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

종목을 찾아서 한번 구경도 해보고 먹어보자17 - AP시스템

포착가 - 21,750원

포착일 - 2024년 3월 7일 (목)

 

작성일 주가 - 21,650원

작성일 - 2024년 3월 29~31일

 

주사업 - OLED 장비, ALD, RTP, LLO, ELA

시가총액 - 1,365억원

상장분류 - 코스닥

 

AP시스템 연간실적.JPG

AP시스템 분기실적.JPG

 

재무 - AP시스템은 1994년 코닉시스템으로 설립되어 장비와 소프트웨어 제어기술을 주로 영위하다가 2009년 사명을 AP시스템으로 변경하고 디스플레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OLED 시장을 한참 파고있던 삼성전자와 몇번 협력했는데 서로 쿵짝이 잘맞았는지 완전히 종속회사마냥 녹아들어갔으며 시스템 반도체 장비 개발을 수없이 해오며 사실상 삼성전자라고 해도 모자를만큼 삼성이 가장 사랑하는 기업중에서 하나에 속한다

매번 파운드리의 20% 이상을 AP시스템을 채용하고 선도 기술 개발을 진행할때마다 AP시스템을 합류시켜서 과업을 완성시킬만큼 삼성전자의 AP시스템에대한 애착이 굉장히 강하다

그래서 반도체의 어둠인 23년을 무사히 넘긴편이나 반대로 삼성의 강한 애착이 저주가 되어 해외영업에대한 길을 개척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AP시스템은 OLED를 주로 영위하는 반도체 장비업체로써 삼성전자의 충직한 수하기업이다

왠만한 개발이나 일감은 AP시스템에게 기본적으로 맡겨가면서 삼성전자의 독립적인 R&D 센터와도 같은 위치에 있는게 특징인데 그로인하서 OLED 장비를 넘어서 모든 공정에 진입하는 장비들은 대부분 다룰 수 있게 됨

 

AP시스템이 다루는 장비와 공정목록.JPG.jpg

(AP시스템이 다루는 반도체 장비)

 

삼성전자 덕분에 1개의 기업이 적어도 30년은 개발에 매달려야 자사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수준의 반도체 장비들을 보유하게 되었는데 저 많은 장비들을 다루기 위해서 삼성전자의 비위를 얼마나 맞춰가며 따라갔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편이다

그렇게 타고난 고객 금수저를 들고 급격하게 성장한 AP시스템은 AP홀딩스와도 인적분할을 거치며 재상장을 하면서 완전히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이 되었음을 선언하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였으나 어째서인지 끝도없는 하락을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삼성전자에게 모든걸 의존해야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굉장히 강했으며, 실질적으로 고객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부로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업 의존도가 90%를 차지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음

 

기술유출 논란이 잦은 AP시스템.JPG

(삼성전자 기술 유출에는 늘 AP시스템이 용의자다)

 

또한 어떤 세대든 신기술을 먼저 선취할 수 있었던 AP시스템의 지위적 위치때문에 매번 중국이든 어디든 기술이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하면 혐의가 가장먼저 쏠리게 되어있는 구조때문에 불명예도 많은게 약점으로 자리잡혀 있다

물론 혐의가 발생할때마다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무고함을 입증하였지만, 물새는 구멍은 따로있듯이 언제나 나쁜 이슈에는 가장먼저 선봉을 서서 맞서야하는 저주와 동시에 삼성전자와의 약속과 감시를 받아 고객층을 마음가는대로 확보할 수 없는게 승자의 저주마냥 약점으로써 자리 잡혀있음

 

물론 이러한 말못할 사연들을 넘어서 삼성전자가 언제나 언론을통해 AP시스템을 변호하고 기술력을 직접 홍보해주며 1세대 2세대 3세대 4세대를 넘어 8.6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까지 해주고 있으니 삼성만 믿고 무덤까지 가야할 판이다

양날의 검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기업임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너 기술 유출되니까 해외영업 하지마” 는 아닌게 AP시스템이 가진 ELA, LLO 기술력이 글로벌 탑급의 퀄리티와 기술력이 좋고 기술유출 혐의대전에서 무혐의를 받아낸 명분을 통하여 중국의 여러 기업들과 급속도로 고객층을 만들어내고 있다

 

2020년 중국의 BOE와 인연이 있었던 AP시스템.JPG

(BOE와 ELA 장비 수주 계약을 성공한 AP시스템)

 

ELA 장비에서는 나름 톱이었던 AP시스템.JPG

(전세계에 ELA 장비를 수주하기 시작한 AP시스템)

 

AP시스템이 보유중인 ELA 기술은 독점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정도로 따라올 수 없는 위치에 서있는데 사실상 8.6세대에 이미 서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ELA 장비는 엑시머레이져어닐링의 약자로써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SI에 초고출력의 레이져를 전자 쏴서 그 과정중에 재결정을 이루고 전자들이 이동하면서 재배열되게 해주면서 현재의 크기에서 초미세정밀 작업을 진행시켜주는 장비임

AP시스템이 갖고있는 ELA가 얼마나 대단하냐면 삼성과 BOE의 8.6세대 OLED 라인에 공식적으로 초청되어 케파의 20% 장비 입주를 기본으로 보장받을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면된다

그렇기 때문에 OLED 시장이 본격화되기전 숨고르기 기간인 17~20년도 허페이 비전옥스 테크놀로지, BOE,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현재도 중국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을정도로 효자 장비임은 분명하다

 

또한 AP시스템이 보유중인 핵심 무기로는 ELA 말고도 박막 분리 장비인 LLO가 있는데 이 장비분야는 실적에 꾸준한 도움을 주고는 있지만 로체시스템 등 다양한 경쟁사가 있는 형편으로 중요하게 다루진 않는편인거 같음

그렇다고 해서 이 LLO를 무시할 수 없는 이유는 그 아무리 경쟁사가 여럿 있는 편이다 하더라도 삼성과 긴밀한 협력관계가 있던 AP시스템의 ELA 시스템의 기술적 우월성에 대다수의 중국의 수주 행위가 이어지고 있는것처럼 LLO 또한 기술적 우월함을 내세워 중국에 수많은 요청과 실제 납품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2009년 개발한 LLO로 중국시장을 개척한 AP시스템.JPG

(중국으로 뻗어나가는 AP시스템의 LLO)

 

기술 유출 혐의로 인하여 입지적인 시달림을 받아왔던 AP시스템이 무혐의를 받으면서 시작된 수주행렬인데 아무래도 내부에서의 유출을 외부에서의 유출로 의심하던 삼성은 이를 막을 방도가 없었거니와 이참에 삼성디스플레이의 그늘에서 벗어나서 안정적인 고객라인을 갖자는 AP시스템에겐 좋은 기회로 작용한거 같다

그래서인지 오르지 삼성에만 납품하던 충성 포지션이 무혐의로 완전 종결된 2013년도부터 완전히 급변하기 시작한다

물론 지금도 삼성디스플레이가 AP시스템 매출의 70%를 차지할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탈 삼성화를 막을 도리는 없고, 수많은 투자금을 퍼부어 공동개발해온 자료와 가치가 높다보니 삼성도 이를 어느정도 용인해주고 있음

 

그것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AP시스템의 핵심 무기가 될 장비는 따로있는데 그것은 ALD다

 

ALD 공정을 본격화 하는 삼성전자.png

(ALD 신공정을 본격화하는 삼성전자)

 

이전에 먹어보자 시리즈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ALD의 유진테크와 주성엔지니어링 그리고 지오엘리먼트가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시기인 24년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실적을 턴어라운드 시킬 명작 8.6세대 디스플레이를 각 기업들이 연구개발한 장비를 채택하기보다는 ALD 자체를 본인들의 규격과 맞춤 개발할 명목으로 한가지 기업과 지속적으로 공동개발을 하고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AP시스템 ALD다

위의 ELA 기술을 이미 24년 나올 기술에 맞춰서 개발하여 명함을 받고 있는 AP시스템은 오래전부터 삼성과 ALD를 개발 착수해왔으며 23년 11월부터 스테이지에 장비 반입이 20%가 이뤄졌다는 정보를 토대로 하면 ALD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보면 될듯함

 

23년 12월부터 삼디플 A1에 ALD 테스팅을 시작.JPG

(A1 8.6세대 디스플레이 라인에 자신의 ALD 도입이 확정된 AP시스템)

 

공동개발의 유리함으로 삼성 A1에 이미 자신의 ALD가 20% 도입이 가정 사실이 되었으며, 추후에도 관련 파츠와 추가 장비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ALD(원자증착)는 16년도부터 OLED의 미래를 책임질 기술로 지목된 기술인데 구현이 마무리 되었으니 24년도 침체되어 있던 OLED 산업에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임

 

그렇기에 많은 장비 기업들이 ALD를 개발하기 위하여 다방면으로 R&D를 해왔고 본인이 이전에 매매했었던 지오엘리먼트를 비롯한 주성엔지니어링, 유진테크, AP시스템이 악착같이 개발에 매달려왔었던 것이며 드디어 실전단계에 돌입해 있다고 보면된다

 

LG디스플레이와 비전옥스의 8.6세대 OLED 투자 징조.JPG

(8.6세대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LG디스플레이와 BOE)

 

LG디플과 중국의 BOE도 8.6세대로 올해 움직이기 시작할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BOE와 거래처가 뚫려있는 AP시스템은 예비적인 고객층까지 이미 있다고 볼 수 있으며, LG디스플레이가 AP시스템의 장비를 채택할 지는 미지수이나 아마 삼전과 차별화를 두기위해 다른 ALD 기업들을 채택하지 않을까 싶기때문에 중요도는 낮다

 

그렇다고해서 아예 안하리라는 없는게 AP시스템은 SK하이닉스와도 사이가 좋은 편이라 하이닉스와도 연결고리가 생겼으며 삼성의 기술력을 반사적으로 누릴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마다할리는 없다고 봄

 

17년 하이닉스 HBM 공정에 장비를 제공한 AP시스템.JPG.jpg

(2017년 하이닉스 HBM D랩 후공정 장비를 납품한 AP시스템)

 

현재는 HBM이 반도체 시대를 주무르고 있는 상황인데 과거 하이닉스가 HBM 파운드리를 만들면서 AP시스템에게 손을 뻗었고, 이에 HBM 용 후공정 스타터 패키지를 납품한 이력을 토대로 LG디스플레이와도 연이 닿을수도 있는 상황이란건 가능성이 있는 편이다

 

작은 삼성이라고 불리는 AP시스템은 이렇듯 현재 반도체에서 뜨거운 감자들에 속하는 분야들에 적합한 장비들을 보유하고 있다는것이 가장큰 메리트가 아닐까 싶음

다만 기술유출 오명과 결국엔 삼성 매출이 본인의 매출이라는 잔재가 아직도 AP시스템을 괴롭히고 있다보니 열정적으로 날아가는 다른 반도체 소부장들과는 다르게 여전히 지진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게 아쉬운 상황이다

 

2003년부터 삼성전자와 RTP로 연을맺은 AP시스템.JPG

(AP시스템의 또하나의 가장 강력한 무기 RTP)

 

AP시스템의 숨겨진 마지막 무기로는 낸드용 RTP 장비인데 RTP는 급속으로 웨이퍼를 열처리하여 손실을 최소화하고 수율을 높혀주는 장비인데 효율성 측면에서는 공정을 빠르게 소화시키는 이점이 강하다보니 좋지만 온도 제어와 열분산의 문제로 웨이퍼가 깨지거나 덜익고 더익는 불상사가 워낙 많아서 평가하기가 어려운 장비중 하나였다

그만큼 개발 진입 문턱이 높고 공정 손실률이 높아서 자주 채택되는 장비가 아니지만 AP시스템은 기업이 창립되지 얼마 안된 99년도부터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를 눈여겨보던 삼성이 AP시스템과 공동개발 역사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음

 

그덕분에 AP시스템은 300mm 웨이퍼까지 열처리 가능한 RTP를 개발해냈으나 위의 문제 때문에 매번 테스팅에서 도입의 벽에 막혀왔으며 삼성은 RTP를 독점하고 있는 미국의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에 비싼 값을 치루면서 장비를 납입해올수밖에 없었고, 반면에 AP시스템과 계속해서 국산화를 시도하였다

 

2023년부터 납품되기 시작하는 RTP.JPG.jpg

(2023년 삼성 P3에 RTP가 납품되기 시작하는 AP시스템)

 

그렇게 수많은 착오와 실패의 끝인 25년의 개발이 완성되어 2023년 삼성전자 낸드 라인에 AP시스템의 RTP 장비가 도입되었음을 알리게 된다

국내의 RTP 장비분야에는 예스티 원익IPS 그리고 AP시스템 이렇게 3개의 기업뿐이 없는데 이미 자체 개발한 예스티와 원익은 2010년부터 삼성에 납품하기 시작하여 오랫동안 파이를 먹어왔는데 이제는 경쟁자가 생긴 상황과도 다름없음

AP시스템은 매번 맞춤 개발만을 오랜시간동안 해왔기 때문에 ALD나, RTP나 점유율 측면에서 밀리다보니 주목을 받지 못한 상황이었으나 ELA와 LLO로만 먹고살면서 천고마비 끝에 완전체 개발에 가까워오자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관련 장비업체들은 긴장을 하고 있다

이미 하이닉스에서 점유율을 침투하기 시작한 AP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반도체 장비업체 후발주자로 달려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봄

 

ALD와 RTP 개발에 총력중인 AP시스템.JPG

(여전히 ALD, RTP 고도화에만 몰두하는 AP시스템)

 

하지만 답답한 부분도 있는데 삼성에 세뇌라도 된건지, 아니면 수십년간 개발에만 목매달다 보니까 정신마저 나가버린것인지 개발을 했는데도 또 개발을 하겠다고 선언하는 AP시스템의 개발 집착은 한편으로는 답답하고 무서울 지경이라고 느껴지기도 한다

다른 업체들은 치열하게 경쟁을 통한 개발 루트를 타왔다면 AP시스템은 삼성의 온실속에서 지원은 걱정말고 개발이나 하라 는 식의 화초 개발 루트를 타오다보니 “이걸로는 부족해” 의 마인드가 생기지 않았을까 싶으나 아무래도 아버지와도 같은 삼성의 OK 사인을 받으려면 그안에서도 마음에들기위해, 살아남기위해 스스로 사투를 펼쳐온 딜레마가 아닐까 싶음

 

그렇기 때문에 삼성이 재도약, 재탈환을 기조로 삼고있는 24년에 실망시키지 않기 위한 처절한 방구석 개발 사투가 이제는 좀 한숨 돌리고 수주에만 몰두할 수 없는 형편이다

더 완벽하고 더 높은 기술력을 추구하는것도 좋지만 23년 드디어 문이 열린 RTP와 ALD의 시장에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물론 왜 그렇게까지 초하이테크놀로지에 집착할 수 밖에 없는지는 이해가 된다

 

삼성의 2.5D 사업 본격화.JPG

(24년 삼성전자가 공개한 9세대 V낸드, 마하-1)

 

왜냐하면 삼성은 HBM에서 미지근한 모습으로 대응했다가 시기를 한번 놓쳤기 때문에 글로벌 점유율을 놓쳤고 순위가 밀렸기 때문에 체면이 굉장히 상해버렸으며 이를 만회하기 위하여 HBM 대항마를 정조준 했기 때문이다

삼성이 제시한 마하-1은 HBM의 GPU 병목현상을 1/8로 압축하고 저전력 메모리화 하여 차세대인 HBM4의 속도의 40%를 우월하는 V낸드이다

즉 HBM1,2,3 그리고 올해나올 HBM4를 완전 압축해서 추월해버리겠다는 칩 개념도라고 이해하면됨

그렇기 때문에 슈퍼테크놀로지를 소화해줄 장비들이 필요하기에 AP시스템도 지금꺼는 지금꺼에, 그리고 우리는 또 개발한다 라는 입장으로 나올 수 밖에 없다

 

삼성전자 2.5D 패키징 본격화.JPG

(삼성이 추가 공개한 2.5D 패키징)

 

또한 삼성은 기존의 원형 웨이퍼 300mm 의 미래 제안으로 사각형태인 2.5D 패키징을 추가 공개했는데 원형 웨이퍼의 경우 수율 측면에서 모서리 부분들은 모두 소실 처리하기 때문에 거기서 수율에 대한 언급이 발생하는 것을 없애고 웨이퍼 크기의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PLP 기술을 하반기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왜 개발을 했으면서도 또 개발을 하는지 한번에 이해할 수 있음

 

태양광과 2차전지 사업 확장에 반정도 성공한 AP시스템.JPG

(뜬금없이 2차전지와 태양광도 손대는 AP시스템)

 

ESG 경영때문인지 AP시스템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서 2차전지와 태양광 사업도 추진하는 중인데 SK온과 한화에 납품하는 걸 봐선 그럭저럭 먹을만 한 것 같다

하지만 이미 보유중인 반도체 장비의 공정 라인만 봐도 사업 다각화를 할 이유가 없는데 집중이 분산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함

물론 이 신규 사업이 매출에 차지하는 %자체는 굉장히 미비하나 딱히 안해도 될거같은데…의 이미지는 큰편이다

 

아무튼 23년부터 본격적으로 발톱을 드러내기 시작한 AP시스템은 오랜 외면 끝에 이제는 말할 수 있다를 외칠 수 있을것인지 가장 기대되는 대목임은 분명하다

과거에는 한미반도체처럼 가치투자 끝판왕이라는 기업 중 하나였는데 과연 이번에야말로 저평가의 늪을 벗어날 수 있는지 관심 깊게 추적하는게 좋은 2분기가 되지 않을까 싶음

 

그렇다면 AP시스템의 차트를 봐보자

 

AP시스템 일봉.JPG

[AP시스템 일봉]

 

AP시스템의 일봉상으로는 추세가 턴어라운드 하기 이전까지 기존의 주주들이 얼마나 심각하게 억까를 당하는 우하향 추세를 전부 겪어야 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AP시스템의 재무를 확인하면 시총 1,300억대에서 놀만한 종목이 절대 아님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재료들과 뉴스들을 무시하는 강한 눌림세가 작용했으며 10월 31일을 기점으로 추세반전을 알리는 쌍바닥이 포착된게 특징이다

그로 인하여 이게 AP시스템이 맞아? 싶을정도로 무리한 상승세가 나왔으며 시세 소멸을 알리는 구간에서 거래량이 터졌음을 알 수 있음

그 덕분에 그대로 태초마을을 가기는 커녕 지지를 체크해나가면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AP시스템 주봉.JPG

[AP시스템 주봉]

 

21년 6월 25일 한미반도체와 금리인상 누가 더 잘 버티는지 정점을 찍으며 급등하는 모양새로 당시 AP시스템이 대장인가보다 하고 주주들의 환호성을 받던 순간 모든 주가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1개의 파동 하락이 2개의 지지를 부숴버릴정도로 강력한 돔황챠 흐름세로 주가를 박살냈으며, 그마저도 희망을 빼앗고자 2파 하락까지 발생한 흔적이 있다

AI와 HBM이 22-23년 침체기 커버링을 치면서 다행스럽게도 하락은 그쳤으나 이미 각 소부장별 대장이라 칭하는 반도체 종목들이 모두 날아갈 동안 추가로 소외를 받았어야 했으며 이때 많이 손절이 발생하지 않았을까 싶음

그리고 대부분의 종목들이 신고가를 발생시키고 숨돌리기에 접어들자 강하게 온니 바잉을 통한 급등을 한 흔적이 있는데 이는 포물선에 속하는 태초마을 회귀형 차트인데 강한 힘에는 강한 힘이 따라붙어 원점으로 돌아가야하는 상황을 고점에서 거래량을 터트리며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보통은 포물선차트를 극복할 시 더 강한 힘이 발생한다

 

AP시스템 월봉.JPG

[AP시스템 월봉]

 

AP시스템의 월봉을 통하여 심각했던 재상장 이후의 2년 그리고 가치투자를 일컫는 기존의 강성 주주들이 4년의 투쟁과 절망의 순간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특이하게도 AP시스템은 코로나 발생으로 인한 유동성 수혜조차 받질 못했는데 이는 기존의 강성주주들이 4~5년동안 지켜왔던 AP시스템의 진전 없는 모습에 엄청나게 시련을 받았을 것으로 보임

그렇기 때문에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기존 주주들이 빠져나가고 새로운 가치 접근 투자자가 서로 뒤엉키면서 코스피 코스닥 역사 신고가를 만지는 그날까지도 수혜를 못 받았으며, 결국엔 이마저도 금리인상에서 대장을 뺏기며 수많은 시체를 이루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지금은 게임체인저의 포지션에 올라왔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더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움직임이 뚜렷하며 완급조절조차 안될 정도의 매수세를 가늠하면 역사를 쓸만한 종목이라는 것쯤은 느낄만한 대목에 놓여있음

 

AP시스템 년봉.JPG

[AP시스템 년봉]

 

AP시스템의 년봉으로는 “나 재무좋고 사업좋고 실적 좋은데 바닥으로만 가요” 8년째 외치고 있다는 정도만 확인할 수 있으며, 하다못해 세계 증시가 정점을 찍었던 펜데믹의 놀라운 유동성 마법조차 피해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매매 전략]

  • AP시스템은 현재 과열 시장, 대세 시장과는 거리가 굉장히 멀은 장기적인 단위의 눌림목 종목에 속한다 기본적이나 기술적분석을 통해서도 느꼈듯이 이 종목은 본래는 신선놀음을 해야 할 몇 없는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염원은 가득한데 끝끝내 배신까지 해가면서 주주들을 울린 종목이며 최근들어서 급진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음을 기회로 여기는게 좋다
  • 그렇기 때문에 단순하게 이전 먹어보자 시리즈처럼 스윙매매를 하고 끝낼 종목이 아닌 대시세를 트라이하는 대어 종목에 해당한다 22년에 주주들을 모두 배신했던 과거는 한번 잊어주는 아량과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는 준비성이 필요하다
  • 대체적으로 현재 AI, HBM을 선봉하는 기업들은 주가가 투자하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높아져 있는 상황이며, 이를 통해서 발생할 충격을 대비해야 하기때문에 수년간 눌림목으로써의 역활을 해왔던만큼 그 수급세를 뺏어오는 길을 택하는게 좋다

 

매수 적정가 - 20,000~23,000원 사이에서 꾸준하게 매집한다

익절가 - 1차 28,000원(약 27%) 2차 34,000원(약 54%) 3차는 유동적으로 결정한다

손절가 - 중장기 투자에선 손절가를 계산하진 않지만 기회비용 우선주의를 생각해 19,000원(약 -13%)로 결정한다

적정 보유기간 - 대시세를 트라이하는 종목에 맞춰 적어도 올해는 AP시스템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일념으로 보유하되 회전률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평소처럼 스윙매매로 만족해도 문제는 없다

 

매매가치평가 - ★★★★★

 

*투자는 본인의 책임입니다 이 글은 추천 용도가 아닌 탐구와 분석을 기반하는 글임을 분명히 합니다

*본글을 렉카하지 마세요

 

20개의 댓글

29 일 전

정성글 감사합니다.

0
29 일 전

정보글 개추

0

형님!!!!!!!!!!!!!!!!!!!!!!!!!!!!!

0

분석글은 개추야

0
29 일 전

하나털면 이거로 고고 한다

0
29 일 전

ㄱㅊ

0
29 일 전
0
29 일 전

형 돌아왔구나 고마어

 

0
29 일 전
@슬프다지금

렉카 지우는걸로 해결했어

일개 잡주 탐방글이 얼마나 대단하고 긁어가는지 참

1
28 일 전

ap랑 넥스틴이라고 얘네 자회사 있는데 거기도 괜찮음

 

0
28 일 전
0
28 일 전

어라 시리즈물 재개했넹

커뮤니티의 어쩔 수 없는 생리인게, 한때 유튜브나 텔레에서 주판에 올라온 차트분석글 같은거 그대로 퍼간 일도 심심찮게 있었음 ㅋㅋ. 심지어 자기가 한것마냥

0
28 일 전
@Erino

블로그나 개인홈피같은건 동의도없이 못퍼가게 마크박을수는 있는데 커뮤는 확실히 그런게 허술한듯..

0
28 일 전
@염차염차

어쩔수없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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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 들고 있는거 첨 봤네 ㅋㅋ 씨발롬아 좀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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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일 전
@앙겔루스노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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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차염차

먹어보자 시리즈중에 내가 들고 있는데 올라온거 첨 봤다고. 임마도 강제장투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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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일 전

형ㅇㅏ!!! (와락) 돌아오셨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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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일 전

차트에 첨삭한 시나리오까지 갓벽! 공부 열심히 할게여

0
28 일 전

저렇게 기술 좋은 회사지만 연봉이 짜서 다들 탈주각만 본다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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