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애가있는게 낫지.. 낙태는 조금 내 머리로는 이해할수없다.

당사자라면 무조건 숨겨야지 이걸 왜깜? 이건 절대적인 빨간약이야 모르면 그만임 알려봤자 거의 무조건 파멸밖에없음

물론 존나 철저히 숨겨야지 ㅋㅋ

내가 남편이면 아내가 눈치도 못채게 꽁꽁 숨겼으면 좋겠음

솔직히 낙태는 말해줘야지...

“가령 결혼 전 동거, 출산 여부, 전과 등은 결혼 결심에 중요한 사항이라 배우자가 될 사람에게 고지할 법적 의무가 있다”며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고 결혼하면 혼인 취소 혹은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

변호사 피셜 숨기면 이혼사유임

임신이 불가능한 상태만 아니면 안알려도 되지 당연. 남자가 여자 임신시켰다가 낙태한 적 있어도 다 얘기할거 아니잖아? ㅋㅋㅋ 이런게 논란이냐

숨겼다는 걸 이해는 하지만

꽤 실망은 할 듯

아이 가지기 힘들어질 수도 있잖아

들키면 안되는거니까 당연히 숨겨야지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내가 정말 사랑하고 결혼하고 싶은 여친이 있는데

그 여자에게 내가 전 여친 임신시켰고

낙태시킨 적 았다는 과거를 말할 수 있을까?

남자의 혼전 성경험은 사회적으로

여자에 비해 매우 관대하고

신체에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현 여친에게 숨길 것 같음

하물며 혼전성겸험에 대해 남자들에 비해 부정적이고 낙태시 신체에 큰 흔적이 남는 여자라면

더 숨길것 같음.

물론, 숨겼던거 뽀록나면 정말 실망스럽겠지만 어쩌겠나? 평생 혼자살것 아니면 숨겨야지

굳이라고 생각함.

낙태로 인해 현재 임신이 힘들어진 상태라면 모를까

그냥 과거에 낙태한 경험이 있다는 걸 말하는 건 tmi임

만약 내 미래의 와이프가 결혼 전에 나한테 이걸 말한다면

겉으로는 위로해도 속으로는 굳이 이걸 왜 말하지 싶을거 같음.

싸우다가 그거 말 안할 자신있어? 없으면 그냥 말하지마~

애 낳을 생각있으면 얘기해야지 ㅋㅋㅌㅋ

애낳을 생각으로 결혼 하는사람들 중에 낙태녀 설거지 하고싶은 사람도 있나?

평생 믿고 결혼할 사람인데 문제될만한건 다 오픈하는게 맞지

숨겼다가 들키면 낙태보다도 속였다는 사실에 더 충격이 클거 같음

난 알리는게 맞다고 봄.

사실 낙태라는게 쉬운 결정도 아님.

자신이 책임 질 수 없는 것이 내 뱃속의 아이라면 엄청 난 용기를 낸거고 스스로 죄책감을 지게 된거임.

정말로 결혼 할 사람이고, 그 때의 자신의 결정에 후회하지 않고

상대방에게 후일에 상처를 주지 않으려면 밝히는게 옳다고 봄.

입장바꿔보면, 굳이 낙태유무를 말하지 않으려는것도 이해 되긴 하는데

숨기다가 진실이 밝혀지게 된다면

실망감을 넘어, 속아서 화가 나는건 당연할듯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지만,

매 맞는것의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잡힐 수준의 사안이니까

작은 사안은 아니지만, 사람이 어찌 인생에 실수 한번 없겠어

나도 내 인생을 돌이켜보면

잘한짓보다 못난짓이 더 많은것 같은걸..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낙태사실을 말하기 싫어지는 이유도 이해가 됌

근데,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고, 미리 말을 해줬다면

여자에 대한 실망감이 들더라도, 결혼이라는 생각은 안바뀌었을것 같거든?

낙태 사실을 의도적으로 말 안하고, 숨기다가

뒤늦게 발각되면, 그 순간부터 모든 신뢰가 깨져서

진지하게 이혼 생각 해볼듯

숨기다가 걸린 그 순간부터는,

사과하던, 눈물을 보이던

싹다 거짓말일것 같고 가증스러워 보일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