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에서 일하는데 바닥에 엄지손톱 크기정도 되는 거미가 있더라고
순간 든 생각은 휴지로 집어서 놔줘야지 였음
그런데 갑자기 휴지에서 꿈틀대면 어쩌지? 탈출하면 어쩌지?
거미가 살만한 밖에 풀어주려면 3분넘게 걸어야하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그런 귀찮은건 싫다는 감정이 들면서 그냥 밟아죽였음
그다음에 휴지에 싸서 쓰레기통에 버림
모기 파리 죽일때는 해충이기 때문에 당위를 가지고 의식적으로 죽여왔었는데, 이번에 거미는 단지 귀찮다는 이유로 나한테 살해당한거임.
나 싸이코패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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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죽이믄되지 벌레죽이는거에 철학담고있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