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스토리가 있는데 요약하자면
- 여친이랑 1년 정도 사겻는데 둘 다 30대라 결혼얘기 나옴.
- 사귀는 내내 검소한 모습만 보였고, 적금을 꾸준히 들었기에 돈을 꽤 모았을 거라 추정.
- 헌데 서로 까놓고 자금 얘기 하다보니 1억 가까이 되는 돈을 모았으나 집안 문제로 거기에 줘야 된다함. 나랑 결혼하면 몇 천 정도 들고오는 게 다라고 함.
- 실제로 여친 집안이 좀 안 좋긴 함... 그리고 나도 저게 진실이라면 노상관임. 내가 또래보다 훨 많이 모아서 둘이 시작하는데 지장은 없음.
다만... 저게 구라인지 아닌지가 중요함. 가족을 위해 그간 모은 돈을 희생하는거면 오히려 더 이뻐 보임. 허나 만약 20대 때 노느라 다 쓰고 결혼얘기 나와서 거짓말 하는 거면 절대 결혼 안 할 듯.
저거 체크할 수 있는 방법 없나... 대놓고 너 못 믿으니 통장 내역 좀 보여주라 이럴 수도 없고...
2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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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ce9f1b
어케 확인해 저걸
그냥 얼마줄건지
어떻게 줄건지 이런걸로 확인해야지...
e8a5313f
이해가 안되네 글에 없는 구라일것같은 건덕지가 있음?
b17fa288
모은 돈을 좀 드리고 와야 할 만큼 집안형편이 어려운 것도 알고 여기까지 말했는데 걍 니가 못 믿는 거잖아
통장잔고 보여주는 거 아니면 다 못 믿을 거 같은데...?
0c9fdbae
여친도 불쌍하노
54a2ada8
의심하는거부터가 결혼은 글렀는데
4271371d
의심 오지네 ㅋㅋㅋ 왜 결혼하려고 하는거
1e08666e
그간 모은돈 주고오는게 더 이뻐보이는것도 너무 머리속 꽃밭같은데ㅋㅋㅋㅋ
예비 장인장모가 노후가 안돼있고 계속 돈들어갈 구멍이면 걱정을 해야지..
ec6853c4
내가 여유가 있어서 상대만 내 마음에 들면 상관 없어... 적당 선에서 도와드릴 수도 있구. 그렇다보니 내 파트너 선택에 더 집착하게 되는 듯하다. 댓글들 공격적이라 갑자기 반성하게되네 ㅋㅋ
1c8335d3
추잡하다 추잡해
78a31509
퐁퐁론에 너무 노출되었나보네.
금전적으로 솔직하지 못했더라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라는 마음가짐은 어때?
난 속으면 속았지 의심 품은채로는 결혼 못하겠더라.
ec6853c4
응 너 말대로 그런가바... 아무래도 난 20대 갈아넣어서 축적한 부고, 상대는 30대 여자다 보니 나도 모르게 퐁퐁론 생각하게 된듯...
좋게좋게 생각하려는데 나도 모르게 나쁜 생각이 조금씩 올라오네.
여기 댓글들 보면서 좀 반성하고잇음.
78a31509
난 이부분에 대해서 여친이랑 대화를 하는게 좋다고봐.
괜히 여친을 의심해서 죄책감이 든다면 사과도 함께.
그에 따른 반응을 보면 어떤 사람인지 더 깊이 알 수 있겠지.
당장에는 여친이 자격지심이나 미안함땜에 화가 날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잘 풀리면 더욱 돈독해지겠지.
선택은 개붕이가.
78a31509
혹시 이 부분에 대해 여친과 대화하고 싶거든 걍 이 글을 보여주는게 젤 오해의 소지가 적을 것 같앙.
ec6853c4
이거 그대로 보여주면 좀 충격 먹지 않을까..?
78a31509
ㅇㅇ 내 말도 정답은 당연히 아니지.
너나 네 여친에 대해서 내가 뭘 알겠어.
그냥 이런 방법도 있다 제시만 한거야.
너 반응보니 적어도 지금은 보여주면 안되겠네.
결혼 해 살다보면 별별 일이 다 생길텐데 이정도 대화는 가능해야하지 않겠어?
근데 지금은 아니네 확실히.
모쪼록 순탄하게 잘풀리면 좋겠다.
난 의심많고 솔직함을 중요시하는데 민감한 부분을 대화로 풀 능력이 안되서 끙끙 앓기만하다 결혼 못한적도 있거든.
그래서 이런 댓글들을 달았나보다.
덕분에 나도 깨닫고가네. 감사.
fd7a47ab
이런 의심을 하는데 결혼할 생각을 한다는 게 신기하네
78a31509
지극히 정상임.
앞으로의 인생이 좌지우지되는데 별별 생각 다 들지.
bbac0534
돈관리 니가 한다고 맞벌이 하면 문제 안되는데
집안 사정은 어쩔수 없고 알고 결혼이면 문제 없지
60986002
판도라의 상자다
6407fc30
아니 시바 모솔아다새끼들 천지네. 결혼하는데 확인해볼만한 사항 아니냐? 요샌 성병검사, 범죄사실확인, 빚 유무도 서로 확인하고 결혼하는 시대다.. 글쓴아 여친하고 술 한잔했을때 각 나오면 은근 물어봐바
64268672
아니왜 욕이지
난 글쓴이가 맞다고 보는디 ㅋ
8f741755
여시글에서 남친 연봉 맞는지 홈택스 뒤져볼 수 있는 방법 없어 이런거랑 뭐가 다름 ㅋㅋ
그냥 믿고 안믿고의 차이이지..너 근데 결혼생활 좀 빡세겟다 벌써 이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