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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개인주의?가 많아진것같음

f0cdab00 26 일 전 378

어제 밖에서 혼밥 점심먹는데

식당 바로 옆골목에 전통시장이였음.

 

식당은 키오스크로 주문받고 매장직원들은 주방에서 조리만하고

음식나오면 번호가 띵동하고 나오는데

 

음식 주문하고 밥 기다리면서 이어폰 끼고 핸드폰 보고있는데

갑자기 어떤 할머니가 소란스럽게 뭐라뭐라 주방보고 말씀하시는거임

이어폰 빼고 보니깐 키오스크 있는거 모르고 음식은 주문하고싶은데,

어디다 하는줄 모르고, 주방에 요리하는 직원한테 음식주문을 하고있더라

주방직원들은 요리하느라 그거 못듣고있었고

 

그리고 식당에있는 다른 사람들은 다들 쳐다보기만 하고 할머니 안도와주더라

진짜 아무 생각없이 일어나서

그 할머니 모시고 키오스크로 데리고 가서 뭐드시고 싶으시냐고 여쭈어 보고, 결제는 현금과 카드가 되는데

어떤걸로 하시겠어요? 하고 물어보고 결제까지 도와드리니깐

 

할머니께서 "아이고~~ 감사해요~~~도련님" 이러시니깐 진짜 귀까지 빨재지더라ㅎㅎ;

 

주문 도와드리고 이제 나 음식 주문한거 받으러 가니깐 주방 직원이 고맙하다고 말씀하셨는데

 

뭔가 뿌듯하면서도 다른사람들이 아무도 안도와주니깐 조금 섭섭하기도 하드라

 

우리부모님들도 나이가 더 드시면 이런일이 생길수 있을것같아서 진짜 약간겁나기도 하더라

 

이번에 생각없이 좋은일 하게되면서도 뭔가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된것같기도함.

16개의 댓글

f3de6728
26 일 전

착한개붕이네

요즘은 좋은뜻으로 도와줘도 ㅈㄹ하는사람이 점점 많아지는건지 그런얘길 많이 보는건지 해서 도와주고싶어도 직원한테 얘기하는거면 몰라도 직접 도와주고싶진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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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0cdab00
26 일 전
@f3de6728

그럴수도 있구나... 홀직원에게 보통 얘기할텐데

이런 상황을 홀직원 없으니깐 다들 멀뚱멀뚱 쳐다본걸수도있겠네...

0
f3de6728
26 일 전
@f0cdab00

ㅇㅇ나같아도 직원한테 말하려다 없었음 그냥 말 안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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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8589d8
26 일 전

이제 할머니가 이쁜 손녀 물어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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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0cdab00
26 일 전
@028589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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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dc257b
26 일 전

요즘 출퇴근 버스로 하는데

노인분들 양보해주는 사람 진짜 별로 없음

많이 변하긴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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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0cdab00
26 일 전
@68dc257b

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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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f6e589
26 일 전

다들 도와주고 싶어할 걸..?

근데 도와주다가 무례한 사람 많나서 기분 상한 적, 뻘쭘한 적 몇 번 있을거임

그런 경험이 자동으로 브레이크 잡는거고

 

도와주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다

1
f0cdab00
26 일 전
@06f6e589

도와주는것도 용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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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f836cc3
26 일 전

나만해도 도와줬는데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 받으면 진짜 살인충동일어나서 차라리 복 좀 덜 짓고 말자가 되버림 간접적인 방법도 많고

굳이 따지면 그런 케이스는 일할 정도 겠지만 그 한 번이 그 날 하루를 망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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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0cdab00
26 일 전
@2f836cc3

도와줬다가 부정적인 일이 생긴 사람들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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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f836cc3
26 일 전
@f0cdab00

그래도 너 같은 선한 이가 사회를 유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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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6e7c61
26 일 전

이제는 그게 디폴트가 되어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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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0cdab00
26 일 전
@da6e7c61

어렵더라,,, 우리 부모님이 이런일 생길까봐 겁나서,,, 나라도 부적정인 일이 생기더라도

그냥 도와줄래, 나 한명이 좋은일 하면 돌고 돌수있을것같아서

0
da6e7c61
26 일 전
@f0cdab00

그런 마음은 화이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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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a0a14a
26 일 전

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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