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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ㅎ?)건축학개론을 리메이크한 일본 영화 <오이시쿠나레>

80년대의 어느 여름 날

 

일본의 봇키현 어느 작은 시골마을에

도시의 한 소녀가 전학오게 되었다.

 

소녀의 이름은 '미토마 카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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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처음 맞이한 마을 사람은

 

'엔도 와타루' 라는 이름의 소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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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카오루라고 해"

 

 

소년은 소녀를 처음 본 순간

한눈에 반해버렸다.

 

첫사랑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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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카오루짱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와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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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카오루를 발견하고

 

곧, 엿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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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햇살처럼 아름다운 카오루..

 

하지만 자신과는 뭔가 다른 세계에 있는 것 같은

 

이질감이 느껴지는 세련된 도시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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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마음은 왠지 모르게 저려오는 것 같았지만

 

그 이질감마저 묘한 두근거림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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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루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웃어주는 카오루짱...

 

그 모습에 행복했던 와타루였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다메... 저건 그냥 고풍스런 척 하기 좋아하는 도시 소녀의 허울 뿐인 친절일 거야...'

혼자서 이런 생각을 하며, 소년은 고개를 돌려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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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온 이웃 소녀를 반겨주는

마음씨 따뜻한 와타루의 가족들

 

가족의 불화로 혼자 시골에 오게 된 카오루는

그동안 잊어왔던 가족의 따뜻함을 느낌과 동시에

이런 평화 속에서 살아가는 와타루가 부럽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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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황급히 고개를 돌렸던 와타루가 문득 떠오른 카오루짱..

 

소년의 순수한 모습이 왠지 사랑스럽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눈조차 맞추지 못하는 쑥맥 와타루 병신아다새끼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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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상사병에 걸려버린 와타루... 머릿속엔 온통 카오루 생각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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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딜 수 없어진 와타루는 다시 카오루를 엿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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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버스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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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었네?"

 

어느새 꽤 친해진 두사람

 

 

 

 

 

"어떤 노래 듣고 있어? 나도 같이 들을래"

 

"어? 어 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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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음악이네..."

 

 

요동치는 와타루의 심장...

 

 

 

 

 

 

 

 

 

 

 

 

 

뜨거운 여름 날을 수놓은

반딧불이의 반짝임처럼

울려 퍼지는 청춘의 두근거림들..

 

 

 

 

 

음악 소리

 

 

 

 

 

 

그리고 미세하게 들려오기 시작하는 소녀의 숨소리

 

 

 

 

어느새 자신의 어깨에서 잠들어 있는 카오루를 바라보던 와타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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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입술을 소녀의 입술에 살며시 갖다 대본다

 

혹여나 그녀가 깰까봐 조심스럽게

 

 

 

 

 

 

그 순간 벌떡 일어나버리는 카오루 ㅋㅋㅋ (남자새끼 ㅈ됐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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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루짱.. 방금 뭐했어?"

 

"아.. 아니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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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재미 없다 ㅎㅎ 나 갈래. 내일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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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홀연히 자리를 떠나버리는 카오루

 

 

와타루는 한동안 그 자리에서 병신새끼처럼 가만히 있었다...

(기회를 못잡누?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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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뒤척이며 잠 못 이루는 와타루

 

참.. 존나게 순수한 시골 소년의 사랑이다 ㅠ

 

 

 

 

 

 

 

 

 

 

 

 

그러던 어느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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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선배 동네 양아치 혼다 게이스케와 함께있는 카오루를 목격하게 된 와타루 ㄷㄷㄷㄷㄷ

 

 

(영화를 본 관객들은 2가지의 해석을 한다)

 

1. 사실 비를 존나 쳐맞고 물기 때문에 혼자서 옷을 벗을 수 없었던 혼다 선배의 윗옷을 벗겨주는 것뿐임. 대낮에 마당 한복판에서 애정행각 비슷한 걸 할리가 없음. 그냥 카오루는 친절했던 것이고 와타루는 오해한 거임

 

2. 노노 오해가 아님. 혼다 선배가 개새끼시발놈이다 ㅜㅜ

 

 

 

 

 

 

 

어쨌든 이 일로 와타루는 큰 충격을 먹었고

 

둘 사이는 완전히 틀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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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루.. 뭔 일 있어? 말 좀 해봐. 왜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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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 이 갈보년아"

 

 

 

 

 

 

결국 심한 말을 내뱉어 버리고 마는 와타루...

 

(대화라도 좀 해'보지'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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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전화할까 고민하던 카오루는

 

끝내 전화를 걸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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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고 시름시름 하던 와타루는 결국

 

봇키현을 떠나게 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많은 계절이, 수많은 세월이 흐르고...

 

 

 

 

 

 

 

 

 

 

 

 

 

<봇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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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향에 돌아온 중년의 와타루

 

 

 

 

 

 

그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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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봇키현을 지키고 있는 카오루를 다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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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게 된 중년의 두 사람...

 

 

카오루를 그윽하게 바라보는 와타루의 표정이 점점 클로즈업 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열린 결말로 끝난 영화 <오이시쿠나레>

 

 

 

감독은 말한다

 

"진짜 결말은 관객들의 마음 속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판이랑 일본 리메이크판 다 본 입장에서

 

여주 얼굴이나 첫사랑 이미지는 한국판이 좋았고

 

80년대 일본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감성은 일본판이 좋았음

 

63개의 댓글

2024.03.13

미친 자작 ㅋㅋㅋㅋ

0
2024.03.13

찾고있던건데 ㄳㄳㄳㄳㄳ

0
2024.03.13

늙었을때 아줌마 꼴림

0
2024.03.13

메이 요새 너무 하드한거만찍어... 저때처럼 좀 달달한순애로 찍으면좋겟다

0
2024.03.13

봇키현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2024.03.13

왤케 야동같냐 카메라구도가

ㅋㅋㅋ

2
2024.03.13

야동 아녀?

0
2024.03.13

야동은 뭔가 카메라 구도나 색감같은게 딱 야동이다 싶음...

1

메이 너무 이쁨

0
2024.03.13

시퀄 모에모에큥 언제 나오냐

0
2024.03.13
0
2024.03.13

야동이라고? 무례하긴..순애다~~

0
2024.03.15

ㅇㄷ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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