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열심히 살다보면 인연 오지 않겠나 했는데 벌써 이런 나이가 되었더라고. 이제 부모님도 갑자기 보채심.
오늘은 갑자기 셀카를 보내달라는거임. 어디서 다리 놔서 소개해줄라고 하는데 사진 필요하다고.
원래 셀카도 안찍고, 뭔가 엄마 통해서 만나는거라 민망하기도 하고 그래서 사진도 없고 그런거 안한다고 해버림.
누군 안하고 싶어서 안했냐고. 나이 먹으니까 남자는 집도 있어야지, 차도 있어야지 하고 지랄들해서 준비하다 보니 이 나이 되버린걸.
이제 좀 살만해서 여자 좀 만나도 되나 하는데 결정사 가보라네 ㅋㅋㅋ
하 난 대체 왜 살아온건지 좀 현타가 온다고 해야하나.
나 잘난거 없음. 키도 작고, 직장도 그냥 그렇고, 학력도 그냥 그래. 그래서 열심히 아둥바둥 살아본건데 시불...
그나마 성실한게 장점인데 이걸 누가 알아주나.
너무 앞만보고 달려온건가 싶고. 그렇다고 여기서 멈추면 이도 저도 아닌게 되니까 더 싫고.
작년까지만해도 나 자존감 되게 높았거든. 올해는 진짜 바닥임.
솔직히 자다가 일어났는데 낼 죽는다고 해도 별로 아쉽지 않을 것 같음.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19개의 댓글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06009 | 대기업 면접이면 앞머리 무조건 까는게 좋을까요 2 | b063f3b6 | 15 분 전 | 60 |
406008 | 횡단보도 초록불에 억지로 우회전 쳐하는새끼들 신고어케함? 4 | 282c8423 | 26 분 전 | 67 |
406007 | 첫출근인데 어캄 4 | 1e75d60e | 44 분 전 | 82 |
406006 | 종합소득세 낸 개붕이 있니…? 4 | a14645f5 | 45 분 전 | 113 |
406005 | 유부 개붕이 배우자쪽 가족 단톡 있냐? 11 | ea29c79a | 1 시간 전 | 111 |
406004 | 컵라면 전자레인지에 4분 돌렸는데 2 | a295c0e7 | 1 시간 전 | 107 |
406003 | 여자친구랑 데이트비용 얘기했는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40 | c0804106 | 1 시간 전 | 326 |
406002 | 요즘 직장에 가방 머들고다님 10 | 1e75d60e | 1 시간 전 | 131 |
406001 | 살고싶어 3 | 1eeb57a8 | 3 시간 전 | 130 |
406000 | 근로장려금 이거 내가 되는건가? 3 | 23290092 | 4 시간 전 | 281 |
405999 | 여자친구 과거 이거 이해해야되는거냐 38 | 1f769e5c | 5 시간 전 | 665 |
405998 | 대학원 가고 싶은데 어캐 감? 6 | e0b03257 | 6 시간 전 | 190 |
405997 | 집이 넓어지면 외로움이 커지는 그런 현상이 있나?? 4 | fd483b1a | 7 시간 전 | 211 |
405996 | 여자친구의 과거가 자꾸 떠오른다. 22 | 2696d29f | 7 시간 전 | 491 |
405995 | 강남살면 왜잘벌거라 생각할까 20 | 3a3c98bd | 7 시간 전 | 311 |
405994 | 고양이 케챱 못먹냐 3 | 01bfc4ae | 7 시간 전 | 70 |
405993 | 결혼에 대한 부분을 포기하니까 마음이 편해진다. 9 | cae39127 | 7 시간 전 | 218 |
405992 | 옛날에 본 그림이 뭐였는지 알수있는 방법 없을까... 8 | cf5ca4b8 | 7 시간 전 | 86 |
405991 | 요즘 나오는 웹드라마나 연기자가 되고 싶은데 대충 흐름이나... 12 | b2b361f0 | 7 시간 전 | 78 |
405990 | 이런거 보면 내가 이상한가 싶기도 한데 2 | 25a47d16 | 7 시간 전 | 68 |
0f3f7c95
엄마가 서울에 집사준다고 해도 여친 안생김
f6a8a36e
그걸 알아주는 사람도 있으니 너무 닫혀살지마라
엄마 통해서 소개받아봐라 그사람과 결혼하지 않더라도 소개팅 경험 한번이라도 더 쌓는것도 좋다
bec785ef
쓰레기같은 인생에 쓰레기같은 인간들밖에 없는 쓰레기같은 세상인데 고민하지말고 상처받지말고 살아라. 어차피 노력해도 인생은 쓰레기니까.
dd36dd8f
연애경험이 아예 없던건 아닐거 아냐
오히려 스스로 부담느끼면 널 좋게 보는사람도 떠날거임
주변 또래에게 소개받으려 해보셈 어머니가 해주시는 선자리말고
63e8b036
머 니도 원하고는 있는 것 같은데 그럼 왜 엄마 오퍼를 거절하냐 이것저것 아등바등 해봐야 진전이 생기지
e1e2e99e
결정사는 왜 안 감?
efb35b9e
돈도 돈이고 별로 신뢰가 안감
e1e2e99e
진지하게 그 나이엔 소개, 결정사 아니면 힘들어
소개도 잘 안 되면 결정사 가봐
9a384973
연애는해봐써?
efb35b9e
20대 때는 3명 정도? 30대는 1명
9a384973
연애도 잘 했으면 그냥 편한마음으로 새로 만나보면되지이
나도 연애 몇년쉬다 서른에 좋은사람 만나서 결혼준비중이야 ㅎㅎ
형님힘내구 이번이든 다음에 올 기회든 잘 해보십셔
efb35b9e
축하드립니다. 행복하게 사시길 !!
c04817dc
운이 정말 좋으면 아무것도 안해도 인연이 오겠지만, 모두가 그런 행운을 타고나는건 아니니까 최소한의 준비는 해놔야지...
열심히 살았다고 써있는데 이성을 만나볼 최소한의 노력은 해봤음? 꼭 셀카는 아니더라도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뭔가 남한테 보여줄 수 있는 사진 정도는 있어야지.
사진 없고 그런거 안한다고 하는 정도면 그냥 올 인연도 거부하는거 아닌가 싶네...
efb35b9e
맞긴 함. 약간 세상하고 담 쌓고 산 기분임. 이제 좀 허물긴 해야할 것 같아
634c6893
야 중매가 나쁜게 아니야...첫만남에 평생가는게 인연아니냐? ㅋㅋㅋ 모든건 마음먹기 나름이지
65011b02
너가 지금 담 쌓고 있자나 ㅋㅋㅋ 걍 혼자 먼가 세상에 삐진 사람 같음 ㅋㅋㅋ 오는 기회마져도 ㅂㅂ하고
걍 셀카 보내라면 보내보고 결정사 가보라면 가보고 아 이런 곳이구나~ 해야 인연이 오지
너는 지금 오는 인연도 막고 있는거 같아
ccc56b60
님이 한 말 다 맞습니다. 태도부터 고쳐야할듯. 인정할 건 인정해야 고쳐나가지. 잘 새겨듣겠습니다.
120b4da7
ㅇㅇㅇ 거의 다 왔다..
힘내고..!
a755f254
스펙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