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있고요 너무 어두컴컴하기만한 제 미래가 걱정입니다...

 

고독사하는 청년들 혹은 중장년층들보면서 왠지 제 얘기같아서 너무 슬프고요 전 아직 결혼은 못했어요...

 

키도작고 능력이랄것도 별 볼일없어서요.....162라 너무 제 자신이 패배자같다는 생각을 떨치기힘듭니다

 

아 그리고

 

부모님이 나이가많다고했잖아요 부모님께서 돌아가시면 그때에 올 슬픔과 충격들이 너무 두렵습니다.....

 

다들 저랑 비슷하신가요??? 저는 지금도 죽는게 너무 무섭습니다.... 제 부모님의 죽음도 두렵고요

 

고민판형님들 도와주세요

 

 

19개의 댓글

624771b9
13 일 전

난 이거 앎

몸이 안힘들어서 그럼 그래서 잡생각을 ㅈㄴ하고 망상에 빠짐

어디가서 열심히 운동을 하든 노가다를 뛰든 해서 몸 혹사 시키셈 그럼 그런 생각 일절안듬

물론 이렇게 말해줘도 안할거같은 성격이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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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442e63
13 일 전
@624771b9

아뇨 했었습니다... 했는데 너무 힘들고 처우도 안좋아서 그만두고 쉬고있습니다..

다시 일 구할거에요 ... 근데 이게 잡생각인가요???? 다들 죽는게 두렵다 이런 생각안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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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07257f9
13 일 전

회사는 다님? 나도 혼자 늙어죽을 거 같아서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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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442e63
13 일 전
@b07257f9

저랑 같은 처지시군요...마음 알아요.... 괜히 태어나서 고통받는 기분이라 그리고 고독사할거같아 무서워서....

참 사는게 녹록치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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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c694c5
13 일 전
[삭제 되었습니다]
a9442e63
13 일 전
@62c694c5

맞네요..... 맞아요.... 그거때문에 어제 엄청 혼자 내내 울었거든요??

울고나니 속은 시원한데 아직도 마음 한켠에서는 두렵고 무서운건 사실이에요...

고마워요 덕분에 용기가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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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01337a
13 일 전

삶의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고민이 있으시군요. 가볍지 않은 고민이라 더 힘드시겠어요...

 

누구나 다 그런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젊고 부자이고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면 그런 고민을 할 시간이 없습니다. 하지만. 나이 들고, 돈이 사라지고, 사람들이 떠나가고 병에 들면 그런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지요..

 

연애나 직업 관련은 꾸준히 노력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본인이 본인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공부하고 물으면서 노력하다 보면 인연이 열리게 되더군요.

 

생의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종교적인 탐구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당장 법정스님이나 법륜스님의 법문(유튜브에 많습니다)과 책을 보면서, 불교를 통한 인생의 고난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시면 마음의 평안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살아있는 동안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베풀고 바르게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시면 의미를 찾고 평온해 지실 수 있을 섭니다.

 

부모님의 죽음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은 죽습니다. 글쓰신 분도 언젠가는 죽겠지요. 저도 그렇구요. 살아있는 동안 좋은 기억을 많이, 함께 하려고 노력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님과 외식도 많이 하고, 대화도 많이 하고 좋은 기억을 남겨보세요. 물론 부모님의 건강검진도 챙겨드리구요..

 

인생에서 역경은 길위의 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없으면 좋고, 있더라도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게 좋죠. 하지만 필연적으로 걸려서 넘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넘어진 아픔과 상처를 직시하고, 고민해서 더 잘 살수 있도록 고민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면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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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b4ddba
13 일 전
@d801337a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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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0bf30e
13 일 전

94 맞음? 84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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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b4ddba
13 일 전
@b20bf30e

94 입니다.....

0
c8a9aae4
13 일 전

다들 그렇져 뭐 언젠가 다가올 끝에 모든걸 내던질때의 추락감을 위해 다들 달려가는게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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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b4ddba
13 일 전
@c8a9aae4

허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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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0cfa088
13 일 전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하는데 난 너보다 나이도 많고 심지어 여자임

이번생애 결혼은 할수있을지도 모르겠고 내인생 노력하면서 살아왔는데도 아직도 세상물정에 어리버리하고 참 모르겠다 세상을. 부모님 돌아가시면 정말 바보가 되지않을까 두렵고 마음도 약해서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거같고

이런 나도 뭐그냥 산다 가끔 두려움이 덮쳐서 미칠거같은 때가 있는데 그냥 사는거야 너무 힘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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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b4ddba
13 일 전
@e0cfa088

그렇군요 .... ㅠㅠㅠ 누나 힘내요 이 동생도 열심히 살테니까 누나도 좌절하지말고 웃으면서 우리 잘 살아봐요...

비록 온갖 블라인드발 펨코발 혐오글들이 올라올지언정 전 아직도 마음속에 사랑을 품고살아요 우리 같이 잘 살아봐요 저도

힘낼게요 누나도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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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b4ddba
13 일 전
@e0cfa088

전 이 말이 가장 와닿았어요 살아라, 그대는 아름답다...-모노노케히메 대사중-

그리고 주님께서 하느님께서도 그대의 삶을 축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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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0cfa088
13 일 전
@71b4ddba

위로해주려고 했는데 위로를 받네 고마워 동생ㅎㅎㅎ

비록 온갖 무례 혐오가 넘쳐나는 인터넷커뮤니티라도 단 1초라도 웃을수있는 글, 세상 아무것도 모르는 내게 한가닥 정보라도 줄 수 있는 또하나의 창구라고 생각해

두려워도 다 버티면 지나가고 살아지니 마음속에 낭만도 사랑도 잊지 말고 멋있게예쁘게 늙어서 지금 우리처럼 떨고 있는 젊은이가 있으면 잘 품어줄수있는 어른이 될수있을때까지 잘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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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84757d
13 일 전

일은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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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84757d
13 일 전
@ab84757d

아 열심히 쓰다 다 날아갔네 빡치네.. 개인적으로 일하는건, 특히 미래가 있는 일을 한단건 단순히 소득을 넘어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생각. 그리고 사람을 만날 접점도 어느 정도 되고. 그리고 가족을 잃는 공포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그게 너무 크다면 네 인간관계가 외다리인 것은 아닌지 생각해야 함. 의자다리가 하나냐 여러 개냐에 따라 의자의 안정성이 다른 것처럼. 접점을 늘려보셈. 키가 작은건 불편한게 맞으나 그게 친구를 사귀는데조차 디메리트가 되지는 않음. 접점 맞는 사람을 찾아봐

1
5a71f9cb
12 일 전

음… 나는 일도 그렇고 삶이 힘들어서 내가 죽고 싶던데누구 죽는거 걱정 안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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