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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살인자o난감 후기

1. 캐릭터

- 이탕/최우식 : 최우식 배우는 점점 캐릭터가 맞아 떨어지는거 같음.

캐릭터에 비해서 맡는 역이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마녀에서 귀공자역은 개인적으로 너무 안어울렸음.

근데 기생충부터 시작해서 우리 일상 어딘가에 있을 만한데 어떤 사정이 있는 캐릭터가 잘 맞음.

덕분에 한국드라마의 특징 중 하나인 작중 배경을 우리일상에 비교하며 몰입하는 장점이 여기서도 잘 드러남.

 

- 장난감/손석구 : 작중 시청자가 느끼는 긴장감을 적당하게 잘 유지해줌.

범인을 쫒는 형사의 모습은 보면서 지루해지는 타임이기도 하는데 그런게 없었음.

 

- 노빈/김요한 : 김요한 배우는 뚱한 표정으로 대사를 하는 모습이 정말 현실적인 약자의 모습임.

개인적으로 배우보다 일반인스럽다고 느꼈지만 후반부터는 노빈의 심적인 변화, 결단이 잘 느껴졌음.

 

- 송촌/이희준 : 캐릭터빌드업이 조금 아쉽다고 생각했지만 이희준 배우의 연기력이 미쳤음.

 

 

2. 개연성

- 내가 개연성을 중요하게 여기다보니 살인과정이나 이탕의 변화에 어? 하는 부분이 있었음.

근데 이야기 흐름상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수준이라서 크게 문제없이 잘 봄

 

 

3. 연출

- 초반에 팝느낌이 나는 경쾌한 연출이 마음에 들었음. 특히 예고편에서도 기대했던 2화 맹인여자편이 좋았음.

이후 이탕의 마지막 살인 이후로 느와르 느낌이 엄청 강해지면서 무거워지는데 송촌의 활약을 더 키워줬으면 어땠을까함.

 

 

4. 스토리, 주제의식

- 원작을 안봐서 모르겠지만 원작과 다른 점도 있을거고 더 많은 이야기가 있을건데 8편의 드라마로써 깔끔하게 잘 만들었음.

근데 결국 이탕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살인자"이며 드라마에서 말하는 "정의"가 시청자에게 하여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면서 동시에 

딜레마도 느끼게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함.

하지만 그런 딜레마보다 그냥 이탕은 비질란테네~ 송춘은 쾌락살인마네~로 정의되어버리는 느낌임.

내가 드라마를 보면서 재미는 있었지만 주제의식에 대한 고민을 느낀 적은 없었음.

그래서 개인적으론 강한 여운이 남는 드라마보다 킬링타임 드라마로 생각되는게 아쉬웠음

 

추가적으로 동영상유출 피해자 나오는 편만빼고 스토리는 좋았다.

거기서 좀 늘어지는데 이전 스토리가 전개되는 속도와 템포를 생각했을 때 의아했음 ㅋㅋ

4개의 댓글

2024.02.22

이탕의 살인은 정의구현이 목적이라기보다는 가치판단이 들어가지 않은 신내림같은거고 송춘은 본인이 살해 대상이 선인지 악인지 스스로 판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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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2

송촌연기는 걍 최고였고 개인적으론 그 비디오유출 피해자 동창으로 나오는 남자배우.정신병동에도 아침은와요 에서 보고 진짜 인상깊었는데 연기 잘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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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2
@우영미

그 남자배우 정신병동에서는 엄청짠하고 불쌍했는데 장난감에서는 쳐죽이고싶더라 갠적으로 송촌 다음으로 인상깊었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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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2
@김치맛고로케

ㄹㅇ 앞으로 자주보게될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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