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 그림에서 태움이 아니라니

내게 부당한 일이 있을 때 가족이 당한 일처럼 불같이 변호해주는 사람이 회사에 있으면 직장 다닐 맛 나지

일할때 내 부서원들이나 후배들 내새끼라고 부르는데

내새끼는 내가 보호해줘야지... 딴놈은 절대 안지켜줌

다른애가 내새끼한테 별거 아닌거갖고도 뭐라고 하면 내가 커버쳐주고

내새끼가 밖에서 실수한거면 내가 대가리박고 돌아와서 타이르면 되지

내가 내새끼한테 화내는 경우는 딴 부서 가서 혼나고 올때뿐임

평소에 좀 ㅈ같이 굴어도 한번씩 나서서 들이받고 싸워주면 호감임 ㅋㅋㅋㅋㅋㅋㅋ

ㄴ''

싸워주는 윗사람 만큼 든든한게 없지

왜 내용이 태움이 아님?

저런 분들 있지 가끔…

난 아래사람에게 지x만 안하면 그 선임/선배는 다 좋아보이던데.

저정도면 천사네

개새끼도 밖에 나가면 '우리' 개새끼임

너는 눈물 흘릴 때 가장 예뻐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자기 밖에 모르는, 자기 밥그릇만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가하면, 자기 사람들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서 위에다가 싫은 소리하는 사람도 가끔 보게 됨.

신입일때 항상 날 케어 해주고, 내가 당한 불합리한 일에 나서서 싸워주던 사수가 있었는데, 그분에게 고맙다고 하면, 항상 니가 누군갈 지켜 줄수 있을때 그때 지켜주는게 나한테 고마움표현하는 거라고 해줬던게 생각난다.

하지만 저는 지금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어 버렸는걸요...

참고로 환자, 환자 보호자랑의 문제가 아니라

의사랑의 문제인거임

이 그림체 볼때마다 태움생각나서 보기가 두려워 ㅋㅋㅋㅋ

우리도 간호병동이라 자주 싸우는데 꽥

확실히 회사 생활하다보면 지랄맞은 상사라도

가끔식 우리측 입장 생각해서 타부서나 위에 들이박을때는 든든함

이거 ㄹㅇ 나이먹을수록 오바스럽고 유난스럽게 해야하는일이 생김 굳이 이런 일이 아니더라도

수간호사면 연봉 1억이니까 좀 유순해지고 후배 위할 만 하지. 추가로 빛의 간호사나 어둠의 간호사 쯤 되면 연봉 3~4억 받으니까 다들 더 천사가 되심

원소술사 간호사로 진화하면 아무도 못개김

수간호사 그 다음은 빙간호사?

수간호사는 딱 병동 중대장 포지션이더만

평소엔 자기방에 박혀서 뭘 하는지 안보이고 가끔 나와서 두리번거리면 간호사들 긴장하고

내 입원햇던 우리병원 수간호사는 클로킹햇다가 나타날때 되면 밑에 간호사들이 환자들 배드에서 마스크씌운다고 급하게 돌아다니고 그랫음

이분 예전 만화들 보면 거의 인간 혐오 걸릴만한 내용만 그리시던데

가끔 훈훈한 거도 그리시는 구나...

둘째 아들이 애기때 혈관을 간호사들 여러명이 왔는데도 못찾고 애는 울고 와 진짜 애기 팔에 바늘만 계속 찌르지 진짜 간호사들 귀방맹이 매렵던데 집이 근처인가 사복입고 수간호사 할머니? 까진 아니고 나타나더니 한방에 현관 찾아서 링거 처리하고 주변에 모여 있던 간호사들 따라오라고 데려가던데 그때 수간호사 포스 느낌

사람들 케어하고 모난 역할 아무도 안 나설 때 해주니까 나중에 내가 힘들 때 케어 받은 애들이 칼 꽂드라. 어차피 게겨서 위에 밉보여 처맞는 건 내 운명이라 생각했었지만 피니시를 그렇게 처맞으면 인간혐오 생김.

내 오야지가 일 개못해서 맨날 다른팀이 우리팀 갈구고 일도 그지같이 넘겨주고했는데

일 개잘하는사람 오니깐 그런거 싹사라지고 개든든했었는데

you must have to be a little bit naughty

선배들이, 선임들이 왜 돈을 많이 받는가

때론 후임들이 할수없는것들까지 커버를 쳐줘야하기때문에 그러라고 돈을많이받는거임

높은직급 높은직위 그런것들엔 책임도 따르는법이니까

타 부서가 일을 떠넘기려고 하는데 책임자 되는 입장에서 좋은 사람이 되려고 받아들면 부서 전체가 힘들어지지

저런거 안하는 색히들이 이곳 저곳에서 일감 다 던져받고

밑에서 죽어라 다쳐내면

지가 생색내고 있음

담배 한창 필때 흡연장 갔더니

지가 다른부서 팀장에게 감사 받으면서

에이 돕고 살아야지 다음에 고기쏴 갘은 소리 쳐하고 있움 ㅋㅋㅋㅋㅋ

자기 식구,가족에게 잘 못 하면서

남에게는 좋은 사람인놈들 진짜 개역함

진짜 퇴사하기 직전에 대놓고 싸웠는데

하고픈말은 다 해줘서 속운 시원

어느 회사든 쉽지 않지..

옳은행동... ㅠ

직장은 지독하게 혼자다

내가 부당한일 겪을때 하하호호 같이웃고떠들던사람들 내편되어줄줄 알았더니 절대아니더라

그래봐야 직장 동료더라고

나나 쟤나 둘중하나 나가면 연락할일 없는사람

나중에 누가 퇴사하고나면 기억 더듬으면서 아~ 그런사람도 있었지... 생각할수있는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