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일이 있고나서 단순히 슬픔이나 좌절에 잠기는 것을 넘어서
죽음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으로 넘어간적이 있어?
단순히 "아 죽고싶다" 생각이 든걸 넘어서 죽는방법을 구체적으로 모색해봤거나 그 방법실행을 고민했던 경험이 있는지 궁금해
어쩌다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아무리 힘든상황에도 죽음을 고려한적은 한번도 없다는 사람도 있고
너무 힘들고 의욕도 바닥나서 진지하게 고민&탐색했던 사람도 있더라구(몇몇은 시도까지)
물론 전자가 훨씬훨씬 많지만 후자의 경우도 어느정도 있더라구
죽음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내 생각보다 꽤 되어서 놀랐어
혹시 너희들은 각각 어느쪽에 속하는지 알려줄 수 있을까?
15개의 댓글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05638 | 화재보험 보상 1년 지나면 못받아? 4 | cd4af4de | 12 분 전 | 8 |
405637 | 부모님집 에어컨 어디꺼 살까 1 | f09415d3 | 15 분 전 | 14 |
405636 | 여자친구가 날 너무 잘못안다 3 | 064f37dc | 27 분 전 | 78 |
405635 | 하고싶은게없는데 1 | dbdb2148 | 30 분 전 | 31 |
405634 | 모욕죄 고소당했다... 13 | 3a7c5c45 | 36 분 전 | 110 |
405633 | 자페아 or 조현병 4 | 3924e694 | 50 분 전 | 66 |
405632 | 잇팁여자 사귀어본 사람 있음? 6 | 2b52fa2d | 1 시간 전 | 112 |
405631 | 꿈이 점점 작아지는데 이게 맞는 방향은 아니겠지 11 | 5a449ba6 | 1 시간 전 | 66 |
405630 | 전여친, 전전여친 연락. 황당한 현상황 3 | b52a4878 | 1 시간 전 | 155 |
405629 | 면도하다가 사레 들려서 기침했는데 왼쪽 눈썹 조금 잘렸다 ... 1 | d4fd51a4 | 1 시간 전 | 33 |
405628 | 나두 연애하고 싶다 2 | 59de347f | 1 시간 전 | 59 |
405627 | 취준에선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장점을 어필하라 하는데 8 | 8f4bbf3d | 1 시간 전 | 57 |
405626 | 사는 게 내맘 같지 않을 때 그 순간을 어떻게 버티냐 6 | 811e9fe9 | 1 시간 전 | 37 |
405625 | 남친이 시간 갖자고 했다는 여붕이임 16 | ecc40c8a | 1 시간 전 | 205 |
405624 | 아 교대근무 힘들어 3 | 1e46bd53 | 1 시간 전 | 48 |
405623 | 고딩친구들이 서른 넘어가니까 다 너무 물질적으로 바뀌어서 ... 16 | feb3b6fb | 1 시간 전 | 127 |
405622 | 은따 고민 3 | c3592061 | 1 시간 전 | 52 |
405621 | 40대 있음? 일자리가 없네.. 6 | 834770ea | 1 시간 전 | 124 |
405620 | 고양이 안락사로 보내줄라는데 내 무습다 4 | 51b2f63b | 1 시간 전 | 81 |
405619 | 자존감 낮은 게으른 완벽주의자. 망하는게 싫어 시도도 안함 6 | 3db1c781 | 1 시간 전 | 126 |
58697889
음.. 이게 왜 궁금해??
8b82d96a
난 전자에 해당해서 죽음을 품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니까 너무 놀라웠어
아무래도 인터넷공간이다보니까 사람들이 부담 느끼지 않고 이야기 할 수 있으니까 한번 글 써봤어
내 전공도 이쪽분야와 관련이 있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에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6bb0289e
원래 항상 죽고싶었는데 (10년 이상), 약먹으니까 그 생각 싹 사라짐
호르몬 때문이었음
c52be554
구체적 방법 모색해서
서강대교 위에서 한강으로 투신한적있음
근데 생각외로 떨어질때까지 시간 ㅈㄴ 오래 걸리고
물에 들어가는순간 팍! 하면서 푸우웅 거림
그때 허우적 되면서 살고싶다고 처음 느낌
다행이 근처에 육지가 있어서 간신히 살았음
그 이후로 열심히 살았다.
2017년도 초반때 일임
8b82d96a
그랬구나
어디 다치진 않으셔서 다행이네요 지금 생활은 평안하신가요?
c52be554
세상에 ㅈ같은 사람은 많은데
속으로 "디질뻔하다가 살아남아 봤냐 시펄 새끼들아" 생각하면서
참아가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호호...
8b82d96a
다행이다 개붕이는 강한사람인 것 같네
e6bea804
개쩐다 자세썰좀
e325eddf
전자고 그냥 타고나는거같음
8b82d96a
타고나는부분도 있고
아무래도 환경적인 영향이 큰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984fa28f
어릴때는 너무 아파서 죽고 싶었고
지금은 우울증인가.. 외롭고 무기력해서 그냥 없어지고 싶은데 어릴때 엄마 희생때문에 눈에 밟혀서 매일 생각하지만 그래도 하면서 살고 있음.
e22b80e3
우리집 도박빚에 날아가서 18살에 철길에서 죽을려고 했는데 스쳐지나가면서 튕겨져 나가서 찰과상으로 끝남
26살에 연애했었는데 여자친구가 매일 술마시고 꼬장 받아주고 남사친들 우선시해서 뒷바라지 뒷수습 하다가
내 존재를 잃어서 해어지고 나서 우울증씨게와서 저수지로 돌백팩매고 들어가다가 울다가 나왔음
8b82d96a
그런 고비가 두번이나 있었구나..고생했네..
요즘은 어떻게 지내니 좀 괜찮아?
3e203dc6
책도 있잖아 완전자살메뉴얼이라고
b830607b
이대로 소설을 끝내버리기엔 너무 내용이 없어ㅜ 좀 채우고 끝내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