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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다니거나 약 복용중인 사람 있음?

abe0dd9d 19 일 전 182

궁금한게 병원 가기 전까지 어느정도 자가진단 하고 가잖아

 

감기 걸려도 이정도는 집에서 며칠 쉬면 된다 싶을 때랑

 

약빨 받아야 낫겠다 싶을 때랑 다르잖아

 

뭘 기준으로 정신과 다니거나 약 먹을 결정을 했는지 만족도는 어떤지 궁금함

14개의 댓글

5f370313
19 일 전

나 좀 먹다가 멈췄는데 확연히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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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e0dd9d
19 일 전
@5f370313

복용 전후로 효과 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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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f370313
19 일 전
@abe0dd9d

먹을땐 우울한생각해도 몸이같이따라가진 않던데

안먹으니깐 머리도 몸도 같이 축쳐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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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e0dd9d
19 일 전
@5f370313

복용중단 이유는 부작용 같은 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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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f370313
19 일 전
@abe0dd9d

아니 요며칠 그냥 놓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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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f370313
19 일 전

쉬어도 쉬어도 사는데의지가 안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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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ee0998
19 일 전

인생이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느낄때, 화가 가라앉지않을때, 옆사람이 숨만쉬어도 짜증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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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e0dd9d
19 일 전
@cdee0998

진료 받고 약 먹으면서 본인이 생각한 부분에 개선이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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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ee0998
19 일 전
@abe0dd9d

ㅇㅇ 정신력이고 나발이고 걍 약먹는게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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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d4ee2e
19 일 전

지금은 아닌데 인생에 너무 힘든일이 있어서 잠도 못자고 칼로 가슴팍 푹푹 쑤시는 느낌이 계속돼서 결국 약처방 받았었는데 한 2~3달 먹으니까 이제 살만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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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f3fde6
19 일 전

약은 보조 수단이지 결국 바뀌어야하는건 나 자신이더라

그냥 사막에 갈증으로 쓰러져 있는 상황에서 물 한보금의 느낌

도움이 되는건 확실한데 내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변하는것도 아무것도 없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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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9b5ed
18 일 전

약 먹기 전에는 죽고싶다 까지 감정의 하한선이 내려갔다면

약 먹은 후에는 거기까지 안내려가고 브레이크가 걸림

진짜 신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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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ff23b
18 일 전

이 상태로 10년 후면 동네 ㅁㅊㄴ되겠다 싶어서 갔다.

그 시점에 나름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마지막 남은게 정신과였음 ㅋㅋㅋㅋ

 

약을 먹기 전과 후는 나는 대만족.

근데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잖아.

나한테 베인 사고방식과 습관을 고쳐야해.

그래서 빨랑 가라고 하는거다.

 

어떤 의사가 정신과 약을 이렇게 비유하더라.

불난 집에 일단 불을 끄는거라고.

그 집 청소하고 도배하고 가구 들이고 사람 살 집으로 만드는건 다른 문제라고.

 

참고로 ADHD는 약을 먹기 전과 후가 뚜렷하기에 만족도가 높은 편이야.

난 ADHD가 있었고 창작관련 일을 했어서 약 만족도가 높았지. 지금도 사람 살 집 만드느라 쌔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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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ff23b
18 일 전
@122ff23b

일단 병원가서 검사 받고 약 먹어보고.

약 없이 사는 더 고된 삶 vs 약에 따른 부작용 잘 저울질 해봐. 약이 모든 걸 해결 해 주진 않지만 20kg 군장을 10kg로 줄일 순 있어.

아마 남들 군장은 10kg이었단걸 알게 되면 존나 빡칠거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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