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사회 초년생 남자임
친구가 전세집 구해서 내가 집들이 선물로 물티슈 1.5만원어치 배송 시키고 걔네집 놀러감
=> 친구가 필요한거 이거라고 해서 ㅇㅅㅇ
(원래는 세제나 휴지 같은거 배송 시켜줄려함)
오후 2시쯤 만나서 그 친구 차 얻어타고 근처 어디 박물관 구경 갔다옴
둘 합쳐서 2만원 나오고 내가 냈었고
그리고 이제 걔네 집에서 저녁 먹는데
걔네 집에 있던 술이랑
치킨+사이드 배달 시켜서 3.6만원 나옴
걔가 배달 시켰는데 그 각자 1.8만원에 아까 박물관 비용 1만원 빼서
8천원을 나한테 받더라...
솔직히 좀 어떨떨하긴 했는데...
친구 사이에 이렇게 계산적으로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보통 다른집 집들이 가면 선물 사가고 집주인이 밥 초대하고 이러는거 아닌가?
글케따지면 내가 집들이 선물가져다준것도 비용 포함해야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속좁게 이런걸 계산해야 하나 현타도 오고..
그래서 지난 일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밥 한 2번 사면 걔 1번 살까말까 함
내가 술 포함해서 7-9만원 짜리 밥사면
걔는 점심때 술 안마시고 3만원짜리 밥정도 삼
그동안 눈에 보이던 행동이 이번일 기점으로 하나하나 되짚어보게 되네..
개붕이들 의견좀요...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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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