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은 뽑히는거 자체는 이해가 감

근데 저렇게 붙박이로 나오는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황인범이 그 정도로 까일정도는 아닌데

경기보고 말하는건가? 벤투때 황인범 잘한거는 싹 잊은거야?

혼자 중원싸움한다고 상대팀 압박에 쌈싸먹히고 그 와중에 패스 뿌리고 개같이 뛰고 다하는데

거기서 누굴 쳐 박아둬도 그따위로 전술, 롤 해두면 잘할 선수가 어딨냐?

그리고 소속팀에서 잘하는거 몰라?

박용우가 못하면 황인범이 커버치느라 과부하 걸리는거임

대안은 명확함

박진섭이나 이순민을 박용우 대신 쓰면 되고 황인범마저 지쳤다면 이재성을 내리거나 마찬가지로 박진섭 이순민을 쓰면 됨

이걸 어제 경기는 하프타임에 하면 됐음

근데 왠걸? 박용우 정신 못차리는 거 방관하다가 선제골 먹으니 그때 교체하고 황인범도 방전되서 얼타다 아무것도 못하고 참패

박용우가 오늘만 못했으면 이해하는데 꾸준히 못하던 선수였고 그 선수보다 안써본 이순민, 적게 써본 박진섭이 더 못할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음

얘기 들어보니 김진수는 조별리그 끝나고 컨디션 정상이었다는데 계속 120분 우풀백인 설영우를 좌풀백으로 갈아마신 것도 전혀 이해안되고 4강마저 설영우 왼쪽 박고 시작하는 건 요행을 바라겠다는 말 밖에 안된다고 봤음

결국 알타마리한테 후반 개같이 털렸지 설영우쪽

클린스만 본인이 진짜 쓰고 싶은 전술 상 박용우를 쓰는 것이 진짜 불가피하다면 인정이지만 그것도 제 컨디션, 제 멘탈일때나 가능한 얘기지 애초에 멘탈적 하자가 있는 상태의 선수를 선발박는 기용방식과 대안이 있음에도 써보질 않았다는 이유로 기용하지 않는건 감독으로서 함량 미달이라고 생각함

수비라인만 짚자면

설영우 -> 김진수 대안 있었음 (전반 잘했어도 그건 결과론이고 애초에 김진수 선발 했어야 된다고 봄 그냥 경기 소화할 체력 아니라고 생각함)

박용우 -> 박진섭, 이순민 대안 있었음

김태환 -> 좌풀백 김진수 넣고 차라리 설영우를 제 포지션인 우풀백으로 돌리면 이강인이랑 호흡 잘 맞으니 체력 아끼면서 더 좋은 장면 만들어낼 수 있었음

김영권은 늙었으니 더 말 안하겠고 정승현은 김민재보다가 너무 역체감 심하게 와서 어이가 없어서 그냥 그러려니 해야겠음