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30초고 종합격투기 3년정도 했고 

프로 선수나 운동 좀 한다는 연예인들이랑 

스파링 했어서(좆발렸지만) 피지컬엔 자신있는 편이지만

평소 마인드가 좋은게 좋은거다 라는 마인드고

외적으로도 순둥순둥하다라는 말을 많이 들음 

 

근데 요즘 인생 최대치로 안 풀리고스트레스 극대화의 시기를 겪는 중..

 

오늘도 존나게 안풀려서 술 한잔 했는데, 

평소 동네에 길빵충이 존내 많아서 개짜증났는데

 

솔까 한국처럼 방범이나 드러눕기 좋은 나라에서

정의구현은 인터넷 찐따들이나 하는 망상이지 현실은 

그냥 뒤에서 욕하고 말지 맨정신에 누가 시비를 걸어..

 

근데 무의식중에 그게 남았나봄. 

술 진탕 먹고 집에 오는길에  

어떤 시발럼이 길빵하길래 

 

혼잣말로 존나크게

 

아이 씨발럼이 길빵 존내게 하네 외치니까

딱 봐도 동네 건달같이 생긴놈이

뭐 시발롬아? 뭐라했냐? 하고 오길래

 

뭐 개새끼야 길빵 존나게 하네 씨발럼이 

이 씨발롬이 미쳤나 술 처먹었냐?

 

그래 씨발럼아 처먹었다 어쩔래 

 

니가 길빵을 하던 말던 뭔 상관인데 씨발 하고 밀치길래 

 

니가 길빵하던말던 그건 내 알빠 아니고 씨발아 

니가 길빵 하듯이 냄새 맡는 입장에서 지랄 할 권리도 있어 씨발럼아 

하니까

 

아 됐다 씨발.. 하길래

 

나도 그럼 안되는데 굳이 쫓아가서 

이 씨발럼아 다시는 길빵하지마 개새끼야 

존나 구차하게 그러니까 

 

아 알았다.. 알았다고 씨발 밀치길래 

 

나도 밀쳤음 

 

근데 나가떨어지더라..

 

그걸 보고 왠 수녀님 같이 생긴분이 오시더니 

 

신고해드릴까요?? 

 

서로 네 해주세요!

 

하니까 수녀님이 

 

어..그러면 이쪽(나)이 불리할텐데..

 

너 씨발 내가 신고한다 이지랄하길래

 

해 씨발아 뭐라 할건데? 너네 엄마한테 신고해 병신아 하니까

 

에효 내가 똥밟은 셈 치고 갈께 씨발아 

 

하고 마무리 지었는데

 

아 시발.. 내가 봐도 존나 찌질하고 병신같다..

 

커뮤 좀 끊고 현실을 좀 살아야겠어

 

찬바람 맞으며 집 오며 생각 해 봤는데, 

정의구현이 아니라 단순히 화풀이 상대가 필요했고 

만약에 상대가 개진상이라 진짜 경찰서 갔을 거 생각하니

운이 존나 좋았다 싶다가도 존나 현타오네 

 

나는 욕을 존내 처먹어야 정신 차릴 거 같으니

따끔하게 계도 부탁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