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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녀랑 마지막으로 데이트 했고 포기하려고...

b59692c5 22 일 전 599

ㅠㅠ

 

오늘 만나고 나니까 확신이 섰어

 

얘가 나한테 마음이 없다는게...

 

 

 

여기도 올리긴 했는데

 

내가 수요일에 심심하다고 놀아달랬다가

 

첨에 오케이 하더니 나중에 손목아파서 안될거같다고 까였거든

 

상황을 좀 구질구질하게 얘기하면

 

얘가 뭐 오후에 연주하러 갈일이 있어서

 

짐이 바리바리 많은 상황이고

 

내가 그거보고 안될거같다고 하니까

 

그럼 아예 기타랑 들고 합주실을 빌리자

 

거기서 놀자 했던거임 나도 짝녀도 기타 칠줄아니까

 

근데 손목아파서 그거 못할거같다 하길래

 

내가 그럼 혼자 잠이나 자야겠다 하고 끝남

 

 

 

 

근데 어제 친구들이랑 놀러 가는데

 

연락이 왔길래 얘기하다가

 

내가 여행갔다가 얘 선물주려고 샀던게 있어서

 

그거 뭐 언제줘야하냐 물어봤는데

 

내일은 뭐하냐는거야

 

 

 

 

그래서 너가 손목아파서 안된다하지않았냐

 

했더니 손목아파서 같이 합주실빌리고 논다는걸 못한다는거지

 

못논다는 말은 안했대

 

근데 카톡 올려보니까 진짜 말이 그렇긴 하더라고

 

근데 내가 그럼 혼자 놀아야겠다고 했던거는 왜 묵인한거지

 

물어보려다가 그냥 얘 보고싶어져서 오케이 하고 약속잡음

 

 

 

 

 

방탈출하기로했는데

 

얘 성격이 아무리 극T여도 그렇지

 

방탈출 입장하자마자 뭐 자기 전공 편법까지 써가면서

 

막 돌진해서 풀더라고

 

그래서 얘랑 뭐 끝나고 밥먹고 노래방가고 하는 내내

 

별로 얘가 나랑 알콩달콩하려는 느낌이 없다는게

 

좀 느껴져서 되게 기분이 별로였거든

 

집가는길에도 지하철 출구 앞에 가니까

 

너는 여기로 가야하지? 잘가 오늘 재밌었어

 

속사포처럼 말하고 가더라

 

 

 

 

 

 

물론 얘가 피곤할 상황이긴 했어

 

원래 직장때문에 잠도 부족한 애고 오늘 짐도 사실 첨에 짐을 다 들고 왔다가

 

방탈출 하고 밥먹고 혼자 걸어가서 짐 놔두고 노래방으로 온거거든

 

내가 들어준다했더니 막 싫어하길래

 

그리고 걔가 막 안보여주고싶을수도 있잖아 내가 짐들어주는 모습을

 

그래서 알겠다 하고 갔다옴

 

 

 

 

쨌든 그러고 헤어지고 집 오는길에 생각을 하다가 느껴진게

 

짝녀가 내가 들이대는걸 알고 딱 선을 긋는구나

 

싶더라고

 

그래서 좀 이제 알아 쳐먹고 떨어지려고

 

친구라도 될걸 그랬어 이런 노래도 있는데

 

급발진했다가는 친구도 잃고 안좋은 기억만 남을거아냐

 

 

 

 

이제 진짜 구질구질한 상담글도 안올려야겠다...

 

내인생이나 좀 더 살펴야겠어

 

요새 너무 얘생각만 하면서 감정 롤러코스터 탔더니 힘드네

13개의 댓글

e21d2c56
22 일 전

너좋아한다고 말은 해봤음? 안해봤는데 이러는건 최악인디 해봤는데 저러는거면 끝난거니까 꺼지면 되고

0
b59692c5
22 일 전
@e21d2c56

고백하고 거절당하는 순간 상대도 나도 안좋은 기억으로 남으니까

 

그냥 그전에 최대한 얘가 그래도 내가 손 내밀면 잡을 정도는 되는지 확인하는건데 그런 느낌이 없었어

0
e21d2c56
22 일 전
@b59692c5

그럼 걍 끝난 관계라고 생각하고 마음표현 해봐라 훌훌 털어내자

0
27bc62e8
22 일 전

너가 쓴글에서만 보자면

 

같이 놀자고함 ㅡ 상대는 손목이 아파서 기타? 암튼 연주하면서 못놀거같다고함 ㅡ 너가 스스로 그러면 걍 잘래~ > 니가 그냥 쉬자고 한거임

 

이후에 상대가 먼저 놀자고함 ㅡ 전약속에서의 오해를 품 > 상대가 먼저 다시 약속을 잡음

 

방탈출을 하러감 ㅡ 상대는 방탈출 을 열심히함

ㅡ 힘들어서 오늘은 재미있었다 하고 헤어짐

> 재밌게 놀았음

 

대체 어디서 너의 마음이 꺽인거임..?

0
b59692c5
22 일 전
@27bc62e8

내내 좀 무미건조한 느낌이였어

 

나를 좋아하고있구나 느껴지는 부분이 없었고.. 글로는 내가 다 못옮겼으니 그렇게 생각할만도 한데

 

결국 다 놀고 들어가는 길에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이 그냥 널린 여사친들보다도 나에 대해 관심이 없구나 하는 생각

0
27bc62e8
22 일 전
@b59692c5

애초에 좀 무미건조 하다고 느껴지는 스타일일수도 있음

 

내가 왜 희망적으로 보냐면

상대가 스스로 너랑 놀고 싶어하는게 보이기때문임

 

그게 시작인데 그사람은 시작단계인데

너만 과하게 풀악셀을 밟는 느낌이랄까 ㅋㅋ

 

원래 처음부터 알콩달콩하게 노는 스타일도 있고 사귀는중에도 남이보면 저게 연인인가?

느낌을 줄정도로 무미건조한 스타일도 있는거임

 

물론 내가 상대의 생각을 몰라서 틀릴수도있지만

 

너가 너무 과대해석을 하는건 맞는거같음

 

정 제대로 알아보고 싶으면 너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말해봐야함

 

어차피 포기할거면 한번 해보지 그래?

만난 기간이 적으면 두세번 정도 더 만남을 만들고 나서 하고

0
b59692c5
22 일 전
@27bc62e8

음....... 둘이 막 만난 기간은 이제 한달정도 됐는데

 

너 말 들어보고 나니까 좀 내가 과대해석하나 싶기도 하고.. 내 단점이기도 한데

 

나는 내가 나중에 상처받는게 싫어서 가끔 이렇게 행동하거든... 먼저 상대가 나를 싫어한다 관심없어한다 생각하고

 

너말듣고나니 원래 무미건조한 타입이 맞긴 한거같아... 성격도 되게 철저하고 이성적이고 약간 노잼노잼한 사람이라

 

시간 좀 더 가져볼게... 고맙다 남의 일인데 이렇게 곱씹어생각해주면서 상담해주니까 ㅠㅠ

 

나중에 꼭 복받을거야

0
27bc62e8
22 일 전
@b59692c5

글도 너의 입장에서 쓰니까

애들이 당연히 포기하라는 말이 나오는거야

 

적당한 때에 “직접적으로” 니 맘을 말해봐

어쨋든 포기할거면 너 스타일상

아예 안되고 포기하는게 맘이 더편할거고

잘되면 더 좋고!

 

잃을거 없잖어!

힘내라!

2
ffe86bfe
22 일 전

하루 종일 지내는 시간이 그렇게 빨리 갈수가 없다고 느껴져야 좋은 상태임. 포기하는게 좋겠다

0
b59692c5
22 일 전
@ffe86bfe

만나면 시간은 진짜 빨리 가는건 맞아

 

근데 나는 걔 좋아해서 그랬고 걔는 어떤지 모르지...

0
ffe86bfe
22 일 전
@b59692c5

짝녀도 재밋고 좋아서 시간을 같이 보내겠지... 솔직하게 한번 이야기 해보고 기다려보면 좋을거 같은데

 

그냥 기다리는거랑 말이라도 해보고 기다리는거랑은 다르고 그냥저냥 친구나 지인이 되어버리거나 진짜 남남이 된다해도 인연이 있으면 만나게 되어 있드라.

 

기운내라

2
96f838a3
22 일 전

짝사랑특) 의미부여 존나함

0
92dc3ba0
21 일 전

붕신 같넴

걍 질러보고 끝내는 게 맞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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