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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 대한 원망이 너무 커서 어찌해야할지모르겠어

d77c59f4 2024.03.11 349

 

차라리 날 때리거나 했으면 속시원하게 털어낼 수 있었을까 

그냥 구구절절하게 길게 쓰면 끝도 없고...

엄마랑 잘지내보려고 한때도 있었는데 실패했어

그냥 미안하다는 한마디 듣고싶었던거 뿐인데 

내가 뭐라고하면 너 똑똑하고 잘나서 널 무시한다는 식으로 말하시더라

이런 관계는 내 정신건강에 하나도 도움이 안됬었고 어느 정도의 불안이랑 우울을 달고살았는데 

재작년즈음 내가 아예 연락을 끊어버리게 만드시더라 

내가 어릴때 친족간 성추행을 당한적있는데

아무말도안하다가 고등학교때즈음에 그쪽이랑 연락 끊고싶다고 이런일이 있었으니 관계를 끊자고했어.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엄마가 친척들한테 이 사실 전부 오픈하시더라.

이것도 내가 고등학생일 그 당시엔 충격이였는데 

알고보니 나모르게 성추행당한걸 빌미로 금전을 요구했더라고

그 당시에 금전요구했었다는 사실을 재작년에 알았어. 

이 일로 엄마에 대한 관계회복 욕구는 사라졌지만 

그 자리에 정말 원망하는 마음이랑 우울만 남아버렸어.... 

원랜 그래도 마음 한켠엔 나중에 관계회복하지않을까하는 바램도 가지고 있었고 

엄마가 자식을 생각하긴하는데.... 그럴려면 돈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근데 욕심이 엄청큰...?

내가 바라고 요구한건 많이 없긴했는데... 그래도 자식을 생각해서 그랬을꺼라고 계속 생각했던거같아. 결국 전부 상처만 남았지만...

정신과도 잠깐 다녀봤는데 결국 근본적인게 해결이 안되니 제자리걸음같더라고 

그냥 약먹으면서 시간이 해결해주길 바라는게 베스트일까?

재작년인일데도 그냥 엄마 얘기만나오면 나도 눈물주르륵 흘리고 자주 우울에 빠져서 너무 힘들어 ㅠ

9개의 댓글

518ff548
2024.03.11

독립해야지 ㅜㅜ 쉽진 않지만

0
d77c59f4
2024.03.11
@518ff548

아 적질않았는데 이미 7~8년전부터 혼자 독립한상태임...

0
518ff548
2024.03.11
@d77c59f4

그러면 상담받든 해서 덜어내는 수밖에.. ㅜㅜ 많이 힘들겠다

0
e3588809
2024.03.11

엄마를 이해해보거나, 이해가 안된다면 손절하렴.

 

그 개체와 계속 관계가 유지된 상태에서는 어떠한 치료도 근본적인 치료가 힘들거임.

 

아니면 어머니와 함께 손잡고 병원에 방문해보셈.

 

0
d77c59f4
2024.03.11
@e3588809

내가 손절한걸 안써놨네... 지금은 거의 연락안하는 상태야 그런데도 힘들어서 어찌해야할지모르겟어

0
e3588809
2024.03.11
@d77c59f4

시간이 약이다 힘내라!

정신적으로 채워줄 사람을 만나야하는데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나고~! 연애는 조심하고... 객관적인 눈이 떨어질 수 있어서.

병원도 잘다니고 힘내라! 시간이 약이다..

1
62d6b182
2024.03.11

한줄로 말하자면 과거를받아들이고 긍정적인마인드로 좋은사람과 교류하며 살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 과정과 수단에는 병원이 될수도, 연인이 될수도, 친구일수도, 좋아하는 것에대한 열정일수도 등등 다양함 뭐가됬든 행복하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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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5ad076
2024.03.11

글쓴게 정말 사실일면 연끊어라 남남인 사이임에도 부모자식이 될수도있지만 때로는 피로 엮인 친족이라도 남보다도 못할때가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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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b079a90
2024.03.11

사과 받는거에 집중하지 말고, 너의 아픔과 억울함을 표현하는데 집중해봐. 트라우마는 감출수록 커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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