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너네도 이런거 느낌???

a9442e63 13 일 전 53

왠지 위아래로 짓눌리는 기분 

내 미래는 어둡고 결혼도못하고 고독사할거같은 기분만들고 우울하고 부모님은 점점 늙어가는게 보여서 슬프고 죽는게 무섭고 두렵고

부모님 돌아가시면 슬플거같아서 가슴이 진짜 찢어지는 이런 기분....

 

애써 아닌척살지만 현실이라는거 다들 느끼니?

29개의 댓글

1c641f50
12 일 전

니애미임

0
a9442e63
12 일 전
@1c641f50

신고

0
19bbc133
12 일 전

외동이야?

1
a9442e63
12 일 전
@19bbc133

아니 누나둘인데 둘다 시집갔어....난 아직 장가못갔음....

1
19bbc133
12 일 전
@a9442e63

같이 시간 보낼 수 있는 사람 만나는게 최고인데...주변에 독신이신 분 있는데 형제자매 자주 만나면서 조카랑 시간 많이 보내는 분 있거든 좋아보이더라고

1
a9442e63
12 일 전
@19bbc133

그렇구나.... 그런방법이.... 근데 죽는게 두려우면 정상인거지???

1
19bbc133
12 일 전
@a9442e63

당근 정상 나도 무서워

1
a9442e63
12 일 전
@19bbc133

난 일단 하느님믿고 사후세계가있다고 믿는중인데도 솔직히 너무 두려워....

부모님이 돌아가시는것도 상상만해도 싫고 두렵고.... 어제 너무 슬퍼서 혼자 존나 울었거든 그거때문에

1
19bbc133
12 일 전
@a9442e63

부모님 가시고나서 네가 사후세계 갈때까지 혼자일거라고 생각해서 무서운가보다

1
a9442e63
12 일 전
@19bbc133

응 맞아 지금도 이 댓글쓰면서 나 눈물나는데 무서워 너무 무서워 두려워... 함께했던 시간들도 산산조각나는기분이라서

1
19bbc133
12 일 전
@a9442e63

산산조각이라고 하니까 슬프다.. 추억들이 네 안에서 흐릿해져가겠지...부모님 건강이 안 좋으셔? 헤어지는 시간이 금방 다가올 것 같아서 그런거야?

1
a9442e63
12 일 전
@19bbc133

아니 아직 아프시진않는데 늙어가는모습이 보이니까 그게 난 너무 가슴아파서 응 그리고 헤어지는시간이 금방 다가올것만같아서 자꾸 눈물나

지금도 울면서ㅠ이 댓글쓰는중인데 미안 좀 울고올게...

1
19bbc133
12 일 전
@a9442e63

개붕이한테 부모님이 정말 애틋한 존재구나

1
a9442e63
12 일 전
@19bbc133

소중한 사람들이지 난 친구가 한명도없거든 그래서인지 더 더욱 놓치고싶지도않고 놓으면안되는 사람들이야

그래서 가슴이 더 더 아파와 난 왜 이렇게 나약한걸까싶기도하고 참 눈물도많고

1
fa870162
12 일 전
@a9442e63

왜 친구가 없는지 물어봐도 돼?

1
71b4ddba
12 일 전
@fa870162

응 난 내성적인 사람이였어.. 그리고 사실 그땐 그 어느 무리에도 속하기 힘들었고....

사실 부모님의 영향이크긴했어 아버지의 폭행과 폭언들 사실 그땐 그랬지만 이젠 우린 화해했고 이제 다시 관계도 회복했고 난 더 이상 거기에대해

책임을 묻지않고있어. 그거 때문이아니였을까싶어 지금와서보면 그땐 혼자인게좋았는데 이젠 더 이상 고독한 내 스스로가 싫어지더라고

내 스스로가 스스로를 고독속으로 자빠트려버린거야 자업자득이지 뭐.... 후회하고있어 아직도

난 좋은사람이고싶었는데 그 어느곳도 속하지못했어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슬프네 ......울고나니까 속이 좀 편해지긴해졌네....

뭔가 다시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이야

1
fa870162
12 일 전
@71b4ddba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을텐데..

소극적이어서 마음으로는 이렇게 얘기 해보고 싶은데 못 했을 것 같기도 하네

1
71b4ddba
12 일 전
@fa870162

혼자 썩히고있었어 그리고 이상하게도 난 아버지에게도 이상한 동질감을 느끼고있는거같아.

아버지가 친구가 많으셨는데 거의 다 병으로 암으로 돌아가시고 친구분이 한분남으셨는데 그분도 지금 암때문에 힘겨워하고계시거든

어쩌면 이런 내가 느끼는 고독함과 외로움이 아버지도 똑같이 느끼고있지않나싶어서

이상한 동질감 그리고 연민을 느끼고있어 참 이상한 아들이지 ㅋㅋ 그에반해 아버지는 아직도 무뚝뚝하시고 차가우신데도

아들놈은 아버지를보면서 웃어주는거보면말이야 참..ㅋㅋ

1
fa870162
12 일 전
@71b4ddba

원래 좋아하는 사람한테서 공통점을 찾으려고 하잖아 이상하지 않아

친구 하나 남았는데 암 투병이라니...그래도 웃어주는 아들보고 이렇게 듬직한 녀석이었나 생각하셨을 것 같아

1
71b4ddba
12 일 전
@fa870162

고마워.....근데 나 진지하게 우울증이야?? 가끔 죽고싶다는 생각하는데 부모님 생각에 죽진못하고있거든.

사후세계가 실제로 있다는 보장도없고..... 우린 우연하게 이 세상에 태어나 세상을 사는건데

참 어떨땐 신이 존재한다면 정말 원망스럽다는 생각까지들정도야

다시 그냥 성당다녀볼려고....

 

1
fa870162
12 일 전
@71b4ddba

속이 편해졌다니까 다행이다

어둡고 조용할 때는 슬픈 생각이 커지는걸 막기 힘들어

1
fa870162
12 일 전

아 뭔가 위로가 되는 말을 해주고 싶은데 책을 많이 안 읽어서 그런가 쉽지 않네ㅠ

1
71b4ddba
12 일 전
@fa870162

괜찮아 충분히 위로받았어...오히려 내가 더 너에게 고맙다고 해주고싶어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고.

1
fa870162
12 일 전
@71b4ddba

우울증이면 무기력감이 동반되던데 아까 개드립보니까 씻는 것도 거부할만큼

근데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면 우울증보다는 우울감일 것 같아

음....우울감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계기가 있다면 얼마든지 좋아질 것 같다는 기분이 드네 ㅎㅎ

삶을 쉽게 포기하지 않아서 대견하고!! 힘내 개붕아 사랑한다 허허 부끄럽네

1
71b4ddba
12 일 전
@fa870162

하......그럼맞네......... 성당이아니라 정신과먼저가야겠구나........ 정말 고마워 덕분에 진짜 너무 위로됬어 너무 고마워....정말 정말 너무 고맙다는말해주고싶어...잘자고 푹 쉬어....덕분에 마음이 아팠던게 좀 덜해진거같네 벌써 12시반이네....

1
fa870162
12 일 전
@71b4ddba

크으으으 위로가 되었다니 다행이야

운동 하고 햇빛 쬐고 맛있는 것도 먹고 음악도 들어보고!!

정신과 가서 약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을 것 같아

오 일찍 자는 것도 도움이 되려나!! 그럼 얼른 자야지

1
71b4ddba
12 일 전
@fa870162
1
fa870162
12 일 전
@71b4ddba

ㅋㅋㅋㅋㅋㅋㅋ

열렬한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1
fa870162
12 일 전

잘자

1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09091 개인적으로 딸배가 진짜 남자의 직업임 cbf90f2c 방금 전 3
1909090 여기는 ㅇㅅㅇ하는사람 없어서 좋네.. 1 152e044a 1 분 전 4
1909089 섹스하고싶다 152e044a 2 분 전 7
1909088 자켓 사려는데 살까말 4 25c5d344 2 분 전 9
1909087 주 52시간 욕하는사람 있긴하더라 e96d49d6 2 분 전 9
1909086 고추 위로 휜 사람 있음? 아니면 아래로 휜 사람 1 3fa1d9c6 3 분 전 8
1909085 여친이름 자연스럽게 알아내는 팁좀 5f09d59e 3 분 전 10
1909084 도박빚 1억있다던 게이다 11 2855a9ab 5 분 전 37
1909083 우주얼서스팩트 식스센스 지금봐도 재밌냐? 3 657c4aa8 6 분 전 18
1909082 주120시간제는 대체 생각하길래 나오는거지 1 bcf01531 7 분 전 22
1909081 게임 업계 너무 좋아 3 2599333e 8 분 전 21
1909080 노벨피아 코인결제 좆병신이네 d354ab78 9 분 전 23
1909079 상탈혐주의)턱걸이 몇개할거같음? 6 682e1d61 9 분 전 24
1909078 오늘은 너무 힘든하루였어 ec1aaa87 11 분 전 11
1909077 남친이 너무 좋음 4 9e827d12 13 분 전 73
1909076 한국이 은근 전체주의적인 면이 있음 7 ee61e84d 14 분 전 41
1909075 나 종합격투기 배우고 잇거든? 8 e0e2ecfb 16 분 전 30
1909074 개드립에 간 연예인 갑질했다더만 0681edc4 16 분 전 30
1909073 그분이오신다 6dc79dbe 17 분 전 19
1909072 스프라이트 제로는 별로 인기가 없나? 3 3aa0d482 17 분 전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