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고백은 어쩌면 쉬운일이다.txt

65653584 23 일 전 933

 

 

 

제목 그대로,

고백은 어쩌면 연애의 시작에 있어 매우 쉬운 행동이다.

 

마음을 확인 하는 것, 단순한 이 행동에 큰 용기가 필요하다지만 

행위 자체로는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고백이 '골'을 넣으려는 행동이 아니라 
'골'을 넣고 '세레머니' 를 하는 것에 비유되는 오늘 날엔 말이다.  

 

사실 진짜 어려운 일은,  

무리지어 만나던 그녀에게 처음 단 둘이 만나자는 말을 입에서 떼어낼 때다. 


'송정길에 벚꽃이 참 이쁘게 폈더라 주말에 보러갈래...?'

 

이 문장은 의도를 숨긴 것 같아 보이지만, 상대가 병신이 아니고서야 그 의미를 명확히 알아챈다 . 
 

 '나는 너를 좋아한다, 나는 너와 사귀고 싶다. 나는 너의 남자친구이고 싶다.'

 

나는 그래서  썸 단계에서 고백보다, 썸이 시작 되기 전 단 둘이 만나자는 말이 더 어렵다.

나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있을까?

 

어떻게 하면 단 둘이 만나자는 말에 내 의도를 숨기면서 자연스럽게 어필이 가능할까?

항상 단 둘이 만나자는 운을 뗄 때마다, 거의 발가벗겨진 느낌이다. 

 

 

연애고수의 뇌를 하루만 빌릴 수 있다면

그들은 어떻게 그 운을 뗄지, 떼고나서의 감정은 어떨지 체험 해 보고싶은 하루다.  

 

 

 

 

 

 

 

 

 

 

 

 

 

 

   

 

 

 

 

 

 

 

 

 

 

 

 

 

 

 

 

 

 

 

5개의 댓글

9a384973
23 일 전

이상한 구실 붙여서 놀러가자하는게 더 어렵긴하지 ㅋㅋㅋㅋ

근데또 의도를 숨기면 상대는 어떻게알겠어 다 알아야 합이 맞지

숫닉인데 새벽감성타지말구 힘내라

1
50d6c31e
23 일 전

“자연스럽게” 따위는 없다

 

모든 연인 관계는 일반적인 사회적 관계보다

매우 부자연스럽게 시작하며

 

그걸 인지하고 여러 경험을 통해

그 부자연스러운 첫 만남 혹은 썸의 시작을 자연스럽게 시작 할수 있게 될뿐

0
65011b02
23 일 전

나랑 좀 반대되는 의견이다 ㅋㅋㅋ

 

사람이 사람에게 들이대는 건 자연스런 일이지ㅋㅋ 걍 호감가는 사람에게 한발짝 더 다가간다는 의미로 툭 던지는 거임

 

'그... 우리.... 꽃 보러 갈래..?!' 라고 진지하게 말할수록 상대방도 '엥?!!' 이 됨 ㅋㅋㅋ 천천히 둘이 있을때 다가가는 거지 ㅋㅋ 처음부터 '썸타자'라고 다가가는건 그것또한 고백 공격 같은 일이라 생각함 ㅋㅋ

 

걍 우연을 가장해서 자연스럽게 "야 친구한테 어제 들었는데 거기 피자 맛있다더라 너 피자 좋아한댓지? 갈래?' 정도로 걍 던지고 그다음 그다음 가야 썸이라고 생각함 ㅋㅋㅋ

 

걍 젖어들면서 어느 순간 얘가 나한테 호감있나? 호엥 이거 썸인가? 하면서... 같은 목적지(결국 연애)를 한 계단씩 천천히 오른다고 생각해야지..

 

목적지 저기. 어느단계에서 벽넘듯 건너뛰어 올라가자!는 마인드는 힘듬 ㅋㅋㅋ

 

내가 봤을땐 너가 걍 고백공격을 썸공격으로 바꿔서 하고 있는거 같은데 ㅋㅋㅋ

 

오히려 고백이 원앤 온리에 대한 책임감이라 생각해서.. 난 더 무겁다 생각함 ㅋㅋㅋ

0
893ff201
23 일 전

나랑은 반대네

 

난 여럿이서 보다

둘이서 보다

팔짱끼고 걷다

손잡고 걷다

 

까지 왔는데 고백을 받아야하나 해야하나 애매함

0
d6266ad6
23 일 전

한발자국씩 가까워지는거라고 생각함.

 

0인 관계라면 ±1 정도 선 넘을 수 있는거고

그렇게 허용선을 넓혀가면서 가까워지는거지.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5633 잇팁여자 사귀어본 사람 있음? 2 2b52fa2d 2 분 전 12
405632 꿈이 점점 작아지는데 이게 맞는 방향은 아니겠지 1 5a449ba6 8 분 전 21
405631 전여친, 전전여친 연락. 황당한 현상황 2 b52a4878 10 분 전 54
405630 사람이 세명 이상이면 대화에 끼어들기를 못하겠음 3 e6e14bc6 11 분 전 20
405629 면도하다가 사레 들려서 기침했는데 왼쪽 눈썹 조금 잘렸다 ... d4fd51a4 14 분 전 13
405628 나두 연애하고 싶다 2 59de347f 14 분 전 35
405627 취준에선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장점을 어필하라 하는데 4 8f4bbf3d 19 분 전 39
405626 사는 게 내맘 같지 않을 때 그 순간을 어떻게 버티냐 3 811e9fe9 20 분 전 24
405625 남친이 시간 갖자고 했다는 여붕이임 15 ecc40c8a 29 분 전 142
405624 아 교대근무 힘들어 3 1e46bd53 31 분 전 40
405623 고딩친구들이 서른 넘어가니까 다 너무 물질적으로 바뀌어서 ... 13 feb3b6fb 33 분 전 91
405622 은따 고민 3 c3592061 34 분 전 38
405621 40대 있음? 일자리가 없네.. 5 834770ea 39 분 전 104
405620 고양이 안락사로 보내줄라는데 내 무습다 3 51b2f63b 48 분 전 72
405619 자존감 낮은 게으른 완벽주의자. 망하는게 싫어 시도도 안함 5 3db1c781 52 분 전 101
405618 35살 독거남 5 50f107df 1 시간 전 132
405617 부조금 얼마 해야하는게 맞을까 12 af16f013 1 시간 전 46
405616 썸맞나 3 14331fc0 1 시간 전 58
405615 25살의 3 e8bd32a1 1 시간 전 88
405614 헬린이 가슴운동하믄 삼두가 다 쳐먹는거같은데 7 75c76023 1 시간 전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