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좋아하는 라멘이 교카이계 라멘이이고

두번째로 좋아하는 라멘이 이에케인데

이왕 해보는거 집에서 이에케도 만들어보고싶어짐

 

 

 

 

이번엔 돼지사골 1KG에 등뼈 1KG 돼지껍데기 서비스로 받은거 넣고 육수를 내보기로함

닭뼈는 시장에서 사려니 무슨 10KG 단위로 팔길래

지난번에 우려낸 닭 육수를 블랜딩해서 사용하기로함

 

 

 

 

한번 물에 담가서 초벌로 삶아주고 뼈를 깨끗하게 씻어준다음

다시 물채우고 6시간동안 강불로 삶았음

진짜 겨울이니까 집에서 하지 여름엔 쩌죽을꺼같음

 

 

 

 

기다리는동안 챠슈에 쓸 타레를 만들어줌

간장 150 미림 100 소금 15 다시마 자라메설탕 미원 표고버섯 진미채를 넣고 1일간 묵혀둠

타래가 레시피마다 다 다르다보니 어느쪽에 맞춰야하는지가 가장 고민되더라

그리고 우스구치 쇼유를 쓰라던데 없다보니 그냥 기꼬만 간장으로 만드는데

이것때문인지 염도가 안나오는거같아 우스구치 쇼우를 구매해야할꺼같음

 

 

 

 

 

 

6시간동안 우려낸 육수를 뼈랑 분리해주고 채로 2번정도 걸러줬음

면보가 있었으면 뼈가루까지 다 걸렀을꺼같은데

이거하자고 면보까지 사기는 아까워서 그냥 채로 걸러냄

진짜 라멘 만들때 이게 제일 곤욕인거같다

집의 작은 싱크대에서 할라니 죽을노릇임

 

 

 

육수 걸러내주고 이번엔 아까만든 타래를 고기에 발라주고

1일간 냉장고에서 보관해준다음 63도에서 4시간동안 수비드 해줬음

이거할라고 이번에 수비드수조샀는데 만족도가 아주 높다

옆에서 보기도 편하고 대만족

 

 

 

지난번에 만든 계유에 파랑 마늘 좀 더 넣어서 향미유도 만들어주고

 

 

 

 

차슈도 한덩이 잘라주고나서

 

 

 

부재료들 손질까지 마무리되면 싹다 조립

 

 

 

 

진짜 데코 겁나 어렵네

일단 챠슈를 얇게 써는게 너무 힘들고 두껍게 썰리다보니 만족스럽지않았음

계유 띄운 국물 한번 먹어보니까 너무 맛있더라

개인적으로 하쿠텐 모음야채 좋아해서 비슷한느낌으로 준비했고

압력솥에 살짝 야채 삶으니까 편하게 준비됨

 

 

 

15시간동안 공복이여서 만들자마자 바로 입에 처넣었는데

생각해보니 김을 안올려서 한술뜨고 김까지 썰어서 올리면 진짜 완성

역시 김이랑 싸먹는게 진짜 최고다 집에서 해먹으니 김도 무제한으로 올려먹을수있고

 

 

 

이번에 이에케 만들면서 느낀건 확실히 육절기를 사서 썰던가 해야할꺼같음

얼려서 썰어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그렇게하면 시간이 더 걸릴꺼같아 저렴한 가정용 육절기를 구매할 예정

육수는 진짜 내가만들었지만 너무 맛있게 나와서 너무 좋았고 타레도 만족스러웠음(염도빼고)

차슈만 좀 더 개선해보고 싶은데너무 어렵다.

훈연챠슈도 해보고싶은데 집에서하면 난리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