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은 확실히 착했고 키나 여러가지가 더 좋았음

만나는 동안 감정기복도 없었고 서로 장난치기보단

조용조용 이야기하며 폰은 될 수 있으면 안보기로 서로 약속을 했음

그래서 일상 공유하고 영화 책 이야기 정도?

뭔가 서로 장난치기보단 내가 웃길 때가 많았고 실수해도 따라와줬음

그래서 크게 남는 에피소드도 없고

산책하고 축제가고 그런 소소하게 즐거웠던 기억이 있음

그러다 지금 만나는 애는 서로 못잡아먹어 안달난거마냥 다님

그래서 항상 잼민이처럼 서로 놀리고 티키타카하고 mbti도 n 임

길가다 뭔 좀비이야기하고 내가 감옥가면 탈옥시켜줄꺼냐 하고

실수하면 바로 으휴 그것도 못하냐 ㅋㅋ 하면서 웃고

뭐 기다리는동안 갔자 폰잡고 릴스나 쇼츠 보며

맛있는거 재밌는거 보여주는게 일상이됨

외모만 생각하고 그러면 전여친이지만 뭔가 다시 만나고 

연락하고 싶은 마음은 안들더라

얘 만나고 나니 난 1순위가 티키타카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